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디언 내사랑"을 읽고 나니
아코디언 하면 떠오르는 추억이 많습니다,
40년이 지난 당시에 나는 20대 젊은기타 맨으로는
악단들 간에 꽤 쓸모 있는 악사였습니다,
나를 자기 팀에 데려갈라는 사람들이 꽤 있었으니까요.
그 당시 큰 캬바레에선 대개 20인조 정도의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했었고
20대 기타 맨은 그런 곳에서 연주할 만한
실력을 인정받지 못했던 시절입니다,
서울 역 앞 불야성 캬바레(5층이었던가?)는 그 당시
큰 캬바레에 속했습니다,(지금은 한진 빌딩인줄로 아는 데)
악단장을 하시던 알토 색스폰을 부는 “안수산“님은 대머리였었고
나이도 아마 60대일거라 생각 됩니다,
그 분은 “이봉조“ 씨를 키운 분으로 알려졌었고
연주할 때 신명나면 춤을 추며 섹스폰을 불었습니다,
그러나 그 악단에 가장 실력이 좋고 여자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은 사람은 아코디언주자였습니다,
“황종만”(그 이름만 써도 슬픔처럼 추억들이 떠올릅니다,) 씨는
일본에서 태어났고 부산에서 자랐으며 고아 출신이었습니다,
그 분은 나와 나이 차이가 한 10년은 넘은 걸로 기억되며
나는 형님이라 불렀고 그 분은 나를 친동생처럼 대해주었는데
나 역시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였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 분은 안수산씨께서 양아들로 삼았습니다,
황종만님이 연주할 때는 혼신을 다하는 것을 매번 볼수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연주에 몰두하다가 침을 줄줄 흘리기도 해서
우리들을 웃겼습니다,
물로 그 분은 그것도 모르고 연주했었고
아코디언이 너머 무거워서인지 운동이 많이 돼서인지
근육이 멋있게 발달되어 있어서 여자들이 웨이터를 통해
꽃다발을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아코디언을 보면
“봄의 소리”나 “비엔나 숲속의 이야기“같은
(그 당시엔 클래식 곡도 많이 연주햇습니다,)
스케팅 왈츠 선율에서 그 분이 아코디언을 안고
춤추듯 연주하는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아 ~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사시는지???
-
1970년 용산
-
드디어 기타 받았습니다~ ^^
-
여의도 세계불꽃축제1
-
축구, 영국을 이겼던 이유
-
출근하는 닭들
-
신기한 착시
-
수확을 코앞에....
-
책소개.............. 데이비드 아이크의 x파일
-
숨참기의 명수 - 무산소 잠수 선수
-
[펌] 미녀-추남 커플 갈수록 늘어난다 "왜?"
-
1200여개의 산에 오른분
-
주영석님이 만든 플레타 모델~
-
"아코디언 내사랑"을 읽고 나니
-
별이 오각형인 이유
-
생활의 발견
-
더워서 텐트 생활하고 있어요....
-
도시락 세균 득실
-
방 태위 묘를 고별하며
-
*2012 擧世皆濁.....거세개탁
-
why must we eat the animals?
-
님은 ? 그대 ? 먼곳에 ~^^
-
개와 고양이 육아방식의 차이
-
이런 멋진 엣성곽 산책길이 서울시내 중심지에 있다니.... 늘 노래와 사색에 젖어 다니는길
-
음식 재활용 하는 방법
-
이웃집의 사생활 1.
-
싫다
-
"개인은 존귀한 존재다, 복지도 국민이 낸 세금으로 하는 것인데 '공짜'라고 하면 안된다, 국민이 세금을 내서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쓰고 나면 최대한 돌려주는 게 국가의 의무다" http://omn.kr/enwf
-
(펌)재미있는 문자 메세지...
-
jw님, gw님, gw-ba님~ 등등등 -_-;;;
-
이것이 아티스트다.
-
에구 귀여븐거...^0^/
-
[낙서] 이걸 해도 되나 ㅠㅠ
-
上善若水
-
(웃음치료) 웃다가 살아난다네...ㅎㅎㅎ
-
코레아씨 [Corea]
-
웃어요.^^
-
말
-
이야기 하나 ( 장인이란?? )
-
훌륭한 대통령.
-
홍수속에서도 열심히
-
한국 여자들이여....깨어나라
-
알집의 무서운 진실
-
메트릭스 탁구
-
바그다드 카페
-
도울 김용옥 선생께서 드디어 한 말씀 하셨네요...
-
말
-
힘들어도 웃고 살아요.
-
아..웃겨..ㅋㅋ
-
바지지퍼에 살충제,,,,
-
[펌] [펌] 원전왕 이명박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