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카시 연습곡을 시작한게...
금년 6월 중순 부터 인데 처음 녹음했던 1번 입니다.
최근에 연주한곡과 비교하니까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 시작할때의 목표가
1. 한곡씩 완전히(?) 암기하여 연주하자 (나중에 잊어버리더라도)
2. 녹음해서 다른연주자의 곡과 비교 분석해 보자.
3. 매니아 찜질방에 올려서 찜질을 받자.
4. 아무리 힘들어도 하루에 한번은 기타를 잡자.
5. 집중해서 연습하자.
였습니다.
술먹느라 기타 못잡은 날도 많고, 집중 안한날도 많고.
22번에 오니까 점점 홀가분해지고 왜 이렇게 기쁠까요?
인생종말에도 이러해야 할 것 같은데...
한가지 이러한 발전이 기타매니아의 힘이자
제가 구하고 원하고 있는것 이었던것 같습니다...
자연이 하는일은 쉽고, 인간이 하는 일은 어렵다잔아요..
그 이유가 자연은 천천히 꾸준히 쉬지않고 자신의 법칙을 따라 만들어 나아가고,
인간은 갑자기, 생각나는데로, 급하고 바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언젠가 자연스럽게 연주하는 날이 올때까지.
매니아의 힘을 타고, 한번에 한곡씩, 이루어질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