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아니다 '6.25 사변' 이다.

by @@ posted Jun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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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기습남침사태' 를 '한국전쟁' 또는 '6.25 전쟁' 이라 표기하는 언론이

더러 보이던데 이는 잘못된 일이다. 아무런 예고나 선전포고도 없었고, 또한

그럴듯한 명분조차 없었던 일방적인 기습이었으니 이는 공식적인 전쟁이

아니라 일종의 사변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니 '한국전쟁' 이니 '6.25 전쟁' 이니 하는 식으로 부를게 아니라 '6.25 사변'

으로 표기하고 칭해야 한다.   전쟁이란 어떤 목적을 위하여 양측 모두가 사전에

인지한 상태에서 준비한 후, 싸우는 일이다.  그러므로 전쟁에 패하여 불이익을

당해도 수긍할 수 있지만 우리의 경우처럼 사전에 아무것도 모른채, 그리하여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기습적으로 당한 것을 전쟁이라고 한다면 너무나도 억울한 일이다.



'사변'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한 나라가 상대국에 선전포고도 없이 침입

하는 일' 이라고 분명하게 기재되어 있다. 그러므로 6.25 기습 남침사건을 전쟁

으로 칭하는 것은 저 못된 무리들의 잘못된 침략에 정당성을 부여해 주는 꼴 밖에

안된다.



예전에는 교과서나 언론 모두가 다 '사변'으로 표현해왔는데 언제부터인지 이게

슬며시 '전쟁' 이라고 바뀌어 있었다. 어떤 한심스런 인간은 이걸 '실패한 통일

전쟁' 이었다는 식으로 정당성을 부여해 주기도 했는데 정말 미쳐도 보통으로

미친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아무런 예고나 선전포고도 없이 모두들 곤히 잠든 일요일 새벽 04시를 기해 탱크를

앞세우고 전면적인 기습을 감행해온 사변에 지나지 않는 일을, 통일을 위한 전쟁

이라는 식으로 포장, 미화해 주었으니 말이다. 그 사변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희생되었던가!  그리고 그 상처는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상태인데...



조금 다른 얘기지만 병자호란과 임진왜란도 전쟁이라 칭하지 않지 않는가!

사실 이것들도  병자사변, 임진사변이 더 적합한 표현일것 이다.  이상하게도

병자전쟁 이라는 용어는 본 적이 없지만 임진왜란의 경우에는, 조일전쟁 이니

혹은 7년 전쟁 이니 하는 식의 표현은 본 적이 있는데 이것 역시 잘못이다.



여러 말 할것 없다.

'6.25 전쟁' 이니 혹은 '한국 전쟁' 이니 하는 식으로 칭하지 말라!

'6.25 사변' 이다.  이게 마음에 안들어 굳이 전쟁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다면

'6.25 기습남침 전쟁' 으로 칭하든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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