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한 번은 어쩔 수 없이 참석할 수 없어서 안타깝다. 어떤 재밌는 곡들이 있었을까?
난 그날 늦도록 신촌 근처를 배회했다. 정확히 말하면 술 마시며 음악을 듣고 있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옳은 말일 것이다. 비도 내리고 음악도 있고 술도 있고... 으악, 거의 신선어었네. 다음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마치 긴 터널을 빠져 나온 듯 상쾌했다.
월요일 아침인 이 시간까지 그런 기분인 걸 보면 착각은 아닌 모양이다.
이번 금요일엔 정팅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다.
벌써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