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량특집 - 왕의 오솔길(스페인)

by 꽁생원 posted Jul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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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에서 제일 위험한 길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다. 이름하여 ‘왕의 오솔길((The Kings little pathway)’.

이 길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때는 1901년부터. 초로(Chorro)폭포와 가이타네조(Gaitanejo)폭포 사이에 수력발전소를 지으면서 건설자재를 나르고 수도관을 연결하는 통로로 이용키 위해 만든 길이다. 목숨을 걸고 개설한 이 길이 완성되기까지는 4년의 세월이 걸려 1905년에 완공되었다.

수직 절벽으로 유명한 엘코로(El Chorro) 협곡의 허리춤에 사람 두명이 비켜가기도 힘든 1미터 남짓한 폭에 까마듯히 보이는 700m 높이로 걸쳐 있는 이 통로에 거창하게도 ‘왕의 오솔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건 1921년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Alfonso XIII)가 이 곳 수력발전댐의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이 길을 걷고 난 뒤 부터다.

이후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보수작업을 하지 않아 현재는 이 곳 지방정부에서 길 입구를 막아버려 낡고 위험한 상태의 이길은 지금은 출입이 폐쇄되어있다.

‘왕의 오솔길’이 처음 소개된 것은 2008년, 유튜브에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도보여행길’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으로 일약 유명세를 탓다 .‘왕의 오솔길’이 등장하기 전에는 중국 화산의 ‘장공잔도(長空棧道)’가 유명했다. ‘대륙의 등산’이라는 이름으로 소개 이 길도 절벽에 쇠사슬과 나무판자로 나있는 위태 위태한 길에 오싹 소름을 느꼈었다.

개설된지 백 년이 넘게 방치된 ‘왕의 오솔길’은 자연의 위험을 즐기는 매니아들에게 입소문이 나서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인생의 마지막길인 황천길을 이길에서 가게 되었다고 한다. 세상에 잊혀졌다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 이 길을 이 곳 지방정부가 곧 복원작업을 시도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요즘 날씨가 무척 덥네요.

염통이 쫄깃해지는 영상입니다.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보시길..

고소공포증이 있는분은 열람을 삼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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