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불심 검문당했습니다.
사무실 뒤의 골목길을 걸어가는데
왠 젊은이 둘이 앞을 가로 막더니
주민증을 까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
저는... 당신들은 뭔데...했더니 ...
경찰이라고 ...
신분증을 보여주는 척...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
그런데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보여달라고 했더니 소속이 없더군요.
자신들은 경찰서 소속이 아니라 본청 소속이라나 ...
다시 한번 그들의 신분증 확인하고 제꺼 (주민증)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무슨 국가가 사건 하나 났다고 이따위로 일을 하냐... 넘 한심하다 ... 고 호통쪼로 한마디하고
자리를 떳는데 ... (그 중 하나가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군사정권시절에도 한번도 당해본적이 없는 불심검문을 지금 이 시절에 당해 보니 ...
참... 만감이 교차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