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노자 (도덕경 팔장)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에게 혜택을 주지만 다투는 일이 없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위치한다.
그러므로 도(無爲自然)의 모습과 가까운 것이다.
사는 곳으로는 땅 위가 좋고, 친구는 어진 사람이 좋고,
말은 진실 한 것이 좋고, 정치나 법률은 세상이 잘 다스려 지는 것이 좋고,
일은 처리하는 데에는 유능한 것이 좋고, 행동은 적당한 시기를 아는 것이 좋다.
물 또한 이러한 것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즉, 땅 위에 안정되어 있고, 깊이 괴어 못을 이루고,
만물에 혜택을 주어 사랑을 베푼다.
물의 위대함은 만물에 순응해 다투지 않음에 있다.
다투지 않음으로 실수도 잘못도 범하지 않게 되니
도를 체득한 성인의 모습들도 이 물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