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봅니다.

by 에구에구 posted May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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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한 이유에대해서 의견과 이견이 많습니다.
김동길 교수 의견 같은 것도 있고   경찰과 현 정권에 의한 타살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판사직을 역임했습니다. 법에 관한한 전문가이셨죠.
그런 분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을지 충분히 예측하셨을겁니다.
법리 공방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었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겁니다.
탁월한 승부사 기질이 있었던 노 전 대통령이  승산이 있는 게임에서 물러났을리가 없습니다.
어쩌면 검찰이나 현 정부를 거꾸로 몰아부쳤을지도 모르죠.
전직 대통령의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이나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본인의 명예에 치명적인 결함이 남을거라는 예상을 하셨겠죠.
자손심 강한 노통은 그래서  투신하신  것 같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타계한 지금  분위기는 노 전대통령에 대한 찬양일색인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본 웹 문서의 거의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심지어는  사망에 대한 음모론까지 떠도는 분위깁니다.
고인에 한 애도의 물결이야 당연하지만  찬양일색은 제가 보기엔 좀 그렇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지금 그렇게도 싫어하는 2MB을  대통령 만들어준 가장 큰 공신이 누군지 아십니까?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입니다.
지난 대선 때 일을 벌써 다들 잊으셨나요? 노통에대한 반감으로  "노통쪽만 아니라면" 이라는  
반작용으로  2MB에게 몰표가 쏟아졌습니다.
지역 선거에서  당시 여당이  40여번의 선거 동안 이긴 적이 제가 기억하는 한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오죽하면 여당 내에서도  선거를 앞두고  노통이 아무말 안 하고 있는게 당을 돕는거다
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입니다.
임기 중 쏟아내었던  소위 개혁 정책이란 것들에 국민들은 지쳐갔고
개혁 피로증후군이란 말이 생겨났습니다.
모든 것을 떠나서  
2MB이 압도적 차이로 대선에서 승리한 것이 노통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입니다.
그걸 벌써 잊었습니까?

고인에 대한 애도와 추모는 당연하겠지만  찬양 일색의 요즘 분위기를  보면  
우리  나라 국민성이 정말 냄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듭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이런 글을 올리는게 몰매를 자초하는 일이 될거란걸 압니다.
고인에 대한  애도와 추모는 당연하지만  좀 더 사실을 이성적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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