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이론

by 아포얀도 posted Sep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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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솔레아님의 글 <플라멩코...>가 댓글수 253개를 돌파했다.

기타매냐  댓글수 신기록일지도 모른다. 댓글수가 100 개가 넘어가면 자동삭제된다는

법칙이 이제는 적용이 안되나보다.

그런데 왜 이글에 댓글이 이리도 많이 달리게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이론이라는 말은 주로 과학분야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다. 예술분야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본다.

이론을 구성하는 것은 주로 숫자, 문자들인데 이것들로만 예술을 설명하기에는 너무도 그 방법이

빈약하다. 음악이건 미술이건 간에 문자와 숫자만으로 그것들을 설명한다면

그것의 실체의 20퍼센트도 묘사가 안될것이다.

누군가에게 기타를 가르쳐보면 그것이 이해가 쉽게 된다.

"자... 이 마디의 8분음표 8개중에 요 놈은 다른 놈들보다 조금 길게 쳐주어야해" 라고 하면서

시범을 보인다. "조금 길게 친것과 같게 친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고

길게 치는 것이 좋잖아?" 하면 배우는 넘은 쉽게 수긍을 한다. 이렇게 쉽게 수긍이 가는 넘은

기타에 싹수가 보이는 넘이다.

그런데 "왜 길게 쳐야하느냐. 자신은 별로 좋은 줄 모르겠다. 만약에 길게 친다면 몇분의 일초나

길게 쳐야하는냐" 하는 넘은 일찌감치 교육을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사실 음악에는 대단한 이론이 없다고 본다. 없다는 것은 이론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봐야 별로 쓸모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 이다.  요즈음 연주박사가 탄생했다는데

내 생각에는 순전히 대학이 돈벌이 할려고 코스를 개설하고 학위를 준다고 본다.

군대에 가면 사격연습하기전에 이론교육이라는 것을 시킨다. 가늠자, 가늠쇠가

어떻고 저떻고 총알의 궤적이 어쩌고 저쩌고 ... 그렇지만 총잘쏘는 놈은 이론에

밝은 넘이 아니다. 몸이 총을 잘 쏘는 놈이 포상휴가가는 것이다.

자동차 운전학원을 가도 이론 교육이있다. 무엇을 배우더라도 말로 하는 교육은 필요한 것이다.

우리 마눌은 이십년전에 필기시험을 일등으로 통과하고 실기에서 열번을 떨어지며 결국은

면허 취득을 포기했다. 시험장의 감독관이 "아줌마 같은 사람은 면허따도 사고내는 것이 뻔하니

포기하라"고 했다는 ... (내 생각도 그랬고 ...)

음악에서 이론은 당연히 필요하다. 그런데 총쏘는 것 배울때도 ... 자동차, 선박, 오토바이, 비행기 운전을

하더라도 이론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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