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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9.06.28 20:56

내가 본 이명박

(*.237.118.155) 조회 수 4723 댓글 21
이명박 대통령에 관하여 얘기하려니 그에 관한 거의 모든 사실이 이미
알려져서 특별히 설명할게 없다.

다만 그분이 대통령이 되기 전에 있었던 일 중에서 기억나는 것만 추려본다.


1) 보스 기질이 농후하다.

대기업 공채입사 7년 만에 이사로 승진한 이래,
초고속 승진을 계속하여 7년 만에 사장이 되었다.
이어서 7년 만에 회장이 되었으니 입지적인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이런건 일반인들이 배워야할 점이고 나도 솔직히 부럽다.

이렇도록 빨리 보스가 되는 바람에 보스로서의 영향력이 몸에 배었다.
강남에서 테니스장을 독점 사용하다시피 한 일도 아랫사람들이
알아서 하는 파행에서 빚어졌다고 본다.


2) 외국에 다닐 때는 국적기를 애용한다.

중동건설 붐이 일던 시절에는 KAL만이 유일한 국적기였는데,
그는 외국 항공기보다 KAL기를 선호하였다.
그는 2층으로 된 점보기를 주로 애용한바, 그 이유는 2층 복도에 담요를
여러장 깔고 편히 누워서 잘 수 있기 때문이라고 카더라 통신이 전한다.

나도 외국여행을 자주 다녔지만 이런 행태는 싸가지 없는 짓이다.


3) 2002년 월드컵 신화를 이룩하여 세계적 명사로 떠오른 히딩크와
사진이 찍고 싶어서 시청까지 자녀들을 데려온 건 좀 그랬다.
이런걸 시셋말로 ‘히뜩’ 한다는 거다.

대통령자격으로 미국 가려고 히뜩하여 서두르다보니 공무원들이 복지부동하여
합의 서명해버리는 바람에 쇠고기수입 난리가 난 것으로 보인다.

  
Comment '21'
  • 허니 2009.06.28 21:33 (*.248.11.46)
    미국칼자루들이 쇠고기를 만만하기만한 우방 한국에 꼭 팔아먹어야만 했기 때문에
    누가 한국대통령이 되었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 였을것이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웃으면서 어깨동무하고 악수했지만, 안보이는 아래쪽에서는 정강이를 걷어차고 있었을것.
  • 펌맨 2009.06.28 22:05 (*.178.234.158)
    소고기 문제는 미국의 절친한 우방인 대만과 일본을 비교해야할것입니다.
    (참고로 일본 20개월미만 살코기 대만 30개월미만 살코기)
    왜 이정부 들와서 한국이 만만하게 되었을까요?
    그것이 문제점아닐까요?

    혹 BBQ치킨때문에 알아서 몸사리는것은 아닐까요?
  • 로빈 2009.06.28 22:28 (*.230.107.80)
    새로운 사실이네요.. ㅎ

    기타매니아 친구분들만 아는 사실이었으면 좋겠네요 ^^;

  • 쏠레아 2009.06.28 22:30 (*.35.249.30)
    이 글은 진자 파랑새야님의 글이군요.
    펌글이 아니라는...

    모처럼 펌글이 아닌 직접 쓰신글인데...
    그 내용이 너무나 실망스럽네요.

    파랑새님께서 드디어!!! 드디어 자신의 견해를 말씀하시는데...
    본문에 나온 이런 시시콜콜한 이 야그들은 도대체 뭐지요????

    파랑새야님의 깊으신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저를 포함해 너무나 많을까요?????
  • 파랑새야 2009.06.28 22:34 (*.237.118.155)
    저의 실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말이란 한번 해버리면, 미디어관련 정보를 다루는 모든 기관에서 알게 되겠지요.
    기타매니아도 예외는 아닐겁니다.

    매니아 친구들만 알고 넘어가면 얼마나 좋겠어요?
  • 허니 2009.06.28 22:35 (*.248.11.46)
    정강이 보호대를 미리준비해서 차고갔더라면 아마 10개월미만으로 됐을지도 모르죠.ㅋ
  • 파랑새야 2009.06.28 22:39 (*.237.118.155)
    쏠레아님께서 염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께서 ? 표를 9개나 달아주셨으니
    다시 말해, 이해가 안되니 삭제하라는 뜻으로 받아드리렵니다.
  • 2009.06.28 23:48 (*.151.15.41)
    내용이야 어쨌든 지울 필요까지야 없다고 생각합니다
  • 홍도 2009.06.29 00:05 (*.201.56.199)
    전위대원,,글같은데요,,,
  • 홍도 2009.06.29 00:20 (*.201.56.199)
    욕이,,나올래다,,,
  • 홍동님 2009.06.29 00:57 (*.188.241.8)
    전위대원은 무엇입니까?
  • 파랑새야 2009.06.29 01:10 (*.237.118.155)
    저는 낙서방에 올라오는 글의 성격,빈도와 비중에 따라
    나름대로 좌우 양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의 글을 올리므로서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해보겠노라고 미리 말씀 드렸습니다.

    저의 생각과 방식만이 옳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사고의 다앙성을 수용하지 못하고 서로 비꼬거나 싸우는 모습이
    매니아님들께서 보기에 지겨워지도록 하기 위한 노력일 뿐입니다.
  • 2009.06.29 08:25 (*.161.67.92)
    파랑새야님이 이명박과 직접 같은 회사에서 한솥밥을 드셨으니
    아마 이명박에 대해서는 아주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계실듯하네요.....

    건성경기가 한참일때 (70~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렷던 이명박.
    그러나 지금은
    대안학교, 미연방준비제도, 북유럽정치제도, 신에너지, 역사교육, 전통, 환경등등 더 중요한 신시대인데.......
  • 현대건설.. 2009.06.29 09:21 (*.188.238.10)
    이라크 공사대금 얼마나 받았나요...

  • 파랑새야 2009.06.29 11:15 (*.237.118.155)
    공사대금을 받았느냐구요?

    퇴사한지 15년이 넘으면 기억이 모호해질 뿐아니라,
    이미 옛날 얘기가 되어버린 것을 사실처럼 떠드는 것도 할 짓은 아닙니다.


    다만 당시의 기억을 더듬어 아는만큼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라크와 쿠웨이트 전쟁 발발 당시 저는 바스라항의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본사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이라크에는 두 번에 걸쳐 5년을 근무하고 들어와서 바스라항만 공사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하기 위해 브라질로 출발 직전에 전쟁이 터져 버렸습니다.

    이라크의 공사대금은 원유 70%와 3년 거치 후 상환되는 중앙은행 수표로 결재되고
    있었는데 전쟁이 나는 바람에 3개월치 원유와 3년간 거치되었던 미수금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어버린 겁니다.

    11억불 되는 것으로 추정되나 이 수표를 담보로 현금을 대부해줄 은행이 있었겠어요?
    사실 우리 정부는 대외적으로 그다지 영향력이 세지 못합니다.
    공산주의 사회주의 국가인 이라크에도 민간기업이 먼저 들어가 자리를 잡은 다음에야
    연락사무소, 영사관, 대사관 순서로 발전한 것입니다.

    전쟁이 끝나고 나서 대부분의 강국들은 원유를 받는 조건으로 새로운 공사를 대거
    수주하였습니다.
    대외적으로 별 볼일 없는 우리나라는 민간인 보호차원?에서 조심조심 여행금지 등으로
    질질 끌다가 대형공사는 다 놓쳐버렸습니다.
    뭘 모르는 중소기업급 건설회사들이 뒤늦게 허겁지겁 뛰어들어서 밑지는 공사만 잡아서
    허덕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저의 개인 생각입니다.
    고 정주영님을 시발점으로 남북교류의 문이 열린 이래 이를 이어받은 고 정몽헌님이
    열심히 왕래하며 남북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청와대에서 보니 이 사람이 정치적인 면은 고려하지 않고 사업적인 방향으로만
    달리는 듯하였습니다.
    정치적 기득권에 대한 자금?도 안내고서리...

    그 회사 혼 좀 내줘야겠다는 언질이 청와대해서 나온 듯합니다.
    금융감독원에서 자금 운영실태를 감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회계부문에 11억불이라는 장기 미수금이 발견 되었습니다.

    “장기 미수금이 어떻게 미수금이냐? 회수 가능성도 없는데 부채로 잡아 !”

    이 한마디에 의해 11억불의 미수금이 부채로 전환 되었습니다.
    그 소문이 나자마자 주식이 10분의 1로 폭락하였습니다.
    모든 관련은행에서는 야박하게 현금지불을 중단하여 1차 부도를 맞게됩니다.

    이 때 법적으로 분리되어있던 형님들도 손을 쓰지 않고 모른채 합니다.

    청와대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혼 좀 내주라는게 부도까지 갈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아무리 손을 쓰려도 해도 본전에 급급한 은행과, 주식가격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제2의 국제실업 사태처럼 된 것입니다.

    자산평가가 그 모양이 되니 이제는 담보능력부족까지 문제가 되었다더군요.
    드디어 은행측에서는 신용대출은커녕 원금회수에 나섰습니다.

    결국 2차 부도를 맞아 은행관리로 넘어가고 맙니다.
    덕분에 제가 보유하고 있던 꽤 많은 우리사주도 휴지가 되어 소각처분
    되어버렸습니다.

    그 회사는 와신상담 끝에 지금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전국 수주고 1위를 2년째 지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왜냐고요?
    당초 부도 날 회사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희생양이 된 거죠, 으허허허
    이건 순전히 저의 개인 생각입니다.


    이라크 정부측의 긍정적인 반응은 있으나 전액회수는 아직 멀었다더군요.
    문제는 파병까지 한 우리 정부가 아무런 영향력이 별로 없다는 거죠.

    공사대금을 받기 위해서는 이라크와 국교를 정상화해야 되고, 이전만큼의
    공사수주를 하는 길이 첩경입니다.
    공사대금은 원유가 있는한 큰 염려 없으나, 이미 영향력이 6대 경제 강국으로
    기울어진 지금 얼마나 성과가 있을지는 의문스럽습니다.

  • 콩쥐 2009.06.29 11:34 (*.161.67.92)
    파랑새야님의 실제경험담 오 멋지네요....
    배우는점이 많아요..이런 큰 일은 해본적이 없는 우리로서는....

    그 많은 주식을 다 소각하시다니.......
  • 파랑새야 2009.06.29 11:40 (*.237.118.155)
    소각 하다니요?

    소각 당한거죠.

    그래서 옛말에 얻어맞으면 미운 맘이 남아있고,
    재산을 빼앗기면 한이 생긴다는 말도 있지요. 어허허
  • 파랑새야 2009.06.29 12:13 (*.237.118.155)
    내친김에 한마디 더 붙이자면,

    저는 그 당시 18년간 알뜰히 모아서 투자했던 토지가 수용당하는 바람에
    20억 정도의 손해를 봤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시가로 2억 원에 달하는 우리사주가 소각 되었으니...
    그것만 믿고 은퇴했다가 알거지가 되었지요.

    은퇴한 것도 사실이지만 제 2의 직업을 갖게 된 것도 그 여파입니다.
    은퇴한 현역 이라고 해야 할지?

    남들 같으면 그 정권에 대해서 철천지 한을 품게 되겠지만
    저는 어느 누구도 탓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권이라도 잘하는 일에 대해서는 찬사를 던지고
    못할 때는 딱하게 여길 뿐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이 더러 계신데 이게 바로 소생의 정치관입니다.
  • 전설 2009.06.29 13:50 (*.42.240.26)
    본문글과 상관없는 질문이지만,,,파랑새야님께 여쭙니다.....

    기타 제작에 전혀 문외한이 기타제작을 배우는데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한가요 ?
    대략 300호 정도 수준까지 가려면,,,,,,손재주도 있는편이고 관심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아버님이 상업조각을 하셔서 어릴적부터 커다란 조각칼 가지고 놀았어요....)
  • 파랑새야 2009.06.29 14:06 (*.237.118.155)
    오래 전에 호세 로마니요스도 제작에 관한 책을 보고 혼자 만들었습니다.

    저도 처음 악기는 책보고 따라하기로 만들었고요.

    재미 있는건 처음 만든 악기가 300호 수준의 좋은 악기로 탄생한다는 거지요.

    만드는 시간은 2주 내지 4주정도면 됩니다.

    배운다는 의미는 그 범위를 어디까지 생각하시는지 몰라 말씀드리기 어렵군요.

    오늘 메인화면에도 제작안내 하는 분이 있었고, 백철진님은 나름대로 제작
    오리엔테이션 과정을 오픈하셨습니다.

    한편 브라만 공방에서는 연례행사로 제작 워크숍을 여는데 금년에는 알깡헬
    에르난데스를 초빙한다는 안내가 여기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와 달리, 알려진 수제작 공방에 가셔서 한대분의 가공된 재료를 주문하고
    곁들여서 제작 방법을 배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웬만하면 공방 견학 좀 한 다음, 책을 읽으면서 손수 시도하는 것도 무방합니다.
  • 전설 2009.06.29 16:43 (*.42.240.26)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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