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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4.12.13 22:45

딱 걸렸어~!!!!

(*.232.18.197) 조회 수 3245 댓글 10
그게 말이죠. 참 희한하죠?
누가 지켜보는 것 같을 때 있지 않으셔요?
쭉~~~~~ 잘해오다가 뭔가 좀 어긋나거나 이상한(?) 짓을 하면 딱 걸리지 않으셔요?

예를 들면..
전 시험감독을 의자 위에 올라가서 하는데 50분 감독하면서
40분 동안 똑바로 서서 잘하다가 47분 정도에 너무 힘들어서
앞에 교탁 대용 컴퓨터 책상에 발을 한쪽 딱 올리면
그 순간 교감선생님이 지나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눈 딱 마주치고 헉-_-

우리 애들 입장에선,,,
교과시간에 화장실 갔다 온다고 거짓말 하고
매점 가서 빵사먹고 열나게 뛰어들어오는 순간에...
교장실에서 결재받고 나오는 담임을 만난다던가.... ㅋㅋ
정말 재수없죠 ㅋㅋㅋㅋㅋㅋ


그래 걸려 가지고 오면 또 제가 그냥 안 넘어가니까
이번이 처음이었다는 둥, 다른 애들도 다 그런다는 둥, 나만 갖고 그런다는 둥 또 말이 많습니다.  
야. 원래 인생이 그렇다. 넌 얼굴이 이뻐서 뭘해도 눈에 띄니까 더 조심해라.
안 걸리는 놈은 봐라. 별 짓을 해도 안 걸리지. ㅋㅋ

저도 너무 이뻐서 그런지.. 좀 해이해지면 딱 걸린답니다.
이 일을 어째요.
농담이고요. 하여튼 여러분 중에도 딱 걸리는 분들 많으시죠?ㅋㅋ
우리 똑바로 정신차리고 살아요 ㅋㅋ
Comment '10'
  • jazzman 2004.12.13 22:53 (*.212.99.166)
    음... 참, 그런 경우가 좀 있긴 있데요. 평소에 정말 착실한데 정말정말 어쩌다가 한순간 잠시 삐딱해지다가 딱 걸리는 사람이 있고, 평상시에 주로 개판인데 결정적인 순간에 잘해서 칭찬받는 사람도 있구요... 좀 불공평한 것 같긴 하지만 후자가 더 경제적인 인생이 아닐까 하는... ^^

    시즌 중에는 주로 삼진 아웃과 알까기만 해도, 한국 시리즈 7차전 9회말 투아웃에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 한방만 날려주면 다 용서될 수도 있잖습니까? 흠... 아예 그전에 잘려버리면 곤란하겠지만... ^^;;;;
  • ZiO 2004.12.13 22:59 (*.237.119.93)
    저는...
    "딱 걸린" 경우라고는 미팅해서 젤루 예쁜 뇨자 걸린 것 밖에는...

    ㄴ(--..--;;)ㄱ=3=3=3

    말하고 보니 절라 재섭당...--..--;;;
  • nenne 2004.12.13 23:11 (*.232.18.197)
    Zio님 운동장 10바퀴.. -_-+

    jazzman님 말씀이 맞네요. 그래도 홈런 한방보단 꾸준히 열심히 하는게 옳은 거라고 믿어야겠죠?
  • jazzman 2004.12.13 23:23 (*.212.99.166)
    그렇죠... 평상시엔 손가락 하나 까닥 안 하다가 결정적 순간에만 샤샤삭~ 잽싸게 움직여서 실속만 챙기고 그러는 인간은... 일단 좀 꼴보기 싫긴 하죠. 짜샤! 평상시에 그거 반만 해 봐아아아~~~!!! 소리가 나온다는... ^^;;;;
  • 헤롱헤롱장금이 2004.12.13 23:29 (*.243.216.211)
    아으~ 나도 딱! 걸리고 싶돠....˘_˘v
  • 아이모레스 2004.12.14 00:24 (*.158.96.254)
    열번 잘하다 한번 잘못하면...
    녀석 잘못봤군!!! 그러구요...
    열번 잘못하다 한번 잘하면...
    참 녀석이 그런 구석이 다 있었다니!!!! 그래요...
    ㅋㅋㅋ 지얼님은 후자일것 같구요...^^
    난... 딴 거^^
  • 토토 2004.12.14 01:52 (*.205.33.170)
    그런걸 머피의 법칙이라고들 하죠. ㅎㅎ 실상은 심리적 착각효과라고도 하던데요.
    10번중에 한번만 일어나는 일인데, 그 한번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물론 실제로 재수(?)없는 경우도 있죠.. 저같이.. ;;
    고등학교 때 전 항상 성실하게 청소에 앞장서곤 했었는데,, 학년이 올라간지 한달정도 되던 날.. 담임선생님이 교실창문으로 살짝 고개만 올려서 애들성향 조사하던 때에.. 하필 체해서 책상위에 걸터앉아있었고,, 빗자루 한번을 안잡아오던 어떤 인간은 그날따라 갑자기 남들이 빨아놓은 밀걸레를 들고 노래불러가면서 바닥닦고 있었죠.

    그 때 그 선생님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저를 바라보던 그 경멸에 가까운 눈빛과, 그 애를 바라보던 그 인자한 눈빛 사이의 대조를.. 어떤 변명도 안통하고, 할 기회도 없었죠. 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그 때의 선입관으로 1년간 그 눈빛을 받았죠. (성적과는 상관없이.. 순식간에 이기적인 아이로 각인되어버린)
    반대편의 아이는 의무감의 대명사(청소도 노래불러가면서 즐겁게 하는 성실한 아이 ;;)로 다른 반 수업때마저 칭송의 대상이 되었고..

    선생님들은 정말,,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면 안돼여..
    잊지 마세요. 잠깐 잠깐 스쳐지나가는 모습들이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니라는걸..
    통계적으로만 의미가 있다는걸.
  • 으니 2004.12.14 03:47 (*.149.117.192)
    넨네님 정말 너무 사랑스럽다..
  • 2004.12.14 10:52 (*.182.26.3)
    토토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계속 변하지요.... 지금 좀 잘못하는 아이도 나중에 잘할 수 있지요...
    그래서 아이들을 어른의 잣대로 섣불리 단정지으면 위험합니다....

    저는 평소에는 잘안하다가 어쩌다 한번 애들앞에서 기타치다가 교장샘한테 걸린적 있습니다.. 흐흐~
    어찌 생각했을지 .... 쩝~
  • nenne 2004.12.15 22:32 (*.232.18.197)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명심할께요.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기에 학교와 아이들에 대해선 참으로 연구해야 할 게 많고
    여러분들 의견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가끔 올립니다.
    짜증내지 않고 이런저런 글들 써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앞으로도 많이 도와 주세요^^

    그리고 으니님의 호떡사건이 더 사랑스러워요ㅋㅋ(엽기적인 걸 사랑스러워한다-_-)
    우리 내년에 브라질 가는 거에요???(뜬금 없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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