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본지 보름이 넘었습니다.
보름이란 저에겐 정말 기록적인 숫자입니다.
술을 정말 좋아하는 저이지만 이제는 술취해서 게걸대는 것도 실증이 났습니다.
대부분의 칭구들이 알콜중독자인 저로서는 술을 안마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
사실 알콜중독자들과 함께 있으면서 술 안마시기는 더 쉽습니다.
그들은 상대가 술을 먹건 안 먹건 상관 않합니다.
(그들에겐 "현재 내가 술을 먹고 있는 가? " 하는 사실만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그들은 상대가 너무 많이 마셔 자신이 마실 술의 양이 줄어드는 것을 경계합니다.
술 안마시니깐 몸도 가볍고... 머리도 맑아지고... 기타칠때 손도 잘돌아가는 것 같고
넘 좋네요.
담배랑은 이미 2년전에 절교했고 이제는 술과 절교하고 이제는 기타에만 정을 주기로
했습니다. 술 담배 안하니깐 그 돈으로 이제 일년에 기타 한대씩 사도 되겠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