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구멍난 기타들고
우연히 실수로 받아서 지우는것도 까먹고 어느 폴더에 저장되어있던
클래식 동영상 가지고
독학 시작한지 반년이 되가네요
손톱빠지고, 손다쳐서, 게을러서 전혀 연습안하거나 상처로 못한기간이 3개월 가까이 되니까
이래저래 4개월정도 연습기간 되려나요
웃긴것은 기타시작할때
기타를 탁 잡고
다른 초보에게 로망스 하나 배운뒤에
(이제껏 올린 영상이 모두 로망스인 이유;;;, 게다가 처음에 알려준 운지가 잘못됐더군요 ㅠ.ㅠ)
이거 빨리 배울수도 있을거 같은걸?-_- 기타 빨리배워서 길거리에서 연주해야지 -_-.... 라는 폭탄개그급..
라시솔레라미도 모르는 인간이 이런 생각을 하고 시작했었다는게
정말 지금생각하면 클래식 기타에 노력을 쏟으신 많은 분들을
저기먼 우주끝까지 날려 보내버리는
가당치도 않는 생각을 하면서 시작했다는겁니다;;;
(기타를 시작할때는 그런생각을 꽤나 진지하게 해서 몇몇 기기들을 사서, 지금 방에서 먼지 쌓이고 있습니다;;)
기타 연습하면서
기타보다는 아주 단순한 세상이치를 다시한번씩 느껴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부드럽고 은근하고 정확하게 초급 마치고, 중급도 지나가며, 고급까지 지나갈 날이 너무 멀지 않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