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旣使我與若辯矣, 若勝我, 我不若勝, 若果是也, 我果非也邪? 我勝若, 若不吾勝, 我果是也, 而果非也邪?

其或是也, 其或非也邪? 其俱是也, 其俱非也邪? 我與若不能相知也, 則人固受黮闇, 吾誰使正之?

使同乎若者正之? 旣與若同矣, 惡能正之! 使同乎我者正之? 旣同乎我矣, 惡能正之! 使異乎我與若者正之?

旣異乎我與若矣, 惡能正之! 使同乎我與若者正之? 旣同乎我與若矣, 惡能正之! 然則我與若與人俱不能相知也,

而待彼也邪?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 (장자 내편 제2편 제물론 22)

나오 그대가 논쟁을 했다고 하자. 그대가 나를 이기고 나는 그대를 이기지 못했다면,
과연 그대가 옳고 나는 그른 것일까?
내가 그대를 이기고 그대는 나를 이기지 못했다면, 과연 내가 옳고 그대는 그른 것일까?
그 어느쪽은 옿고 어느 쪽은 그른 것일까? 우리 모두가 옳거나 우리 모두가 그른 것일까?
나나 그대나 모두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도 본시부터 멍청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올바로 판정을 해 달라고 해야 할 것인가?

그대와 의견이 같은 사람에게 올바로 판정을 해달라고 한다면,
이미 그대와 의견이 같은데 어떻게 올바로 판정을 해 줄 수 있겟는가?
나와 의견이 같은 사람에게 올바로 판정을 해달라고 한다면,
이미 나와 의견이 같은데 어떻게 올바로 판정을 해줄 수 있겟는가?

나나 그대와 의견이 다른데 어찌 올바로 판단을 해 줄 수 있겟는가?
나나 그대와 의견이 같은 사람에게 올바로 판정을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면,
이미 나나 그대와 의견이 같은데 어찌 올바로 판정을 해 줄 수 있겟는가?

그러니 나나 그대나 다른 사람들이나 모두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논리를 믿겟는가?  
Comment '5'
  • 콩쥐 2009.05.14 10:00 (*.161.67.116)
    이미 수천년전에 ........................


    그래서 클래식(고전)은 마르지 않는 샘물인가 봅니다.
    음악도 인류에게 큰 감동을 주는것만 클래식이라고 부를수있겠고요....

    그러고 보면 클래식기타라는 말은 아니군요.....
    이 기타로 연주한다고 다 클래식은 아니니.
  • 쏠레아 2009.05.14 10:17 (*.255.17.118)
    하하,
    이 글 읽고 학생들이 좋아하겠군요.

    "제가 쓴 답이 모두 맞습니다... 100점 주세요!"
  • 마자님 2009.05.14 13:09 (*.201.41.64)
    '上善若水'이야기도 시간나시면 해주시지요.....
  • 봉봉 2009.05.14 23:01 (*.142.153.144)
    設身處地 !


  • 제이슨 2009.05.15 00:50 (*.163.9.220)
    고등학교 졸업하고 여유있을때 동양철학에 심취해서 읽었던 글이 생각납니다...



    장자(莊子)와 헤자(惠子)가 연못 다리위를 거닐다가 장자가 말하길...

    장자: 고놈들..물고기들이 참 즐겁게들 노는군요.

    헤자: 잉??? 아니?
    당신은 물고기도 아니면서 어떻게 저 물고기들이 즐겁게 헤엄을 치는지
    (아니면 먹이 쫒아 돌아다니는지) 알수있단 말이요?

    장자: 그런 당신은 내가 아닌데 어떻게 내가 물고기가 즐겁다는것을 모른다는것을 안단말이요?

    헤자: 내가 당신이 아니니까 당신을 모르듯이 당신은 물고기가 아니니까 물고기를 모른다는 말이
    분명하오.

    장자: 자, 처음으로 돌아가 봅시다.
    당신은 '당신이 어떻게 물고기가 즐겁다는 것을 안다는 말이오?'라고 했지만
    그것은 이미 내가 안다는 것을 알고서 그렇게 물은 것이오.
    나도 호수가에서 물고기가 즐겁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오.
    ( “莊子曰 請循其本 子曰 汝安知魚樂云者 旣已知吾知之 而問我 我知之濠上也” )


    헤자의 자가당착(自家撞着)논변에 일침을 가하는 장자의 교훈이......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8 가스요금 1 가스 2014.07.19 3195
1337 가수 김장훈 숨겨둔 딸 있다. 11 금모래 2009.12.03 4724
1336 가상악기의 발전 4 고정석 2007.07.06 4497
1335 가상 기타매냐 칭구음반 표지..그 두번째 -_-a 7 file 김동현 2004.04.28 3695
1334 가상 기타매냐 칭구음반 표지...-_-;;; 8 file 김동현 2004.04.24 4082
1333 가본지 언제던가 스페인... 17 file SPAGHETTI 2009.11.11 6675
1332 가방끈 2 np 2007.08.22 3465
1331 가마 가마 2015.01.25 5986
1330 가루 8 file 콩쥐 2012.05.21 5028
1329 가네샤의 2009 5대 사건 15 file ganesha 2009.12.29 4075
1328 가네샤님이 소개하신 샹카 시타르홈페이지 4 콩쥐 2009.11.17 5596
1327 가네샤님 중국이야기 좀 해주세요.... 18 콩쥐 2009.11.02 3934
1326 가네샤님 중국의 한자문화에 대해 28 콩쥐 2010.01.25 4887
1325 가네샤님 영국이야기 좀... 1 file 저기 2010.08.18 4385
1324 가네샤님 딸 지유 9 file 지유팬 2010.11.16 4671
1323 가난해서 ? ^^ 3 2010.08.27 4660
1322 가깝게 본 철죽 1 file niceplace 2004.04.26 3150
1321 가까이 3 file 2004.11.22 4095
1320 가까운 바다에 다녀왔어요. 3 토토 2006.04.29 3241
1319 가공된 넥 2020.12.29 6171
1318 가곡 감상 3 아포얀도 2011.01.28 5516
1317 韓非子(한비자) 第 二十六篇 守道(수도) 一 3 磨者 2009.11.02 3386
1316 韓非子 第十五篇 亡徵 一 (한비자 제15편 망징1) 6 磨者 2010.05.29 4228
1315 鉄拳 振り子(철권시계추) 2 꽁생원 2012.03.23 6455
1314 친구 2012.03.04 5693
1313 薄荷香氣님 따라하기 1 솜사탕 2009.06.05 3826
1312 莊子(外篇) - 第十篇 胠篋 (장자 외편 - 제십편 거협) 5 磨者 2010.04.27 4531
» 莊子(內篇) - 第二十二篇 濟物論 5 磨者 2009.05.14 3860
1310 自家撞着(자가당착) 14 磨者 2009.06.02 3667
1309 符都誌 를 통해본 創造論 7 file 묘향씨 2013.01.06 5973
1308 笑傲江湖 Sangsik 2003.05.11 3876
1307 相思病 상사병 3 으니 2007.03.26 3398
1306 漢字變換 7 콩쥐 2008.07.18 4217
1305 求國의 名將 쩐흥다오 ( 陳興道 ) 2 묘향씨 2012.05.17 6644
1304 殺鷄의 추억(19세 미만은 어이~). 7 Jack the ripper 2004.08.07 3409
1303 東夷 에대한 생각(考察) 3 모용씨 2012.04.01 5706
1302 朴대통령의 치졸한 적반하장 같이듣자 2015.04.29 2311
1301 朝깅! 午깅! 夜깅! ....조심! 조심! 泳瑞父 2001.01.02 7000
1300 朝깅! 午깅! 夜깅! ....조심! 조심! 泳瑞父 2001.01.02 6979
1299 朝깅! 午깅! 夜깅! ....조심! 조심! 泳瑞父 2001.01.02 4969
1298 朝三暮四 - 莊子 37 磨者 2009.05.07 4488
1297 明心寶鑑(명심보감)-第十七篇 言語篇(언어편) 中 10 磨者 2009.06.09 4240
1296 明心寶鑑(명심보감)-第五篇 正己篇(정기편) 中 1 磨者 2009.06.15 3222
1295 明心寶鑑(명심보감) - 第八篇 戒性篇(계성편) 中 8 磨者 2009.06.04 4138
1294 日, 북어뢰발표 MB 국내 지지율 노린것 3 금모래 2010.05.21 4499
1293 日 “한국정부 발표 사실이면 北 잠수정 능력 ‘세계최고’” 4 금모래 2010.05.22 4215
1292 旁岐曲逕 4 쏠레아 2009.12.20 4542
1291 故 이영훈 유작 1 2009.04.07 4854
1290 希望 - 도종환 1 소공녀 2005.10.01 2711
1289 完顔阿骨打 2부 2 묘향씨 2012.05.11 5744
Board Pagination ‹ Prev 1 ...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