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들을때 프로들의 특징.

by 궁금이 posted Sep 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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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발레공연 시작전에  촬영한겁니다...)

프로란 직업으로 활동하는분을 이야기하죠,
그러니 얼마나 연주가  충실하고 멋지겠습니까...

제가 그동안 봐온 연주회중에서도  
특히 상상력을 자극하는 멋진 연주에 대해서만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적어봣습니다.
연주회를 다녀보신분들은 대부분 일년에 몇번 이런 경험들을 할거 같네요....






1..........음
음 하나만으로도 이미 귀를 집중하게 만들더라고요.
설겆이소리, 자동차소리, 문닫는소리, 떠드는소리, 누구 부르는소리  이런 소리하곤 또 다르죠.
일상이 아니죠, 비록 일상을 이야기한다 해도.
그런 음을 만들기까지 그 아티스트의 감각이 어떨까   상상하는것만으로도 즐겁더군요.
처음엔 신기했지만 이젠 당연하게 생각되네요, 그런일이.


2.........음색변화
곡의 맛을 다양한 음의 변화로 피부에 와닿게 연주하더라고요.
그런 입체적인 연주에  청중으로서 빠져들지 않을수가 없죠.
마치 이야기가 재미있는거랑 같은 그런....눈과 귀가 똥그래지지 않을 수  있겠어요?


3.........리듬
리듬감에  절로 몸이 흔들리죠.
감성으로는 이미 춤을 추고있죠, 그런연주에서는...
연주가 끝나고 나면 가슴에서 땀나요.


4..........상승과 하강
상승과 하강이 엄청 현실적이어서
정말 올라가고  내려가는거 같아요....그 긴장감과 그 릴렉스가 장난 아니죠.


5..........주제
노래가 분명히 귀에 들어오니
따라 부르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콧노래라도 하고 싶지만  연주회장이라....


6...........왼손
왼손으로 노래하는게 눈에 선하네요...
듣다보면 저도 모르게 손에 힘이 가죠, 저도 따라 비비고 있으니까요....


7.........색채감
연주 듣다보면 여기가 알라스카인지 아마존인지 도회지골목인지
그 색채감이 진하게 느껴져서 좋아요. 전 아마존도 좋아하고요...


8.........개성
연주 듣다보면 연주자의  개성이 느껴져서 좋아요.
개성이 진할수록 강하게 기억되더라고요...
연주자마다의 개성이  다 다를때 정말 좋죠....


9..........호흡
호흡을 깊게하는 연주자는  호흡이 깊은 청중까지 감싸줘서 좋아요.
마치 큰 거목이  더 많은 사람에게 그늘을 드리우듯, 호흡이 깊은 연주는
새가슴 청중에게는 물론 고래호흡하는 청중에게도 행복을 주죠.



10......... 상상
연주를 듣다보면 이미 딴세상으로 와있는 경우가 있죠...
연주가 끝나고 한참있어야나  정신이 들어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런경우  대개 연주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중에도 계속 반복적으로 상상력이 자극되죠.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9-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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