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반을 제가 소개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산지 한 10년 되는데..
게르게리 사르쾨지(코 위에 움라우트 있음)의 바하, 퍼셀 모음집입니다.
9현 바로크기타(7,8,9현은 복현),류트,류트합시코드,비올라바스트라다,올갠
모두 그가 직접 연주합니다.
학창시절 제가 연구부장 맡고있을때
바하의 류트작품 전곡 음악감상회를 열었을때,
선택한 연주자가 바로 사르쾨지 였습니다.
듣다보면,
진짜 바로크음악을 듣고 있다는..생각이 듭니다.
귀를 일반 고전음악 감상모드로(?) 들어도 위화감이 없습니다.
기타음악 들을때는 기타모드로 바꿔 들어야 위화감이 없지요. -_-;;
한동안 그야말로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 사람인데,
손가락의 완벽성에서 최근의 귀신 찜쪄먹는 연주자들을 자꾸 듣다보니,
자연히 손에서 멀어져 버렸습니다.
발매사는 HUNGAROTON, Stereo, HCD 12666 입니다.
그리고 asdiz님, 사르쾨지에 대한 토론은 잠시 미루지요.
안 들은지 10년가까이 되었으니 다시 진지하게 들어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