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1.20 03:00
☞ 베네주엘라 왈츠에 관한 짤막한 글(빙산의 일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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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라우로란 작곡가는 평생을 베네주엘라 왈츠라는 쟝르에 바쳤다 해도 과언은 아닌 사람입니다...마치 아스토르 삐아졸라가 평생을 탱고라는 쟝르에 바쳤듯이...
베네주엘라 왈츠란 남미의 다른 나라들의 음악의 예에서와 마찬가지로 원주민인 인디오의 토속적인 리듬과 정복자인 유럽인들이 이식한 서구의 음악이 결합한 독특한 남미음악 쟝르의 하나입니다. 즉 베네주엘라의 민속무곡 리듬인 "호로포(Joropo)"에 근간을 두고 유럽의 "왈츠"라는 쟝르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말씀하신 그 "끈끈함"의 정체는 악보로는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늘임과 당김이 원초적으로 느껴지신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느낌일 수 있는 것이 비엔나 왈츠의 예에서 보듯이 악보에 적힌대로 인템포로 "쿵/작/작"해서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는 말이죠. 토속적인 리듬이란 서구의 오선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꼭 기타 연주자의 음반이 아니더라도 남미 연주자들의 연주(folklore 계열)를 다양하게 들어보시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총론이 길었습니다만 라우로의 음악 근간을 이해하는데 있어 이러한 개요를 알고 시작한다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베네주엘라의 기타 음악가라면 의례 라우로를 떠올리지만 이 나라의 클래식 음악계에서 라우로의 선배격인 빈센테 쏘호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그의 작품 중 과거 허병훈 선생님의 기타명곡집에도 수록된 바 있는 "5개의 베네주엘라풍 소품"이라는 곡이 있는데, 이 곡은 라우로에게 영향을 주었을 베네주엘라의 토속성이 십분 반영된 무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그 흐름을 짐작하게 하고 있습니다(엘리옷 피스크 등의 음반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라우로 역시 선배격인 쏘호처럼 오늘날 그의 이름을 유명하게 만든 "4개의 베네주엘라 왈츠"를 작곡하였지만 이 4곡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베네주엘라 왈츠를 기타를 위해 작곡하여 딱히 이 4곡만이 그의 베네주엘라 왈츠는 아닙니다...대표적인 것으로 "El Negrito(검은 머리의 소년이란 뜻으로 라우로의 아들을 지칭)"라든가 "Maria Luisa", "El Nino", "El Marabino"등도 꽤 유명한 그의 베네주엘라 왈츠이죠.
라우로의 전 작품군은 과거 "현대기타"지에서 다루어진 적도 있고, 또 국내 기타전문지인 "클래식 기타"지에서도 계속 작품분석이 다루어지고 있어 개별 작품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라우로 작품을 연주한 유명 음반은 과거 제 홈페이지(www.classic-guitar.pe.kr)의 FORUM에서도 다루어 진 바 있사오니 검색하여 참고하시고, 최근 라우로의 작품이 다시 취입되는 경향이 간간이 보이고 있어 굳이 과거의 명반(예를 들어 라우로의 악보를 에디션한 동향의 연주가 알리리오 디아즈의 것)을 고집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그러나 역시 스페인 연주가나 그외 유럽지역의 연주가(예를들어 로메로나 러셀)의 연주가가 연주한 것은 유려한 연주에도 불구하고 뭔가가 빠져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다는 것이 솔직한 제 느낌입니다. 저에게는 서구 연주자 중에서는 콘라드 라고스니히와 크리스토퍼 파크닝이 연주한 베네주엘라 왈츠 3번과 "Spirit of guitar"에서의 존 윌리암스의 연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 좋은 연주인 것 같습니다...최근 활동하고 있는 남미 연주자의 것으로는 헤수스 카스트로 발비의 것(ETCETERA)이 가장 좋구요.
[고앙이님께서 쓰신 내용]
ː안녕하세요?---비가 오네요.-----겨울비 처럼----^^
ː
ː깐에는 안 돌아가는 손가락으로 이곡(2.3)을 손댄지 어언 1,2,3~~
ː에구구 참 시간이 많이도 흘렀더군요.
ː제가 가진 로메로의 cd가 홈이 파져라 듣고 또 들으며
ː리듬과 분위기를 파악하려 노력중이지만......
ː우~ 이 끈적끈적함의 원인은 도대체(-로메론 참 깔끔하게 연주하게 들리지만 왠지 제 생각에 끈적하게 들리길 원해서....^^)
ː아무튼, 이러함을 어떻게 저의 아닐함으로 녹여낼지...
ː
ː각설하고, 베네수엘라 왈츠라는 곡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ː리듬도 그렇고 작곡가도 그렇고......
ː음~ 곡 분위기도 그렇고..
ː(실력이 안되서이지만 천천히 타박 타박 연주해도 꽤 폼 나던걸요. 물론 제 귀에 보청기이지만요...^^)
ː경험적으로 이곡에 대한 직접적인 연주상 주의 할 점도 그렇구......
ː여하튼 (ㅂㄴㅈㅇㄹ ㅇㅊ)에 대한 사소한것 하나하나 까지 알고 싶어요.
ː
ː너무 막 떼쓰는 것 같아 죄송스럽군요.
ː하지만 제가 좋아서 연주하는 곡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일념하에 여러 고수님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부디...........!!!
ː
ː마지막으로
ː베네주엘라 왈츠 이 작품은 몇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ː(4번까지가 전부인가요?)
ː
ː근데, 이런 글 여기다 올려도 되나요?---어디다 올려야 될지 몰라서.....*^^*
ː
베네주엘라 왈츠란 남미의 다른 나라들의 음악의 예에서와 마찬가지로 원주민인 인디오의 토속적인 리듬과 정복자인 유럽인들이 이식한 서구의 음악이 결합한 독특한 남미음악 쟝르의 하나입니다. 즉 베네주엘라의 민속무곡 리듬인 "호로포(Joropo)"에 근간을 두고 유럽의 "왈츠"라는 쟝르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말씀하신 그 "끈끈함"의 정체는 악보로는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늘임과 당김이 원초적으로 느껴지신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느낌일 수 있는 것이 비엔나 왈츠의 예에서 보듯이 악보에 적힌대로 인템포로 "쿵/작/작"해서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는 말이죠. 토속적인 리듬이란 서구의 오선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꼭 기타 연주자의 음반이 아니더라도 남미 연주자들의 연주(folklore 계열)를 다양하게 들어보시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총론이 길었습니다만 라우로의 음악 근간을 이해하는데 있어 이러한 개요를 알고 시작한다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베네주엘라의 기타 음악가라면 의례 라우로를 떠올리지만 이 나라의 클래식 음악계에서 라우로의 선배격인 빈센테 쏘호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그의 작품 중 과거 허병훈 선생님의 기타명곡집에도 수록된 바 있는 "5개의 베네주엘라풍 소품"이라는 곡이 있는데, 이 곡은 라우로에게 영향을 주었을 베네주엘라의 토속성이 십분 반영된 무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그 흐름을 짐작하게 하고 있습니다(엘리옷 피스크 등의 음반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라우로 역시 선배격인 쏘호처럼 오늘날 그의 이름을 유명하게 만든 "4개의 베네주엘라 왈츠"를 작곡하였지만 이 4곡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베네주엘라 왈츠를 기타를 위해 작곡하여 딱히 이 4곡만이 그의 베네주엘라 왈츠는 아닙니다...대표적인 것으로 "El Negrito(검은 머리의 소년이란 뜻으로 라우로의 아들을 지칭)"라든가 "Maria Luisa", "El Nino", "El Marabino"등도 꽤 유명한 그의 베네주엘라 왈츠이죠.
라우로의 전 작품군은 과거 "현대기타"지에서 다루어진 적도 있고, 또 국내 기타전문지인 "클래식 기타"지에서도 계속 작품분석이 다루어지고 있어 개별 작품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라우로 작품을 연주한 유명 음반은 과거 제 홈페이지(www.classic-guitar.pe.kr)의 FORUM에서도 다루어 진 바 있사오니 검색하여 참고하시고, 최근 라우로의 작품이 다시 취입되는 경향이 간간이 보이고 있어 굳이 과거의 명반(예를 들어 라우로의 악보를 에디션한 동향의 연주가 알리리오 디아즈의 것)을 고집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그러나 역시 스페인 연주가나 그외 유럽지역의 연주가(예를들어 로메로나 러셀)의 연주가가 연주한 것은 유려한 연주에도 불구하고 뭔가가 빠져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다는 것이 솔직한 제 느낌입니다. 저에게는 서구 연주자 중에서는 콘라드 라고스니히와 크리스토퍼 파크닝이 연주한 베네주엘라 왈츠 3번과 "Spirit of guitar"에서의 존 윌리암스의 연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 좋은 연주인 것 같습니다...최근 활동하고 있는 남미 연주자의 것으로는 헤수스 카스트로 발비의 것(ETCETERA)이 가장 좋구요.
[고앙이님께서 쓰신 내용]
ː안녕하세요?---비가 오네요.-----겨울비 처럼----^^
ː
ː깐에는 안 돌아가는 손가락으로 이곡(2.3)을 손댄지 어언 1,2,3~~
ː에구구 참 시간이 많이도 흘렀더군요.
ː제가 가진 로메로의 cd가 홈이 파져라 듣고 또 들으며
ː리듬과 분위기를 파악하려 노력중이지만......
ː우~ 이 끈적끈적함의 원인은 도대체(-로메론 참 깔끔하게 연주하게 들리지만 왠지 제 생각에 끈적하게 들리길 원해서....^^)
ː아무튼, 이러함을 어떻게 저의 아닐함으로 녹여낼지...
ː
ː각설하고, 베네수엘라 왈츠라는 곡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ː리듬도 그렇고 작곡가도 그렇고......
ː음~ 곡 분위기도 그렇고..
ː(실력이 안되서이지만 천천히 타박 타박 연주해도 꽤 폼 나던걸요. 물론 제 귀에 보청기이지만요...^^)
ː경험적으로 이곡에 대한 직접적인 연주상 주의 할 점도 그렇구......
ː여하튼 (ㅂㄴㅈㅇㄹ ㅇㅊ)에 대한 사소한것 하나하나 까지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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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너무 막 떼쓰는 것 같아 죄송스럽군요.
ː하지만 제가 좋아서 연주하는 곡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일념하에 여러 고수님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부디...........!!!
ː
ː마지막으로
ː베네주엘라 왈츠 이 작품은 몇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ː(4번까지가 전부인가요?)
ː
ː근데, 이런 글 여기다 올려도 되나요?---어디다 올려야 될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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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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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왈츠 1.2.3.4 이외에도 마리아루이사.엘마라비뇨.카로라.엘니뇨.angostura. 엘 네그리토
la gatica. 정도가 베네수엘라 왈츠에 속한다 알고있습니다.
그외에도 베네수엘라 수트. 베네수엘라 피스등등 라우로는 베네수엘라에 한이 맺힌 사람인가봅니다.
너무 좋은곡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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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각의 곡마다 이름이 있습니다만 이건 패스~~
고수는 아니지만 연주상 주의 할점은 악보에 적혀있는 것을 그대로 따라쳐야 좋은 소리가 나요~~
저두 베네수엘라 왈츠 연습하구 있습니다만 ㅋㅋ 어렵네요 이제 2번은 운지는 땠구요 3번 연습하구 있습니다.
열십히 연습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