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친구 여동생의 약대 오케스트라『EPHO』정기 연주회에 갔었는데,
마침,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이대 클래식기타 동아리 『예율회』의
정기 연주회가 있더군요. 그래서 오케스트라 연주회의 intermission때(이렇게 쓰기도 하나요???)
친구눈치를 살피고 슬금슬금 도망나와서 기타 연주회장으로 갔습니다.
도착하니까 Trio 연주중이라며 스태프하던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10여분 동안 혼자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문이 열렸습니다.
다음은 Solo 연주였었죠.
Jack Duarte의 'Prelude' 와 이병우님의 '새'를 연주했는데...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곡에 몰입해서 연주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안타깝게도 남은 곡들을 다 듣지 못하고 다시 오케스트라 연주장으로 갔습니다.
물론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도 훌륭했지만,
짧은 시간동안 들었던 단아한 기타곡이 훨씬 매력적이었습니다.
아~~~
하루에 두군데의 연주회장을 갔더니 연주회에 나가고 싶더군요...^^
의자 나르는것도 잘 하는뎅...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