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브림꺼 지금 시중에서 구하면요...
옛날에 녹음한 RCA판이 아니라 몇년전에 녹음한 EMI판을 구하실 수도 있을 거에요...
두개의 버전 모두 브림의 버전이지만 내용이 상당히 달라요.
유념하시고...

꼭 들어보실려면 다른 사람의 연주도 들어보세요.
존 윌리암스는 "비루투오조 기타 Vol.2"(CBS)에서 연주한 바 있는데 이 또한 버전이 판이하게 브림과는 다르고
데카에서 출시된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즈도 삼빡하게 연주된 것이구요,
조금 더 구하기 힘든 걸로는 파가니니의 기타곡 전곡을 녹음한 프레드릭 지간테라는 연주가의 것도 있는데 상당히 교과서적으로 연주해요.

그런데 공통적인 것은 이들 모두 원곡대로 연주하지 않고 편곡을 한다는 거에요.

이유는 아시죠?
원곡이 기타 독주가 아니라 바이올린 반주가 붙어 있기 때문이에요.
그 반주라는게 정말 수준 이하의 것이라 오늘날에는 거의 기타 독주로 편곡 연주되다보니 연주자마다 편곡이 다를 수 밖에요.

참고로 텔락에서 과거에 출시된 것으로 원곡대로 바이올린 반주를 넣어 연주한 것이 있었는데 소냐 프룬바우어라는 여류 기타리스트의 연주에 의한 것으로 이것도 한번쯤은 참고할 만 해요.
소냐 프룬바우어는 주로 기타가 참여하는 실내악 음반을 많이 냈었답니다...

결국 위에서 보셨듯이 연주가마다 어프로치가 다른 만큼,
님도 누구의 연주를 카피하는 것 보다는 정공법으로 어법에 맞춰 원곡보로 도전해 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사료됩니다.
대가들 따라하려고해도 알고보면 이렇게 따라할 게 많아요...

제 지론은 이래요.
"따라할 것이 너무 많다=자기 주관대로 연주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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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생님께서 쓰신 내용]

>이번 대학입시에
>파가니니의 그랜드 소나타곡을 연주해야하는
>학생입니다.
>
>음반이 있으면 들어보며
>연주를 하려고 합니다.
>
>누구의 연주가 좋으며
>구할수있나요?
>
>곡 대학에 붙고싶어서
>부탁의 말씀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