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2 16:27
어이구... 내 팔목아....
(*.241.147.40) 조회 수 4228 댓글 10
요새 집이 이사가면서 직장이 멀어졌고요, 이것과 평소에 가끔씩 운동삼아 즐기던 자전거타기를 한데 합쳐서, 자전거로 출퇴근한지가 넉달이 넘었네요. 거의 주당 세번 이상은 한 것 같고, 왕복 30여 킬로의 거리가 그다지 힘들지 않을 정도로 적응이 되고, 약간 황당해하거나 얼마나 가나 보자 하는 분위기던 주변 사람들도 이제는 그런가보다... 아니면, 약간은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들을 하시는 정도로 되더군요.
저 자신은 물론 100% 만족합니다. 원래 별로 살이 없는 마른 체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약 3 kg 정도가 빠졌습니다. 허리띠 구멍이 하나 줄고... 도대체 빠질 살이 어딨냐고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뱃살이 빠지더군요. 날씨나 다른 약속 때문에 며칠 못타면 금단 증상마저 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운동 중독증을 경험을 하게 되더군요. 몸 꼼지락거리기 싫어하는 귀차니스트였던 제 자신이 이렇게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었습니다.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코스이기만 하다면 모든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게다가, 지구 온난화를 막고 환경을 구한다는 대의 명분까지 있으니!
근데... 다 좋은데... 지난 주 화요일 출근길에 역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그만 어이없게 자빠지고 말았지 뭡니까. 길 바닥에 아스팔트 말고 돌로 된 부분이 물에 젖으면 정말 위험할 정도로 미끄럽다는 것을 문자 그대로 뼈저리게 깨닫고야 말았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하게 순식간에 미끄러져서 넘어지더군요. 다행히 크게 다친 것 같진 않은데... 가장 충격을 받은 곳이 넘어지면서 짚은 왼손 팔목입니다. 글쎄, 뭐 어디 분질러진 것 같진 않고... -_-;;;;;; 5일 지나니 붓기랑 통증이랑 많이 가라앉긴 했는데... 헉... 세하가 안됩니다. 아픕니다. 세하라는 게 팔목에 상당히 부담이 되나보네요. 당분간 기타는 봉인에 들어가야 할 듯합니다. ㅠㅠ 근데 기타도 금단증상이 있는 것 같으네요. 허이구... 이거 낙법이라도 익혀 놔야 되는 건지... 잘못 손 다치면 기타를 못치겠고... 취미 생활들이 서로 충돌을 하네요. 허허... -_-;;;;;;
저 자신은 물론 100% 만족합니다. 원래 별로 살이 없는 마른 체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약 3 kg 정도가 빠졌습니다. 허리띠 구멍이 하나 줄고... 도대체 빠질 살이 어딨냐고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뱃살이 빠지더군요. 날씨나 다른 약속 때문에 며칠 못타면 금단 증상마저 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운동 중독증을 경험을 하게 되더군요. 몸 꼼지락거리기 싫어하는 귀차니스트였던 제 자신이 이렇게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었습니다.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코스이기만 하다면 모든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게다가, 지구 온난화를 막고 환경을 구한다는 대의 명분까지 있으니!
근데... 다 좋은데... 지난 주 화요일 출근길에 역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그만 어이없게 자빠지고 말았지 뭡니까. 길 바닥에 아스팔트 말고 돌로 된 부분이 물에 젖으면 정말 위험할 정도로 미끄럽다는 것을 문자 그대로 뼈저리게 깨닫고야 말았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하게 순식간에 미끄러져서 넘어지더군요. 다행히 크게 다친 것 같진 않은데... 가장 충격을 받은 곳이 넘어지면서 짚은 왼손 팔목입니다. 글쎄, 뭐 어디 분질러진 것 같진 않고... -_-;;;;;; 5일 지나니 붓기랑 통증이랑 많이 가라앉긴 했는데... 헉... 세하가 안됩니다. 아픕니다. 세하라는 게 팔목에 상당히 부담이 되나보네요. 당분간 기타는 봉인에 들어가야 할 듯합니다. ㅠㅠ 근데 기타도 금단증상이 있는 것 같으네요. 허이구... 이거 낙법이라도 익혀 놔야 되는 건지... 잘못 손 다치면 기타를 못치겠고... 취미 생활들이 서로 충돌을 하네요. 허허... -_-;;;;;;
Commen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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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빨리 완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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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전거 타고 다니다가 날라서 풀 밭에 박히고 그런게 여러번 있어서 그 고통을 압니다 ㅡㅡ;
자전거가 말도 아니고, 무의식적으로 넘어지면 왠지 패대기 당한 기분이죠 ㅡㅡ;
빨리 쾌차하세용! -
저두 예전에 인라인타다가 넘어지면서 왼손이 접쳐져서
한동안 기타와 빠이빠이하고
대가들의 연주를 골라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운전 조심하시고 완쾌되시길... -
피자배달 오토바이와 정면충돌하여 몸이 하늘로 붕.... 다행히 큰부상은 아니었는데...자전거 앞바퀴가 왕창찌그러지고....그피자집에서 그날 저녁 피자한판에 콜라 한병 무료로 보내주어서 잘먹었다는...
여튼 자전거 조심해서 타세요...잘못하면 과부틀 될까무서워요... -
크... 저런저런........ 어쩌시나?
하긴 저도 얼마전 왼손 집게손가락을 가위로 베어가지고.. 지금도 거의 기타를 굶고 있는 중이지요.
이럴때 딱 어울리는 말 --> 同病相憐
조심하시고 어서 쾌차하세요. -
팔목이면 관절부분인데 병원가보세요`!
전 발목을 마니 삐엇엇는데 붓고 다시 가라앉길래 병원을 안갓었엇어요 ~하지만
그이후에도 자꾸만 재발햇다 가라앉길 반복~
결국에 차사고로 아다리 걸려 발목 연골이 떨어져나가는 사태까지 갔답니다`!
연골배양비만 700마넌 돈입니다`! 저처럼 되시기 전에 꼭 병원 가세요`! 관절은 방치해두면 큰일나요`!!!!!!
-
endand님... 재즈맨님은 의사선생님인데 ㅋㅋ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 정말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그나저나 빨리 나으셔서 기타 잡으셔야
하는데 ..... -
음~
제 주위엔 요즘 손다친 사람이 많네요.
우리 노가다중 한명은 지붕위에 올라가다가 땡벌에 5발 쏘여서
손이 탱탱 찐빵처럼 부었습니다.
일못하겠다고 조퇴 시켜달라고 어찌나 조으던지.....ㅋㅋ
부기가 있으면 침을 맞아보시는게......??
빨리 완쾌하시길 빕니다. ^^ -
여러분들 격려 대단히 감사합니다. 엔간히 좋아지긴 했는데 그냥 좀 엄살 부려 보고 싶어서 끄적거려 봤습니다. ^^;;;;
endand 님, 병원은 매일 가기는 합니다. 직업상... ㅋㅋ
등잔 밑이 어둡다고 의사가 본인이나 가족 건강 제대로 못 챙기는 경우가 허다한지라...
계속 시원치 않으면 정형외과 선생님께 보여 봐야지요. 관절 삔 후에 후유증으로 인대가 조금 늘어난 채 아물면 관절이 좀 느슨하게 불안한 상태여서 같은 자리를 또 다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혹시 기브스해서 고정시켜버리자고 할까봐... 의사도 환자 입장이 되면 다 비슷한 심정이지요. ^^;;;;;; -
헉;;
의사선생님인지도 모르고 ㅋ
얼릉 완쾌하시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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