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발전해나가는 법이니까요.
계기가어쨌든 변화라는건 좋은겁니다.
고인물은 썩는법입니다. 사람이든. 음악이든... 어느 집단이든요...
이곳이 생긴지 오래됐지만 클래식기타의 저변이란건 생긴건지 티가 나지도 않구요.
점점 더 마니아들의 안방잔치가 돼 가고 있는데 그나마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안방에 고얀냄새가 풍기고 있다면 모두들 떠나겠죠.
수님은 아랫목에서 너무 오래 있다보니 냄새를 못느꼈던것 뿐입니다.
창문을 열어서 추워지는것도 원치 않았을테구요.
환기가 되고 잠시 추워질 수 있습니다.
이 겨울을 나고나면 봄이 오겠죠.
날씨가 따뜻해지는 계절이 되면, 가까운 공원에 기타를 들고 나가볼렵니다.
세고비아는 죽고 없습니다. 토레스도 라미레즈도 부쉐도 이미 세상에 없습니다.
클래식의 본고장과 수천킬로미터 떨어진... 이름없는 공방에서 나온 생소한 악기를 들고...
지금 살아있는.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을 씨앗처럼 땅에 뿌리고싶군요.
언젠가 수확할 시기를 기다리면서요...
* 은모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11-21 00:16)
계기가어쨌든 변화라는건 좋은겁니다.
고인물은 썩는법입니다. 사람이든. 음악이든... 어느 집단이든요...
이곳이 생긴지 오래됐지만 클래식기타의 저변이란건 생긴건지 티가 나지도 않구요.
점점 더 마니아들의 안방잔치가 돼 가고 있는데 그나마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안방에 고얀냄새가 풍기고 있다면 모두들 떠나겠죠.
수님은 아랫목에서 너무 오래 있다보니 냄새를 못느꼈던것 뿐입니다.
창문을 열어서 추워지는것도 원치 않았을테구요.
환기가 되고 잠시 추워질 수 있습니다.
이 겨울을 나고나면 봄이 오겠죠.
날씨가 따뜻해지는 계절이 되면, 가까운 공원에 기타를 들고 나가볼렵니다.
세고비아는 죽고 없습니다. 토레스도 라미레즈도 부쉐도 이미 세상에 없습니다.
클래식의 본고장과 수천킬로미터 떨어진... 이름없는 공방에서 나온 생소한 악기를 들고...
지금 살아있는.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을 씨앗처럼 땅에 뿌리고싶군요.
언젠가 수확할 시기를 기다리면서요...
* 은모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11-2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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