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4 09:29
莊子(內篇) - 第二十二篇 濟物論
(*.142.238.37) 조회 수 3860 댓글 5
旣使我與若辯矣, 若勝我, 我不若勝, 若果是也, 我果非也邪? 我勝若, 若不吾勝, 我果是也, 而果非也邪?
其或是也, 其或非也邪? 其俱是也, 其俱非也邪? 我與若不能相知也, 則人固受黮闇, 吾誰使正之?
使同乎若者正之? 旣與若同矣, 惡能正之! 使同乎我者正之? 旣同乎我矣, 惡能正之! 使異乎我與若者正之?
旣異乎我與若矣, 惡能正之! 使同乎我與若者正之? 旣同乎我與若矣, 惡能正之! 然則我與若與人俱不能相知也,
而待彼也邪?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 (장자 내편 제2편 제물론 22)
나오 그대가 논쟁을 했다고 하자. 그대가 나를 이기고 나는 그대를 이기지 못했다면,
과연 그대가 옳고 나는 그른 것일까?
내가 그대를 이기고 그대는 나를 이기지 못했다면, 과연 내가 옳고 그대는 그른 것일까?
그 어느쪽은 옿고 어느 쪽은 그른 것일까? 우리 모두가 옳거나 우리 모두가 그른 것일까?
나나 그대나 모두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도 본시부터 멍청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올바로 판정을 해 달라고 해야 할 것인가?
그대와 의견이 같은 사람에게 올바로 판정을 해달라고 한다면,
이미 그대와 의견이 같은데 어떻게 올바로 판정을 해 줄 수 있겟는가?
나와 의견이 같은 사람에게 올바로 판정을 해달라고 한다면,
이미 나와 의견이 같은데 어떻게 올바로 판정을 해줄 수 있겟는가?
나나 그대와 의견이 다른데 어찌 올바로 판단을 해 줄 수 있겟는가?
나나 그대와 의견이 같은 사람에게 올바로 판정을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면,
이미 나나 그대와 의견이 같은데 어찌 올바로 판정을 해 줄 수 있겟는가?
그러니 나나 그대나 다른 사람들이나 모두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논리를 믿겟는가?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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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이 글 읽고 학생들이 좋아하겠군요.
"제가 쓴 답이 모두 맞습니다... 100점 주세요!" -
'上善若水'이야기도 시간나시면 해주시지요.....
-
設身處地 !
-
고등학교 졸업하고 여유있을때 동양철학에 심취해서 읽었던 글이 생각납니다...
장자(莊子)와 헤자(惠子)가 연못 다리위를 거닐다가 장자가 말하길...
장자: 고놈들..물고기들이 참 즐겁게들 노는군요.
헤자: 잉??? 아니?
당신은 물고기도 아니면서 어떻게 저 물고기들이 즐겁게 헤엄을 치는지
(아니면 먹이 쫒아 돌아다니는지) 알수있단 말이요?
장자: 그런 당신은 내가 아닌데 어떻게 내가 물고기가 즐겁다는것을 모른다는것을 안단말이요?
헤자: 내가 당신이 아니니까 당신을 모르듯이 당신은 물고기가 아니니까 물고기를 모른다는 말이
분명하오.
장자: 자, 처음으로 돌아가 봅시다.
당신은 '당신이 어떻게 물고기가 즐겁다는 것을 안다는 말이오?'라고 했지만
그것은 이미 내가 안다는 것을 알고서 그렇게 물은 것이오.
나도 호수가에서 물고기가 즐겁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오.
( “莊子曰 請循其本 子曰 汝安知魚樂云者 旣已知吾知之 而問我 我知之濠上也” )
헤자의 자가당착(自家撞着)논변에 일침을 가하는 장자의 교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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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클래식(고전)은 마르지 않는 샘물인가 봅니다.
음악도 인류에게 큰 감동을 주는것만 클래식이라고 부를수있겠고요....
그러고 보면 클래식기타라는 말은 아니군요.....
이 기타로 연주한다고 다 클래식은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