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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04.111.250) 조회 수 2948 댓글 0
토욜날 종로에 나갈 일이 있었는데 3가 지하철역에 있는 조그만 레코드 가게 몇군데를 구경하는데 일종에'떨이'식으로 파는 코너에 디아즈 음반들이 있더군요...스페니쉬 독주앨범2장과 보케리니 5중주 음반 이렇게 3장이 있는데 전 독주앨범 2장만 구입했습니다. '음미사'란 곳에서 샀는데 전에도 이곳을 자주 애용했었습니다. 왜냐면 싸거든요...^^ 지금도 그런진 모르겠네요...참고로 디아즈 음반은 장당 3000원입니다. 연주 참 좋더군요. 저 개인적으론 스페인 작품들을 연주한 앨범들 중에선 거의 최고로 꼽고 싶네요. 로메로 일가는 너무 스페인 정취가 묻어나 좀 낯설은 것 같고 브림이나 윌리암스는 산뜻하고 품격이 있게 들리지만 스페인 그 특유의 '맛'은 어딘가 약간 부족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디아즈는 이 양쪽의 장점들을 적절히 섞어논 것 같네여. 달리 말하면 딱 중간이고요. 스페인의 정서도 충분히 묻어나면서도 토속적이지 않고 세련되게 들리거든요. 앞으론 디아즈 음반들을 눈을 크게 뜨고 찾아다녀야 할 번거로움(?)이 생겼습니다...^^

디아즈 얘기가 나왔으니 세고비아 대해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여러 글들들 읽어보면 세고비아의 가장 애제자는 파크닝, 디아즈, 길리아인 것 같은데 파크닝은 안그렇지만 디아즈나 길리아 같은 사람은 참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지나치게 세고비아의 그늘에 가린 사람이니깐요. 아닌가요? 음반도 별로 없고...
전 세고비아의 연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가 이룬 업적과 잘못한 일들에 관한 글들을 많이 읽었는데 그 내용들로 생기는 일종의 편견들을 접어두고서라고 전 뭐 거기엔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세고비아가 뭘 했든 확실한 것은 오늘날 기타계가 이 정도 위치에 올라서 있고 대중에게 이만큼 알려지게 한데에는 세고비아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거란 것입니다. 암튼 전 그의 연주를 싫어합니다. 음색도 맘에 안들고(당시 녹음 기술의 문제도 있겠지요?) 연주스타일이 그때야 어땠을지 몰라도 요즘 기준(제 기준입니다)에서 본다면 '어딘지 싸구려 같으면서도 촌스러운것 같거든요' 템포도 일정한 편이 아니고 지나치게 특정 음들에 강한 비브라토를 거는거나 전체적으로 확실한 분석을 통한 해석이 아닌 '자기감정이나 끼'로만 연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칸쵸네타, 마적, 스페인 세레나데, 샤콘느까지...-_-

암튼 그렇습니다. 이상하게 오늘은 생각들이 정리가 잘 안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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