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되니
하늘에서 별이 쏫아질거같이 많이 빛났다.
어릴때 항상 보던 그런 밤하늘이다.
인공위성 지나가는것도 보여주시고 유성도 보여주셨다...
20년전부터 도회지에 살면서 다 잊고살던 솟아지는별의 밤이었다.
강원도가 그런곳이었다.
아빠는 밤에 추울까봐 모닥불을 피워주셨고,
밭에서캔 고구마랑 옥수수을 구어주셨다.
아..미치겠네...강원도 왜 이리 좋은것이야....
아빠는 내일 또 송이따러
새벽에 산에 오르신다고 오늘밤 작별해야할거 같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바로 건너길 이층집에 사시는 sntana97님의 엄마에게 아침에 들리라고한다.
나는 밤새 송이꿈을 꾸고 송이축제를 하며 보낸거 같다.
거울을 통해보는 콧방울거품도 송이모양이니까...
몸에서 소나무냄새가 났다...
아침에 엄아에게 들리니
너무 미인이신 산타나엄마가 백합꽃송이를 한아름주신다.....
기타인에겐 이리 잘해주시는구나....감격....
심지어 저보고 " 예술하는분이시죠? " 첨보시구 이리 물어오셨자...
흐뭇....나야 뭐 예술은 안하지만 그런소리 듣는것만으로로 배부르당...
기타연주하시고 작곡하시는분들이야 정말 예술하는분들이져....ㅎㅎ
(사진은 어제 구워주신 고구마와 옥수수 ...배불리먹고 남은것들..
여기 가시면 저처럼 맛잇는거 먹게됩니다...강추..바람골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