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겠지만 Koyunbaba는 이탈리아 태생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자인 Carlo Domeniconi가 1977년 부터 1980년까지 터어키의
이스탐불 음악원에서 강의하는 동안 체험한 터어키의 이국적이고 동양적인
요소가 그의 음악세계에 투과되어 작곡한 작품중 가장 대표적인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잘 알다시피 이 곡은 변칙투닝을 사용하여 이국적이고 독특한
터어키의 정서를 표현한 곡으로 요즈음 연주회마다 뻐지지 않고
연주되고 있는 인기곡입니다.
Koyunbaba라는 뜻은 잘 알려진 양치기(Shepherd)라는 뜻과
터어키 남서쪽 지방의 지명(이 지명은 13세기 터어키의 성인의
이름을 따 왔다고 합니다.)의 두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Koyunbaba라는 작품은 터어키 지방의 광활한 자연과
풍광및 정서가 반영된 작품이라고 할 수가 있죠.
존 윌리암스의 연주로 많이 알려졌지만 여러 사이트에서도 소개된
바와 같이 Domeniconi의 자작자연도 쉽게 구하여 들을 수 있고
(아직 못들어 보신분은 꼬님의 홈에 가시면 들을 수 있습니다)
Antigoni Goni의 NAXOS음반에도 첫 곡으로 수록되어 있고
요즈음 각광받는 중국여류 연주가인 Yang Xuefei, Shen Shen Chan
의 연주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 출신의 또 다른 실력가인
Costas Cotsiolis도 좋은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얼마전 내한한 레온 코데락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돌아다니고 있는
악보와는 다르게 서주를 붙이거나 즉흥적으로 악상을 바꾸어 연주하는
경우가 많은 곡이라고 합니다. 작곡자 자신의 경우도 연주할 때마다
똑같이 연주하는 경우가 없을 정도라고 하니 쩝...
암튼 좋은 곡이라고 할 수 있죠.
소문에 의하면 승한님의 코윤바바가 일품이라하고 하던데
함 들어보고 싶네여...
그런데수집걸님은 채팅때보니 상당한 고수같은데 이런 질문을 올린
이유가 뭘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