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이 수업이 시작되면 머시드(스승)에게 아주 어려운 문제를 풀어 보기로 하였다.
"인생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하고 제자들이 묻자 스승은
"너희들 중에 누가 그 답을 아느냐?" 하고 반문한 것이다. 아무도 손을 들지 않자 머시드는
"그렇다면 내가 너희들에게 답을 말해 준들 맞았는지 틀렸는지도 모르겠군." 하고 지적했다. 이튿날 제자들은 갑론을박 끝에 한 가지 해결책을 찾아내었다. 그리하여 머시드가 교실로 들어오자, 그들은 다시 한 번 인생의 의미에 대하여 물었다. 머시드는
" 너희들 중 몇 명이나 답을 알고 있지?" 하고 되물었다. 이번에는 제자들이 모두 손을 들었다. 그러자 머시드는 " 다알고 있다면, 굳이 내가 답을 말할 필요가 없겠군." 하였던 것이다.
셋째날 제자들은 이번에야말로 정말 스승에게 이겼다고 생각했다. 머시드가 들어오자, 제자들은 그에게 다시 인생의 의미를 물었다. 머시드는 똑같이 되물었다.
"너희들 중 몇 명이나 답을 알고 있지?" 제자들 반이 손을 들었다. 그러자 그는 말했다.
"좋아, 그러면 답을 알고 있는 절반이 나머지 모르고 있는 절반에게 말해주면 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