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

by rainbow eyes posted Mar 11,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약속해! 우리 두사람 중 누군가 먼저 죽으면 남은 사람도 따라가기로…"1년여동안의 동거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7월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 J씨와 S씨 부부.

하지만 이들의 달콤한 신혼 생활은 8개월만에 두사람의 자살로 안타깝게 끝이났다.

부모없이 외삼촌 밑에서 외롭게 자란 남편 J씨를 위해 아이를 갖고 싶었다는 부인 S씨.

하지만 S씨는 뜻대로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자 힘들어했다.

S씨는 우울증까지 앓다가 결국 지난달 27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수건걸이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졌다.

부인 S씨는 "당신에게 너무 미안해요. 당신 닮은 아이를 낳고 싶었는데… 사랑해요"라는 마지막 글을 남긴 채 남편의 곁을 떠났다.

아내의 죽음을 누구보다 슬퍼하던 J씨는 장례식을 치르고 1주일 후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아내가 세상을 떠났던 장소에서 같은 방법으로 아내를 따라갔다.

아내를 먼저 보내고 괜찮다며 오히려 자신을 걱정해주는 사람들을 위로했다던 J씨였지만 너무도 사랑하는 아내와 평소 입버릇처럼 해왔던 약속을 지키기위해 자살을 선택한 것이다.

J씨의 외삼촌은 "장인.장모가 장례식장에서 다 잊고 새 출발하라고 했지만 그때 조카가 S와 약속한게 있어서 그것을 지켜야한다고 말하더니…"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안산단원경찰서의 한 직원은 "부인 사망처리를 위해 조사를 받으면서도 많이 힘들어했는데 결국 아내를 따라갔다"며 안타까워했다.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