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끼 손가락을 지판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려면.
흔히들, 연주 할 때는 모든 신체 부위에서 힘을 빼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두 가지 경우를 구별해서,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나는, 어느 정도 경력이 있어서, 숙련 기능을 갖고 있는 경우인데, 이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새내기 시절 습관을 버리지 못한 경우이므로, 의도적으로 힘을 빼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둘은, 초보의 경우인데, 이때는 손가락 훈련이 안 돼서 그런 것이므로, 힘 빼는 것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아니, 초보의 경우에는, 힘을 빼 버리면, 오히려 운지나 탄현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즉, 힘을 빼는 것은 훈련의 목표가 아니라, 고도의 훈련에 대한 결과일 뿐이며, 다량의 시간을 연습에 투자한 보상입니다. 초보 시절엔, 연습을 끝내고 나면, 어깨, 팔, 손목, 손가락이 뻐근할 것입니다. 너무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정상입니다. 파스를 붙이세요.(?)
다음과 같이 해 보셔요.
1. 4번 손가락, 새끼손가락에 약간의 힘을 주어, 4개의 손가락을 전부 마귀의 손처럼, 호랑이 발톱처럼 구부린다.
2. 제6현, 제1프렛(F음)과 제4프렛(G#음)을, 각각 1번, 4번 손가락으로써, 1번 손가락은 오른손 I로, 4번 손가락은 오른손 m으로써 짚고 탄현한다.
3. 다음은, 제6현, 제2프렛(F#음)과 제5프렛(A음)을, 각각 1번, 4번 손가락으로써, 1번 손가락은 오른손 I로, 4번 손가락은 오른손 m으로써 짚고 탄현한다.
4. 반음씩 올려가면서, 즉 프렛 한 칸씩 우로 이동하면서, 4번 손가락이 제6현, 제12프렛에 도달할 때까지, 반음계적 상향진행 한다.
5. 다음에는, 제5현, 제12프렛(A음)과 제9프렛(F#음)을, 각각 4번, 1번 손가락으로써, 4번 손가락은 오른손 a로, 1번 손가락은 오른손 m으로써 짚고 탄현한다.
6. 제5현, 제11프렛(G#음)과 제8프렛(F음)을, 각각 4번, 1번 손가락으로써, 4번 손가락은 오른손 a로, 1번 손가락은 오른손 m으로써 짚고 탄현한다.
7. 반음씩 내려가면서, 즉 프렛 한 칸씩 좌로 이동하면서, 1번 손가락이 제5현, 제1프렛에 도달할 때까지, 반음계적 하향진행 한다.
8. 위와 같은 원리로, 제4현은 반음계 순차상행, 제3현은 순차하행, 또, 제2현은 반음계 순차상행, 제1현은 순차하행 하여, 제1현 제1프렛을 m으로 탄현함으로써 마친다.
9. 위에서, 운지와 탄현할 때는, 반드시 2-beat의 리듬과 Moderato Tempo에 맞추어서, 오른 발로 박자를 짚어가면서, 첫 박은 강박, 2박은 약박으로 탄현한다.
전술한 연습을 며칠 간 계속하면, 새끼손가락이 뜨는 현상이 없어질 것입니다.
gmland.
>스케일 연습할때나 곡을 연주할때 새끼손가락이 지판에서 멀리 떨어지네요...
>
>이거 어떻게 고쳐야 되나요
>
>속도도 안나오는거 같고
>
>고치기가 참 힘드네요
>
>고수님들 경험담 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