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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62.196.171) 조회 수 5130 댓글 32
지방에서는 볼수 없는 현상을 경험하였습니다..

경기도 쪽에서... 서울가는 국도인데

비가....장대처럼 쏟아지는겁니다


그러자...너도나도 할것없이...비상깜박이를 키고... 차들이 주행을 하는겁니다

너도나도 그렇습니다

그런 희한한 현상은 처음봅니다

아주 가관이던데 말이죠,,,

왜들.. 그렇지요?


비올떄는 원래 너도나도 비상등을 키는 건가요?

아니면 제가 뭘 모르고 있는건지....


제가 살던 지방에서는 폭우가 쏟아지나 어쩌든지...그냥 갈길 가는데 말이죠


폭우가 오면 차에 어떤 피해가 올가봐....너도 나도 할것없이 비상깜박이를 키는 건가요?
  
Comment '32'
  • 도토라 2011.07.03 08:05 (*.184.129.234)
    제가 볼 때는 서울 경기쪽 문화가 맞는 것 같습니다.
    비상등의 용도가 그럴때 시인성 확보와 다른 차에 경고를 주는 것이므로...

    비상등 안키고 깜박이도 잘 안키는 부산쪽은 처음에 운전할 때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이쪽 사람들의 상당수는 그걸 별 이상하게 생각안한다는 것....
  • 그건 2011.07.03 13:46 (*.129.67.19)
    비가와서 시야가 흐리므로 차가 잘 보이도록 남을 배려하는 겁니다. 자신도 보호하고요.
    지방에 1년정도 살아봤는데 저의 경험으로는 서울 사람들이 훨씬 예절바르더라고요
  • 최동수 2011.07.03 14:31 (*.106.214.59)
    밤낮 안가리고 시동만 걸면 자동으로 라이트가 켜지게하는 나라들도 많습니다.

    차가 움직인다는 표시인데, 차선을 바꾸면서도 깜빡이를 안켜는 분들은
    이걸 어떻게 받아드리실런지....?

    전에 우리나라에서는 네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릴때 라이트를 끄던때도 있었죠.

  • 관찰 2011.07.03 19:50 (*.162.196.171)
    전 솔직 말씀드리면....앞 옆 뒤 차 할것없이

    다들 비상등을 키고 막 질주하니....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조금 우습기도 했구요
  • 로빈 2011.07.03 21:55 (*.141.126.56)
    상대방 쪽에서 자신이 안보일까봐 그러는거 아닐까요
  • 최동수 2011.07.03 23:09 (*.106.214.59)
    안개가 짙거나 비가 장대같이 쏟아지면 제한속도의 절반으로 속도를 늦춰야되는데...
    너나 할것없이 빨리 달리려는 우리네 운전관행에서 위기감을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안개등이나 비상등을 켜는 것이 안전한 조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한편, 앞차가 비상등을 켜면 자신도 모르게 군중심리를 따라가기도 하겠고,
    비교적 교통량이 적은 지역에서는 앞차가 비상등을 켜지 않으면 따라서 안켤수도 있겠죠.


    비근한 예로,
    외국에서 운전 중에 옆차선에서 깜빡이를 켜면 다들 자연스레 감속하며 비켜줍니다.
    이웃차선을 달리는 차가 차선을 바꿀 사정이 있다는걸 인정하는 거지요.

    저도 늘 그렇게 하며서 운행하는데 아무런 불편불만이 없었습니다.

    어느 귀국한 다음날 차를 몰고나갔다가 차선을 바꾸려고 깜박이를 켰더니
    이웃 차선을 달리던 차가 갑자기 악셀을 밟으며 못들어오게 방해하더군요.

    속으로 욕을하면서 달리는 중에 마침 다른 이웃 차가 깜빡이를 켜더군요.
    한번 당한 경험때문에... 순간 나도 모르게 악셀을 밟고 말았답니다.

    전날까지도 외국에서 점잖게 운전하던 제가 하루 사이에 변한겁니다.
    이런걸 보면 하루사이에 저의 인격이 곤두박질 했다기 보다는
    그 나라 그 지역사회의 정서나 분위기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봐야죠.

    로마에 가면 로마인이 되라는 말도 있듯이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과 다르다고 생소하게 느낄 일이 아니라.
    다른 지역사회의 관행에 맞추는 것도 더불어 사는 방법일듯 합니다.
  • 비상 2011.07.04 07:59 (*.254.35.119)
    안개등이나 전조등을 켜는 것이 아니고 너도나도 할것없이...비상깜박이를 켠다면 정작 비상상황이 발생한
    사람들이 구분이 안 될 것 같네요.

    하여튼 경험상으로 우리 나라 사람들이 비상등을 상당히 자주 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국과는 달리
    비상등을 아마도 다른 의미의 메세지를 전하는 데 쓰는 경향이 있다고 할까요.
  • 최동수 2011.07.04 14:36 (*.106.214.59)
    우리네 운전자들의 눈에 띄는 경향은 그뿐이 아니죠.
    외국에서는 시내에서 주행 중에는 거의 경적을 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심지어 아파트 주차장 내에서도 경적을 울리는 분이 있더군요.

    아것도 '빨리빨리' 문화의 한 단면이라고 할 수있겠습니다 .
  • 777 2011.07.04 18:17 (*.113.31.54)
    최선생님 말씀에 정말 동감합니다.

    실제로 제가 동승하고있다 겪은 일인데,
    외국에 오래 있다가 오신 분이 아직 서울의 그 무서운 운전에 적응이 안되어 천천히 운전하니
    뒤에서 경적을 빵빵대며 따라오더군요.

    여의도에서 광화문으로 오는 길이었는데, 출발하고 얼마안되어 참다못하여 마포대교한가운데서 차를 세우고는
    뒷차에 가서 운전자 뺨을 때리는데...
    놀라서 제가 내려서 갈대까지 이미 몇번의 폭행이 가해진터라...

    참고 또 참읍시다.
    자칫 운전하다 대로상에서 뺨맞을수도 있습니다.

    경적은 말그대로 위험경고용...
  • 777 2011.07.04 18:20 (*.113.31.54)
    그리고 동네길에서 아무도없다고 횡단보도신호 안지키시는 분들,
    학교주변에서 아이들에게 몇초를 양보 못하시는 분들,
    엉킬것이 뻔한데 차몇대 발리가겠다고 들이밀고 보시는 분들...

    10여년전 지금 철거된 삼일고가도로(남산3호터널로 가는)에 걸려던 캠페인

    "나도 커서 아빠처럼 운전 할래요"

    운전은 인격이자, 인생이란것을...
  • 최동수 2011.07.04 21:22 (*.106.214.59)
    운전에 관한 얘기가 나온 김에 제가 싱가폴에서 경험한 몇가지를 올리겠습니다.


    1) 경고처분의 경우 :
    교통법규를 위반했다 적발되면 교통경찰은 먼저 운전면허 유무부터 확인합니다.
    운전면허가 확인되면 위반사실을 지적해주고 경찰이 지참한 핸드북에 입력한 다음

    다음에 또 걸리면 각오하라는 주의와 함께 경고하고 보내주더군요.


    2) 운전면허 정지처분의 경우 :
    운전면허정지에 상당하는 법규를 위반 하였을 때 인근 파출소에 출두시킵니다.
    파출소에서는 면허정지처분 통보서를 전달해주며, 집에서 직장까지의 출퇴근 시간
    및 약도를 그리라고 합니다.

    약도를 그려서 제출하면, 증명사진조차 없는 그 종이에 서명을 해주면서,
    면허정지 기간 중에 다른 시간이나 도로에서 운전하다 적발되면 엄격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주의를 해줍니다.

    밥은 먹고 살라는 뜻이죠.

    어느날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 이런 배려를 해준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 보이는 2011.07.04 23:12 (*.157.212.41)
    그대로 보시면 어떨까요....
    지역특성이 아니라....
    어쨋든 비상등이 깜빡인다고 하면 위험하니 조심하라는 표시이겠죠....
    그게 평상시가 아니라 장대같이 쏟아지는 빗길이라던가 눈빨이 휘날리는 길이라면
    당장의 위험이 아니라 하더라도 분명히 많은 위험이 내재되 있으니 서로 조심하자는 뜻으로 보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구나 자기 습관대로 지내다보니 남들의 행위가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적어도 위와 같은 비상등 키는 행위는 너와 나 둘 다에게 전혀 해가 되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관찰 2011.07.05 01:43 (*.162.196.171)
    네...앞으로 저도.....장대같은 비가 쏟아지면.....비상등을 키고...자신있게 고속질주 해볼랍니다

    감사합니다
  • 금모래` 2011.07.05 06:40 (*.137.225.210)
    비상등이란 현재 진행돼가고 있는 상황과는 다른 위험하고 긴급한 상황이 있다는 것을 다른 운전자에게 알리려고 켜는 등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이 끝났거나 계속 진행되어서 다른 모든 운전자도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것은 긴급한 상황이 아니죠. 비가 오고 앞이 잘 안 보이면 미등과 전조등, 안개등을 모두 켜면 됩니다. 비가 아무리 억수같이 오더라도 계속 비상등을 계속 깜빡거리고 달리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다 정작 앞에 위험한 사고가 나면 이제는 무엇으로 그 비상사태를 다른 운전자에게 알리겠습니까?

    비가 억수같이 온다는 사실은 나도 알고 너도 알고 하느님도 알고 며느리도 압니다. 그러면 그것은 이미 새로운 비상사태가 아닙니다. 지금 비가 오는 대로 모두가 조심스럽게 운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신을 상대에게 알리는 미등이나 전조등을 켜고 속도를 줄여서 천천히 달리면 충분합니다.

    비상 깜빡이는 새롭게 나타난 긴급한 상황을 다른 운전자가 몰라 사고가 날 위험이 있을 때 켜야 합니다.
    장대비가 온다고 계속 비상등을 켜고 달리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는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모두가 일종의 늑대소녀가 되는 것이죠. 이제 모든 운전자가 진짜 늑대가 나타나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장대비 온다고 계속 비상깜빡이 켜는 거, 모두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이 연사 목 놓아 크게 외칩니다. ^^
  • 장마 2011.07.05 07:12 (*.237.117.184)
    국도에서 장대비가 내리는데...비상등 켜는게 무슨 문제인지?
    장대비에 차 후미등이 제대로 안보일수 도 있고...더구나 국도는 좁고 차선도 잘 안보일수도 있고...
    초보운전자가 있을수도 있고...조심해서 운전하자는 것인데...

    해가 쨍쨍한 서울 시내도로에서 그런것 도 아닌데... 거참! 생각들이 마이 다르네요.
  • 룰랄라 2011.07.05 09:26 (*.197.38.11)
    제가 예전에 한강에서 자전거 타다가 갑자기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간신히 빠져나온적이 있었는데요.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저도 그때 비상등켜고 운행했습니다.
    물론 전 구간은 아니구요~

    그때 제 취지는 "눈이 내려 길이 매우 미끄러우니 우리 모두 조심하자" 였는데요.

    지방에 따라 운전문화도 다 다른가봐요~ 신기하네요.
  • 비올때 2011.07.05 09:33 (*.203.225.213)
    전조등이나 다들 좀 켰으면 좋겠어요...
  • 금모래 2011.07.05 11:19 (*.137.225.210)
    <교통문화>

    날씨가 흐리면 미등이나 전조등을 켭니다.

    비가 오면 전조등을 켭니다, 반드시. 속도를 줄입니다.

    비가 억수로 오면 전조등을 켜고 천천히 갑니다.

    비가 억수로 와서 전조등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그러면 비상깜빡이도 안 보일테니 운행을 멈춥니다.

    비상깜빡이는 절대로 켜지 마세요.

    비가 억수로 오면 억수로 오는지 나도 알고 너도 알고 며느리도 압니다.

    그래서 조심하고 있고 자동차 면허 딸 때도 비가 오면 50% 감속운전하라고 돼있습니다. (50%맞나?)

    그런데 지레 놀라서

    '조심해, 깜빡, 조심해, 깜빡, 조심해, 깜빡, 조심해, 깜빡, 조심해, 깜빡, 조심해, 깜빡, 조심해, 깜빡, 조심해, 깜빡, 조심해, 깜빡, 조심해, 깜빡, 조심해, 깜빡, 조심해, 깜빡, 조심해, 깜빡, 조심해, 깜빡, 조심해, 깜빡, 조심해, 깜빡,

    당연히 조심하고 있는데 어쩌라는 것인지? 그런데 그러다 진짜 사고가 났습니다. 그래서 깜빡이를 눌렀지만 아무도 그것이 비상사태인 줄 모릅니다. 그럴 때는 이제 비상깜빡이를 꺼야 뒤차가 급정거를 할까요?

    비상 깜빡이,
    나는 아는데 상대 운전가 모르는 긴급상황이 있을 때 켭니다. 모두가 다 알면 켜지 않습니다.

    비가 오면 반드시 전조등을 켜세요. 그것이 올바른 교통문화입니다.
  • 2011.07.05 11:50 (*.254.14.144)
    답답한 마음입니다.
    정말 우리가 뭔가 합의를 보는 것이 이래서 힘들 수 밖에 없구나 싶습니다.

    금모래님 말씀에 이해가 안 가는 듯 한 반응이 있으신데 참 우리가 이래서 대화하기가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나는 적어도 아니다 라고 말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사실 우리는 이미 '비상등' 깜빡이는 차량 들에 대해
    별로 경각심을 못 느낀다고 봅니다. 왜냐면 '비상등' 깜빡이는 이유가 실제로는 긴급 상태가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기 때문인 듯 합니다. 즉, 그 '비상등' 깜빡이며 달리는 모습들에 그냥 익숙해졌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죠.

    뭐 누군가는 또 모르는 소리 작작하라며 뭐라 하실지도 모르겠군요. 자긴 항상 긴급하고 위험한 상태에서만
    '비상등'을 켰을 뿐이다고... 뭐 그렇담 잘 하신 것이죠. 그런데 너도 나도 깜빡거리며 달리는 모습에 뭔가 잘 못 된 행위라고 생각이 안 드시나요? 금로래님 말씀대로 그러다 더 심한 긴급상태에 직면할 때는 우리가 어떤 것으로 신호를 하는 게 좋을까요?
  • 관찰 2011.07.05 22:10 (*.162.196.171)
    너도 나도 앞뒤 할것없이.....비상등을 키고....고속질주하는 모습이....정말 가관이었습니다

    국도에서 영화한편식 찍는줄 알았습니다

    실은..저도...아주 잠시지만...흉내를 내보앗습니다....주위분들의 영향을 받아...아주 잠시지만..
    비상등을 켜보았던겁니다

    그러나...양심의 가책을 느껴....이내 껏습니다
  • 칸타빌레 2011.07.06 08:48 (*.10.219.173)
    고속도로에서 폭우가 쏟아지거나 안개지역에 들어서서 잘 안 보일때는

    비상등 켜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50 % 이상 감속은 기본이고요

    비상등 반대하시는 분들은 정말 앞이 안보이는 상황에서 운전 안해 보셨나 봅니다.

    안개가 짙을 때는 깜박이도 잘 안보입니다.

    참고로... 저는 일주일에 두번씩 고속도로 탑니다.

    양측 깜박이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은 센스라고 생각합니다.

  • 비상등은 2011.07.06 10:38 (*.203.164.29)
    가시거리가 짧을 경우엔 비상등을 켜야 주행에 어려움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 2011.07.06 11:40 (*.248.96.211)
    정말 고속도로에선 필수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속도가 높을 수록 정상 주행 조건이 아니거나 시야가 불리한 상황에선
    비상등 켜는 것이 유사시 추돌하는 걸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데 켜지 않으면 앞 뒤 차의 간격 유지가 흐트러지고,
    따라서 사고 위험이 높아집니다.
  • 비상등 2011.07.06 11:57 (*.254.243.230)
    짙은 안개낀날...장대비가 억수로 오는날 당연 비상등 켜야합니다.
    그런날 별로 운전 안해보신분들이 켜면 안된다고 하는것 같군요.
    눈오는날 앞에 얼어서 미끄러우면 비상등 켜고 천천히 오라고 경고 합니다.

    비상등을 켜는것은 운전 상황이 안좋을때 시야가 나빠서 내가 다른 차로부터 공격을
    당할수 있기에 켜는것입니다. 비상등이 훨씬 잘보이니까요.

    이것을 갖고 양치기 소년까지 들먹이면 예민한 성격이신듯.
    그냥 운전상황이 안좋아서 켠다 하면 간단한데.
  • 2011.07.06 13:12 (*.254.36.254)
    계속 말이 길어질 것 같은...

    그런데 이 문제를 디지털 0과 1의 선택으로 이분법적으로 해석하려고 하는 태도가 미안하지만
    좀 답답해 보입니다. 기상상태가 극히 좋지 않을 때는 당연 켜야 한다는 생각은 결국 그 당시 주행 중에는 계속 켜고 가야한다는 얘기가 되고 1(on) 상태가 되는 군요. 반대로 본문 내용과 이에 동조하는 다른 분들이 무조건 0(off)상태로 가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해석이 되시는 모양인데 이것은 오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악화된 기상상태하에서 주행 중 일 때 커브길이나 정체 그리고 장애물 등을 보게 되었을 때 '비상등'을 켜주는 것을 잘 못 된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건 오히려 현명한 행위겠지요. 그런데 주행 당시의 기상상태를 최악의 비상상태인 것처럼 모두 계속 깜빡이며 주행하는 것은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는 말인 것입니다. 사실 그 상황이 자기가 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태는 아닐 수 있기 때문이지요. 누군가 그런 악조건하에서 운전 경험이 없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사실 운전 몇 년 하면 그런 조건은 다들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히려 되 묻고 싶은 것은 그런 기상 악조건은 경험하였으되 그런 기상상태 중의 어떤 사고는 경험이 없기에 이해를 못 하시는 것 아닌가 합니다.

    나는 그 당시가 내가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사고처럼 판단되었다고 말하시면 더 이상 뭐라 할 수 는 없겠습니다. 뭐 우리의 문화로 봐서는 경험상 비상등 켜고 달리는 차나 정차한 차에게 누군가 차를 멈추고 무엇이 문제인지 물어보고 도움을 주려는 모습은 거의 보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비상등'이 '경고'의 메세지도 되고 '도움요청'의 의미도 되는 것 같은데 과연 우리가 느낄 때 '도움요청'의 의미로 느껴지는지 참 의문입니다. 아니 오히려 차선 바꿀 시에 양보해준 차에게 감사의 인사로 '비상등'을 몇 차례 깜빡여 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봤을 때 제가 같은 한국사람이긴 하지만 참 재미있는 사고방식과 풍경이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결국 다들 알아서 할 문제인 것 같네요. 서로의 대화가 뭘 의미하는 지 합의가 안 되는 것 같으니 자기 판단되는 대로 해야겠지요.
  • 비상등은 2011.07.06 16:47 (*.203.164.29)
    비가 억수로 와서 또는 짙은 안개로 차선이 안보일 경우
    앞차의 후미등 보다 비상등이 잘보이고, 유도등 역활을 하여 안전 운전에 도움이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간의 안전 운전을 위해 비상등을 켜야 맞다고 생각ㅇ합니다..
  • 관찰 2011.07.06 16:56 (*.162.196.171)
    앞으로 고속도로에서 장대같은 비가...쏟아지면....비상깜박이에 불을 넣고....자신있게 고속질주 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지방내려가면...지방에서도 퍼트릴 생각입니다

  • 2011.07.06 17:23 (*.248.96.211)
    고속도로를 자주 다니는 사람으로서, 고속도로에선 앞 뒤 차간 거리가
    기본 100미터 정도는 적어도 유지 되어야 하는데,
    장대같은 비가 오는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속도가 줄어 들지만,
    그래도 기본 이격 거리를 유지하는게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그런 국지성 호우 상황에서 후미등 만으로는 그 정도 거리에
    앞차가 있는지 없는지 보통은 구분하기 힘듭니다.
    와이퍼를 3단으로 돌려도 시야 확보가 힘든 경우가 가끔 있죠.
    그러다 갑자기 가까운 거리에 앞차가 나타나면, 놀라게 되고 급히 브레이크 밟고 등등
    무리한 상황이 전개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비상등을 켜게 되고, 그러면 앞뒤 차들이 대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달리게 되는데, 여기서 남들과 다르게 누가 고속 질주하게 되면,
    여러 사람들이 위험하게 됩니다.
    자신의 속도에 맞는 차선으로 들어가 앞뒤 일정한 간격으로 가는게 안전합니다.

    비상등은 사고 등의 상황을 알리는 데도 당연히 사용되어야 하고,
    위험 상황이 조성될 여건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도 적절히 사용되어야 합니다.
  • 칸타빌레 2011.07.06 17:44 (*.99.133.139)
    연구,속보,관찰님이 121.162.196.171 주소의 동일인 이군요.

    예전의 생각님 ...

    장대같이 비가 오는데 고속질주하면 안되죠.



  • 2011.07.06 18:32 (*.254.36.254)
    그래요 나름대로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시고 그렇게들 하시는 것 같은데 법으로 금지해놓은 것도 아니고 뭐라 할 수 없는 것이죠.

    그런데 제 경험으로는 '비상등'을 계속 깜빡거리고 주행하나 안 하나 차이가 없는 것 같더군요. 항상 중요한 것은 전방 주시를 잘하고 속도를 콘트롤 하고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면 되었던 것이죠. 정말 기상이 심하게 안 좋아서 앞이 너무 구분이 안 가는 경우에는 앞 차가 '비상등'을 켜주고 주행하면 좋을 듯 싶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비상등'이 계속 깜빡거리는 경우 좌.우측 깜빡이와 혼동될 수 있더군요. 시야가 너무 불명확한 경우는 '비상등'의 깜빡거림과 좌.우측 신호의 깜빡임이 분간이 안 될 수 있는 것이죠. 특히나 차간 거리가 좁은 경우 앞과 좌우의 차량들이 모두 '비상등'을 깜빡거린다면 앞 차의 좌.우측 신호가 명확히 인식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의 눈은 시야가 명확치 않아도 일단 밝은 붉은빛 내지 노란빛은 비교적 쉽게 감지 하는 것이죠. 그래서 다행히도 앞에 뭔가가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이니 꼭 혼란스럽게 깜빡거릴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심하게 비가 오는 날 시야가 너무 불편하여 힘들었다면 아마도 사방에서 깜빡이는 '비상등'과 좌.우측 신호의 구분이 어려울 수 도 있다는 것도 아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만...
    그러기에 주행 내내 너도 나도 '비상등'을 당연히 깜빡인다는 생각보다는 순간 순간마다 위험을 느낄 때에 잠깐씩 켜준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 금모래 2011.07.07 11:50 (*.137.225.210)
    ^^ 재밌네요.
    가장 멀리 잘 보이는 불빛은 붉은 빛, 곧 붉은 미등과 더 붉은 브레이크등이지 비상등은 아닙니다.
    정지해 있는 물체보다 움직이는 물체가 눈에 잘 띄듯이 비상깜빡이는 그 깜빡임으로 인해 각성력을 높이는
    기능을 할 뿐 멀리 잘 전달되는 빛은 아닙니다.

    다시말해서 빗속에서도 가장 잘 보이는 불빛은 붉은 미등, 더 붉은 브레이크등이므로 비상등을 켜지 않아도
    전조등과 미등으로 앞차를 충분히 식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미등과 브레이크등이 안 보이면 비상등도 안 보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자, 시속 100km로 터널을 나서는 차가 보니까 터널 밖에 비가 억수로 옵니다. 뒤차도 자기와 같은 속도로 올 것인데
    이 상황은 인지하기가 어려울 거 같습니다. 비상깜빡이를 켜줍니다. 뒤 차는 아, 앞에 무슨 일이 있구나 싶어서 속도를 줄이고 상황을 살핍니다. 이제 두 차가 속도를 줄였으므로 이제 비상등은 끕니다. 왜냐하면 또 앞에 돌발사태가 나타날 때 알려야 하는 최후의 수단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가 억수로 오는데 오른쪽 차선 길가 한쪽이 물에 침수되어 무너졌습니다. 비상깜빡이를 켜줍니다. 뒤차도 깜빡이를 켜고 조심하면서 그 곳을 지납니다. 이제 그 상황이 끝났으므로 비상등을 끕니다. 왜? 새롭게 나타날 수 있는 비상사태에 알릴 수 있는 수단을 남겨놔야 하기 때문에.

    비는 계속 옵니다. 그런데 비가 온다고 계속 깜빡이를 켜고 달립니다. 뭐하자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잘 보고 가고 있는데 더 긴급한 일이 있을 때 켰으면 좋겠는데 왜 계속 불을 깜빡이는지 알 수 없습니다. 깜빡이 인플레이션입니다. 비상이 만성화되어 평상이 됩니다.

    이제 어떤 차는 시속 30킬로미터로 달리고 있는데 어떤 차는 바쁜 일이 있고 자기는 시속 40킬로미터로 달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제 그 차는 비가 좀 뜸해진 틈을 타서 비상등을 켠 채로 추월을 합니다. 비가 와도 그 상태가 계속 진행되면 평상시 운전하는 것보다는 조심하지만 운전의 방식은 똑 같습니다. 비상등만 번쩍번쩍할 뿐 제 할 짓은 다 합니다. 왜?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생계에 쫓기다 보니까 그러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그럴 경우 온통 번쩍번쩍해 사고가 나기 쉽고 그러다 사고가 나면? 알릴 방법도 없고.....그러면?

    도대체 소는 누가 키우게 되는 걸까요, 소는? ^^

    하여튼 제 생각은 이러니까 보신 분들은 잘 생각들 해보시고 알아서들 하시구랴.

    "주행 내내 너도 나도 '비상등'을 당연히 깜빡인다는 생각보다는 순간 순간마다 위험을 느낄 때에 잠깐씩 켜준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라는 참 님의 말씀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 관찰 2011.07.07 20:29 (*.162.196.171)
    국내 특성은....너도나도 따라하는 문화입니다..

    중국도 아니고,,,이젠 그만해야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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