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폭탄에 중산층 무너진다

by 어휴~ posted Aug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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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믓한 연택, 무관심한 태환과 미란,,,, 2mb는 박태환과 장미란에게 부끄럽지도 않은 모양이예요.


금융폭탄에 중산층 무너진다

[아시아경제] 2008년 08월 26일(화) 오전 11:30


주가 1500 붕괴.. 펀드 -20%에 '한숨'

#몇 달전 대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필리핀으로 골프 유학보낸 권씨(44세)의 얼굴이 요즈음 어둡기만 하다. 여름 휴가때도 비행기 삯조차 아까워 필리핀 방문을 단념한 그는 결국 날로 치솟는 환율에 아들을 귀국 시키는 결정을 했기 때문.

#재작년 시부모님의 도움으로 대출이 낀 30평형짜리 아파트 2채를 샀던 목동의 주부 박씨(52세)는 그야말로 요즘 죽을 맛이다. 당시 샀던 아파트 가격이 30% 가량 빠진데다 대출 이자는 2배 가까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급매물로 내놓은 지 3개월여가 흘렀건만 아파트를 보러 오겠다는 사람마저 뜸해 박씨는 최근 전세집마저 빼 시부모님 집으로 옮기기로 했다.

#회사원 정씨(34세)는 최근 사내에서 풀이 죽어지내는 나날이 늘고 있다. 처음 한 달간 오르던 펀드 수익률이 지난 5월부터 유가급등과 미국의 서브프라임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면서 마이너스 20%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데다 기존에 가입했던 펀드마저 원금 수준으로 떨어진 때문이다.

경기침체로 살림살이를 줄이던 중산층이 최근 고삐풀린 채 급등하는 환율때문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경기 부진으로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지만 고물가와 고금리로 지출해야 할 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가계 살림에 적신호가 켜졌다.

여기에 거액의 대출을 끼고 집을 산 사람들은 뛰는 이자부담에 허리가 휠 지경이고 어렵사리 모은 돈으로 투자한 펀드는 막대한 손실로 치명타를 입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원 상승한 1081.0원으로 출발한 이후 10시 현재 108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장가는 지난 2004년 11월17일 1081.4원이후 3년여만에 최고치다. 환율 상승은 7월 소비자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5.9%까지 치솟아 힘든 가계에 기름을 붙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실세금리 마저 급등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일 상승세다. 25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무려 0.07%포인트 오른 5.96%를 기록, 6%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에 따라 이번주 최고 연 9.67%를 기록한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0% 돌파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뉴욕 증시가 'AIG 쇼크'로 뉴욕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미국발 금융 불안이 재차 불거진 가운데 외국인이 6거래일째 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미국발 금융 불안이 재차 불거진 가운데 외국인이 6거래일째 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20포인트(0.68%) 내린 1491.91을 기록 중이다.이 시각 외국인은 632억원 물량을 내놓고 있으며 개인이 690억원 동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1.81포인트(2.08%) 하락한 1만1386.25로 장을 마감하며 한달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독일 DAX30 지수는 6296.95로 0.7% 떨어졌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1% 하락한 4355.87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탑 김동환 이초희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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