대부분 오랜동안 연주자에 의해 연주되어
충분히 검증된 악기에 어울리는이름인데요...
그러다보니 자연히 정말 오래된 악기들에게
그런 이름이 돌아가게 되는거 같아요...
연주자가 그 기타를 만나야하고
연주되고 녹음되어야하며
애호가가 듣고 인지하는동안의 20~30년의 세월이....
연주자들은 보통 평균 서너대의 기타를 동시에 가지고있고
유명연주자의 경우는 참으로 많은기타를 가지고있고
또 바꿔나가더군요.....
새로운기타를 통해 새로운연주도 하고싶겠죠....
미쿨카가 플레타에서 험프리로 바꾼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맘에 안들거든요...
플레타로 녹음한 스테판락음반은 정말 끌리는데
험프리로 녹음한 보헤미아음반은글쎄요......
그런데도 연주자들은 끊임없이 악기를 바꾸더군요....
마치 새로운악보를 찾듯이...
소위 명기를 가지고연주하지 않는이유는
가장큰 이유는 비싸기때문일거로 생각합니다.
연주자들은 경제활동을 하는분이 아니고 예술을 하기때문에
경제력이 생각보다는 여유있는것이 아니고...
기획사에의해 유명세를탄 대중적인기타리스트인 경우에나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거 같습니다.
바루에코, 가오리, 야마시타,이스빈,윌리암스, 페르난데스,처럼요 .........
존윌리암스가 플레타에서 스몰맨으로 바꾼것은
스몰맨에게 반응빠른 기타를 만들어줄것을 부탁했고
그때문에 쓴다고 들었습니다..
다시말해서 스몰맨이 플레타보다 더 좋아서가 아니고
스몰맨의 울림이 윌리암스의 감각에 더 잘 맞아서겠죠...
하우저3세는 2500만원,
하우저 2세는 4500만원,
하우저1세는 2억원
일본에서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악기수준도 정확히 가격만큼이나 차별화 되었고요...
2억은 좀 심했고요...한2배쯤 더 좋았죠...
하지만 비싼기타를 살수있는 연주자는 많지 않겠죠.
게다가 프리미엄까지 붙은 악기를 굳이 사겠습니까?
이미 매우 유명한 연주자는 자신의 스타일이 이미 있는데다가
주위에 가깝게 악기를 상담하고 조언을 받아 만들어주는
제작자도 많을텐데요...
게다가 정말 좋은기타는 오히려 여유있는 소장가들이
집에다 모셔두는 분위기도 있는것 같습니다.
연주자의 손에 있는게 더 바람직하지만....
또한 너무 오래된 기타들은 거트현에 맞게 만들어졌기때문에
1950년대부터 애용하게된 나일론현에는 좀 약한 문제도 있습니다.
그러니 아주 오래된 명기를 요즘 나일론현으로 연주하긴 어렵겠죠...
저는 명기라고하는것에는
거품과 과장이 어느정도 묻어있지만
전체적으로 .... 명기로 거론때에는
나름의 이유가있다고 봅니다.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떠실지..궁금하네요...
>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쑥쓰.. ㅡ.ㅡ;;
>
>전설중의 명기라 함은.. 유명한 플레따, 부셰, 하우저1세...
>이런 기타들 있잔아요..
>
>근데 왜 요즘 연주자들중에 그 전설중의 명기를 직접 쓰는분들이 드물까요?
>단순히 가격때문에?
>
>소리가 정말 좋다면 다 쓸텐데..
>
>미쿨카는 플레따 쓰다가 험프리로 바꿨고...
>존 윌리엄스도 플레타에서 스몰맨으로 바꿨고...
>
>그나마 부셰나 하우저 쓴다는사람은 거의 못들어본거 같은데...
>일본의 후쿠다신이치나 미노루같은분들은 부셰를 쓴다지만...
>
>전설중의 명기라는것도 다 환상이 아닐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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