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포크기타 치면서 노래를 부르다가 점점 싫증이
나면서 클래식기타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음반을 구한다고 구한것이 매혹의 거시기, 실버기타(?)
기억도 잘 않나지만 그런 음반을 처음 샀는데 이거는
기대와는 달리 영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던 차에 누군가가 기타는 이렇게 치는거야 하면서
건네준 것이 바로 페페로메로의 이 음반이다.

첫곡으로 나오는 로망스부터 충격을 주기 시작하더니
전설을 듣고나니 온몸에 전기가 통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거는 분명히 두사람이 친 것일거야 하고 생각하였는데
친구왈 '바보야!! 혼자치는거야' 했을때 그 충격
.....
.....

그리고 마지막곡 판타지의 그 예술적인 테크닉..


한동안 나는 페페로메로의 광신도가 되어 이후 여러 음반(아니
테이프지)을 구했지만 이 음반만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아주 가끔씩 이 음반을 듣지만 연주도 좋지만 그 때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나온다


- Pepe Romero

수록곡 :

1. ROMANCE
2. ASTURIAS
3. SERENATA ESPANOLA
4. CAPRICHO ARABE
5. INTRODUCTION AND VARIATIONS ON A THEME BY MOZART OP.9
6. RECUERDOS DE LA ALHAMBRA
7. ROSITA
8. TANGO 'MARIA
9. MARIETA
10. LAS DOS HERMANITAS
11. ROMANCE DE LOS PINOS
12. MALAGUENA
13. FANTASIA

가만히 생각하니 이거 시리즈물로 글 올리면 잼 있을것 같은데
여러사람이 참여할 수 있어 좋을것 같은데

반짱님 허락 맡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