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80.116.214) 조회 수 4621 댓글 0
...Marek Jerie라는 첼리스트와 이중주로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기타반주버전), 바르토크의 루마니아 민속무곡, 팔랴의 스페인의 노래, 스페인 무곡 1번 등을 연주한 것이 출시된 바 있죠.
들어보실 기회가 있을 겁니다...




ː[셰인mit , Konrad Ragossnig 님께서 남긴 내용]
ː"친구음악듣기"에 녹음 하나 올리고 그 경험을 "음악듣고 얘기하기"에 쓰려다보니 관리자만 된다길래 이곳에 씁니다.
ː
ː저는 다른 악기와 앙상블을 통해서 기타에 대해 좀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게 되더군요. 그 중 한가지는 기타연주에서 앙상블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음량보다는 음색에 중요성을 두겠지만 음량에서 큰 차이가 나는 다른 악기와 앙상블을 해보면 음색을 따지기 이전에 기타가 소리가 작고 음이 얇아서야 조화가 되기 힘들더군요. 100와트 이상 엠프에 연결해서 울려대는 스피커 옆에 워크맨 헤드폰잭에 연결한 스피커를 틀어놓는 격... 어지간한 기타소리는 나약한 신음으로 들리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앙상블에서는 부드러움이나 다양한 음색의 변화가 가능한 터치보다는 억지로 크게치지 않더라도 무겁고 크고 선명해서 파트너의 소리에 파묻히지 않고 잘 들려지는 소리를 내는 것이 목표 중 하나입니다.
ː
ː첼로와 듀엣을 해 보면 음역이 비슷해서인지 화려하지는 않아도 아주 차분한 느낌이 들고 바흐의 곡을 해보니까 저희가 잘 못쳐서 그렇지 잘 치면 정말 두 악기에서 어울어지는 두 성부의 대위적 선율대비가 친구간에 나지막하게 주고 받는 대화처럼 들리게 하는 것이 비록 원곡만한 감동은 못주어도 상당히 괜찮은 색깔이 있는 것 같습니다. 흠 중 하나는 기타의 여운이 안그래도 급격히 떨어지는데 첼로소리가 나오고 있을 때는 여운이 쉽게 묻혀서 음이 짧게 들린다는 점입니다.
ː
ː어쨌건 기타와 첼로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앙상블인 것 같은데 실제 나와 있는 음반은 별로 없는걸로 압니다. 과거에 존윌리엄즈와 자클린느듀프레 이 두 거장이 한번 같이 취입한 곡이 있었는데 곡은 짧고 소박한 소품 하나였던 것 같고 라고스니히가 첼로와 같이 연주한 음반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누가 아시면 소개좀 부탁합니다.
ː
ː언제나 느끼는거지만 녹음을 해 보면 기타는 그 작은 음량에 비해 아주 가까이서 치는 것처럼 들리는데 아마 그 이유는 첼로같은 악기는 소리가 커도 다방향으로 퍼져나가는데 비해 기타는 마이크가 있는 전면으로 디렉트로 대부분 소리가 모아져 나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저는 거리감의 통일을 위해 제가 더 멀리 물러나서 쳐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첼로주자는 음량의 통일을 주장하며 오히려 기타가 앞으로 나와야 한다하여 결국 절충안으로 마이크로부터 같은 거리에서 연주하게 되었습니다.
ː
ː바흐 앙상블의 묘미 중 하나는 자기 선율로서 대화하는 것입니다. 상대선율이 나올 때 대화 중에 상대방의 얘기를 듣고 있듯이 기다리는 때도 있습니다. 음을 끌든지 트릴을 하든지 가만있든지 악보대로... 이 때 혼자 말하는 사람은 다소 템포등의 여유를 가지고 이야기를 할 것인즉 상대방은 이를 다 들어주면서 파악한 다음에 정확한 타이밍에 들어와서 자기 얘기를 시작하게 되지요. 또 둘이 같이 대화하는 부분에서는 엄격히 템포를 맞추어야 하니 사전에 합의하고 연습을 많이 해야겠지요. 아쉽게도 저희는 이 묘미를 썩 잘 살리지 못했습니다.
ː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3 안빨라..글구 그거 아냠. 형서기 2000.11.24 4079
912 안녕하세요. 숙젠데..^^; 도레미파 솔라시도.. 이름의 유래에대해 알고 싶습니다. 6 hesed 2004.04.06 7283
911 안녕하세요 찾고 있습니다. 1 학생 2009.06.12 13109
910 안녕하세요 음악파일을 찾구있어요 2 scotch 2009.03.30 13756
909 안녕하세요 서울기타콰르텟 한형일입니다 file 10현 2022.11.14 1946
908 안나 비도비치의 bwv1006 를 듣고나서..^^ 기타라 2000.12.28 5844
907 안개낀 장충당 공원 8 file 항해사 2006.11.18 13349
906 악상기호 x는 무슨뜻이죠? 6 으랏차차 2002.03.28 8243
905 악보방의 악보짱에게 부탁하면 빠른데. 곰팽이 2000.11.23 4250
904 악보를 찾는데여...부탁해여 redfoot 2000.11.23 4072
903 악보게시판에 올려주세여~ -.-;; 형서기 2000.08.08 4512
902 악보가 안 외워질때... 2 기타초보 2001.11.12 6204
901 악보. 1 오리지날 2006.02.22 6657
900 악기의 왕이 있다면? 1 채소 2001.08.11 4981
899 아이참!!! 이를 어떻게 하죠? file 고은별 2000.09.16 4539
898 아이렌다이즈에 대해서... 3 으랏차차 2001.12.28 5236
897 아이렌다이즈.. 3 으랏차차 2001.05.24 4509
896 아쉰대로 이삭의 연주를 들어보시구... 1 신동훈 2002.10.09 4416
895 아베마리아 3 file 이브남 2007.01.10 13112
894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 그리고 넋두리.... 8 채소 2001.06.27 4963
893 아래글에 대한 오해풀기... 6 지얼 2001.05.23 4301
892 아래..늑대님 그럼우리에게 손가락이 없다면... 명노창 2000.07.12 4726
891 아래 줄줄이 달린 글들을 읽고... 변소반장 2000.12.11 4021
890 아래 순정율과 평균율에 대한 짧은 이야기 16 최영규 2001.06.02 7338
889 아랑훼즈 협주곡 13 file 진성 2006.11.24 12802
888 아랑훼즈 오케스트라 음원이 필요합니다. 1 나비소리 2014.11.18 14153
887 아랑훼즈 또는 아랑후에즈가 맞습니다. 문진성 2000.12.11 3989
886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징 (3) - 총론 끝 gmland 2003.05.26 5647
885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즈 분석과 프레이징 (2) 10 gmland 2003.05.23 5627
884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즈 분석과 프레이징 (1) 10 file gmland 2003.05.21 8587
883 아란훼스나 아랑훼스는 어떨까요? 매니악 2000.12.11 4460
882 아라님만 보세여~~~ 꼭이여~~ 다른사람은 절대 보면 안되여~ 기타랑 2001.03.03 4303
881 아고고.... 균형잡힌 바흐..? 2 2001.05.02 4469
880 아~~~ 그거구낭... ^^; 신동훈 2000.12.18 4499
879 아~~~ Jordi Savall!!! 10 일랴나 2002.04.26 4367
878 아..맞아..가네샤님게 물어보면 된다. 2001.03.19 4957
877 아! 갈브레쓰를 깜빡했습니다... 왕초보 2000.11.15 4063
876 아! 『기타 화성학』1 10 com 2003.04.26 7318
875 씨이...... 오모씨 2000.07.06 4941
874 심리적 악센트? 9 ZiO 2006.01.22 6713
873 신현수님의 "악상해석과 표현의 기초"....넘 좋아요. 15 file 2005.12.31 8785
872 신모씨의 연주자 평가(관리자 요청으로 제목 변경) 122 file 추적자 2018.01.28 17068
871 신나는 리듬의 카나리오스!~ 12 이브남 2008.07.03 16639
870 시들어가는 젊음을 위로해 줄 그런 클래식기타음악을 추천해주세요.... 명노창 2000.10.15 5212
869 시간여행 : 800년 전의 음악은 어땠을까요? 8 file 정천식 2003.12.28 5710
868 스페인과 알함브라...텔레비젼방송자료. 안또니오 2001.04.18 4576
867 스페인= 클래식기타? 플라멩코기타? 2 김영성 2002.07.22 4849
866 스페인 음악의 뿌리를 찾아서 정천식 2006.03.16 8828
865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3) 3 정천식 2004.02.26 5295
864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2) 1 정천식 2004.02.25 5503
863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1) 4 정천식 2004.02.24 5338
862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4) 1 정천식 2004.04.02 6352
861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3) 2 정천식 2004.03.29 5981
860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2) 3 정천식 2004.03.26 5582
859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1) 2 정천식 2004.03.23 5789
858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3) 정천식 2004.02.11 5388
857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2) 정천식 2004.02.11 17215
856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1) 정천식 2004.02.11 5824
855 스페인 르네상스 음악 한 곡, La Bomba!~ 4 이브남 2008.07.09 17939
854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4) 정천식 2004.03.14 5409
853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3) 3 정천식 2004.03.13 5224
852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2) 1 정천식 2004.03.11 5671
851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1) 7 정천식 2004.03.10 6045
850 스페인 각 지방의 음악과 문화(1) 1 file 1000식 2005.04.28 52599
849 스트라디바리 사운드의 비밀, 기후 탓?[잡지 월간객석에서 퍼옴] 9 김동선 2004.02.29 6002
848 스테판 락 악보어디서 구하나요? 기타광맨 2000.08.08 5027
847 스케일 연습의 종류 - 알파님께 답글 13 gmland 2003.03.26 5910
846 스케일 연습은 언제나 내 생활의 일부 -레오니드 코간 5 채소 2001.05.08 5375
845 스케르초 1 형식론 2015.11.30 15683
844 스카를랏티... 그 아기자기함... 10 이브남 2004.10.15 6063
843 슈만... 두사람의 척탄병... 2 이브남 2004.10.18 8891
842 쉬미트의 바흐 10현기타 연주에 대한 질문이요. 셰인 2001.03.11 4416
841 숲 속의 꿈 말이죠 7 인성교육 2001.08.21 4755
840 술사 드리께요... 2000.10.29 4226
839 순진하긴...돼지창시는 아닌디! 우측방장 2000.10.11 4275
838 수님이 극찬(?)을 하시는 콜롬비아 모음곡중 Porro가 뭐에요? 왕초보 2001.01.12 4169
837 수님... 드디어 바로에코 시디를 샀어요 2000.12.24 4306
836 쇼팽의 백조의 노래 - 마주르카 OP. 68-4 4 1000식 2005.03.13 7476
835 쇼팽의 마주르카에 대하여 3 1000식 2005.03.12 8003
834 쇼팽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 7 용접맨 2005.03.12 6096
833 쇼아자씨... 왈츠... 14 이브남 2004.10.11 5562
832 쇼루(Choro)에 대하여 3 정천식 2003.12.02 8522
831 손톱 다듬기.....이건화 2 2023.01.27 1796
830 소르의 환상곡 있자나여..그게 fantasie hongrois 인가여? 6 아따보이 2001.07.19 4427
829 소르의 연습곡 7번 3 산이아빠 2005.04.12 6468
828 소르의 러시아의 회상에 관한 질문 파뿌리 2001.02.14 4159
827 소르는 발레나 오페라 곡을 많이 작곡했다던데.. 7 고전파 2004.11.27 5064
826 소르---- 주옥같은 많은 명곡들이 자주 연주되기를 바라며. 7 고정석 2004.11.28 17861
825 소르 연습곡 17번을 여러 연주자 별로 듣고....... 정슬기 2000.11.27 4391
824 세고비아의 20년대 음반 들어보니... 지영이 2000.10.10 6081
823 세고비아가 연주한 소르의 그랜드솔로. 고정석 2001.03.09 6316
822 세고비아가 사용한악기들.. 쉬운 영어에요 ^^ 딴따라~! 2001.04.03 6017
821 세고비아가 남긴 샤콘느의 4가지 녹음 10 file 정천식 2012.01.21 17847
820 세고비아 & 망고레 41 지어 ㄹ 2004.03.17 9312
819 성악에 있어서의 목소리 분류 21 file 정천식 2003.12.27 6762
818 설마...Paul Galbraith가?? 딴따라~! 2001.04.03 4946
817 선율의 즉흥연주(Improvisation) 4 이브남 2006.11.26 9209
816 석달 전쯤 갈브레이스의 모습... 5 file 아이모레스 2004.09.13 6081
815 석굴암 화음 2000.08.20 5624
814 서평 : 노래극의 연금술사(오해수 지음) 2 정천식 2013.08.25 1668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