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국수먹었어요.

by 콩쥐 posted Sep 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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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훈님이 원조국수집으로 초대하여 어제 먹었던 잔치국수.  
먹기전 사진한장 찍었습니다.
사진의 국수는 저렴하게 식당용으로  만드느라 ,시각적으로 전통적인 잔치용 국수와 조금 다릅니다..)


전에는 언제고 먹을수있던 국수,  잔치국수.
어제 드디어 20년만에 먹었어요.


그동안 잔치국수 먹고 싶어서 가끔 음식점등에서 사 먹어봤지만
항상 말도 안되는 국수를 내놓아서  실망에 실망.
뜨거운 국물에 내지를 않나,  호박을 크게 썰어넣지 않나, 면이 이상하지를 않나,
멸치국물에서 비린내가 나지를 않나,찌든김, 또한 짜거나 쓰거나, 인스턴트의 전형적인 냄새들.....정말 싫어.

우리나라에서 잔치국수를 더 이상 먹어볼수없게 된건 아닌가  마음 아팠는데,
행주산성 근처 원조국수집에서
정말 오래만에 잔치국수의 비슷한 맛을 느꼇네요.
원래잔치국수의 맛의 90%정도 복원된거 같아요.



우린 얼마나 왜곡된 시대에 사는건지.
가장 쉬워보이는 국수조차  사먹을 수 없는 현실.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요?
가짜만 먹구서 뭘 할수있을까요..?
가까인간 ...........가짜문화.
인류문화의 멸망기에  이미 깊이 들어선걸  어디다  이야기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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