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9 07:06
3번째 개인레슨.....기타리스트가 노래를 잘 부르기 어려운 이유.
(*.80.23.58) 조회 수 9342 댓글 3
몇일전 1000식님이 서울로 올라오셔서 3번째 개인레슨을 받았다....
!!!!!!!!클래식기타연주자들이 노래에 약하다는 문제에 관하여!!!!!!!!!!!!
이점은 어느 유명연주자의 음반을 들어봐도 공통적으로 느껴져왔던 것이다.
하물며 취미로하는 애호가에게는 얼마나 노래가 어려웠을까?
멈칫멈칫, 그리고 부자연스런 흐름들.........
이유가 뭘까? 항상 궁금했었다.
1000식님은
성악 ,현악, 관악등등이 노래(멜로디) 부르는데 얼마나 집중적일수밖에 없는지
그래서 화성악기(건반악기, 발현악기)인 기타가 화성에 집착하느라고
노래부르기(흐름)에 얼마나 서툴수밖에 없는지 원인을 집어 주셨다.
햐..쪽집게 쪽집게...
암보할정도까지 못한 연습부족이야 말할것도 없고
기타리스트는 화성을 염두에 두기때문에 멜로디에 약할 수 밖에 없는것이었다.
물론 양손으로 직접 소리를 만드는것과 ,왼손운지의 어려움때문에
자연스레 노래부르기가 한층 더 어려웠겟지만...
소수의 노래(흐름, 선율)까지 되는 기타리스트는 축복받은 기타리스트.
연주에서 노래를 잘하려면 어떡해야 할까?
가요 많이 많이 듣고, 노래를 큰소리로 자주 부르면 될까?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7-29 12:42)
Comment '3'
-
미성을 이야기하는게 아니고요,
노래(흐름)을 이야기한는겁니다요.....
주춤거리지않는 물흐르듯이 매끄러운 흐름(노래, 멜로디,선율)이요... -
맞습니다.
러쎌의 연주를 들어보면 기타로 노래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세히 들으면 악구의 처리가 성악이나 관악기 연주 처럼 호흡하듯이 연주하고
반주나 화성보다 멜로디- 주선율이 우위에 있고
항상 선율이 도드라지게 연주되어 듣는 사람이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는
그래서 러쎌 연주회 때 마음이 편안하여 코를 골며 잤다는
근데 많은 연주회를 다녀 보아도 내가 나도 모르게 음악의 바다에 빠져
편안하게 코골며 잔 연주회는
러쎌과 아우쎌 연주회 밖에 없다는
(오죽하면 옆사람이 내 옆구릴 쎄게 찔렀다는)
러쎌이나 아우쎌이 인간적으로 얼마나 다정 다감한 사람인지 전해들은 바
그 아름다운 인간성이 바로 음악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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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인 연주를 위해서 반드시 미성의 성악같은(일반적 개념의) 발성으로 노래를 부를 필요는 없습니다.
정확한 음정으로 다양한 소리를 내는 연습을 하고, 곡에 맞게 흐밍을 하던 악악거리든 '음악적으로' 소리를 다스리는 연습을 하면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