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4.09.26 12:48

고사성어 2

(*.156.178.121) 조회 수 6422 댓글 3
1. 足家之馬(족가지마)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시대에, 어느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있었다.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耳)씨, 화술에 능통한 사람을 많이 배출한 집안은 구 (口)씨 하는 식이였다. 그곳에 (手) 씨 집안이 있었는데,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이었다. 이''수''씨 집안에는 매우 뛰어난 말 한 필이 있었는데, 이 역시 수씨 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었다. 어느날 도적들과의 전쟁에 수씨집안의 큰아들이 이 말을 타고나가 큰 공을 세워 진시황으로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손재주나 우리집안의 달리기를 잘하는 발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을 한 필 길러봄이 어떨가....\" 하여   말 한필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 \"어서 빨리 수씨 집안보 다 먼저 우리 말을 타고 나가거라.\" 일렀고,   족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나가다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를 털리며 어이없게도 죽고말았다.   이를 본 족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더라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 수 있었을것을...\"하며 큰 아들의 주검을 붇잡고 통곡하였다.   이 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라고 말하곤 한다.

* 足家之馬(족가지마):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으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 지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 파생어-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 옛날 족싸가문의 큰아들이 집안에서 죽음에 서 비롯된 말. (족씨가문이 집안의 사람으로 인해 괴로워하다.)


2. 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옛날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조씨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다. 조씨에게는 만삭인 부인이 있었는데, 어느날 아침 부인이 말하길 \"여보! 어제 밤 꿈에 말한마리가 온천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는 꿈을 꾸지 않았겠어요.   아마도 우리가 말처럼 활달하고 기운센 아들을 얻게 될 태몽인것 같아요.\"라고 하였다.   조씨는 심히 기뻐하여 \"그것 참 좋은 태몽이구려 어서 빨리 우리 아들을 보았으면 좋 겠소.\"라고 하였다.   사흘 뒤 조씨부인은 매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순산하였고, 조씨는 태몽을 따라 아이의 이름을 ''溫馬(온마)''라 하였다. 세월이 흘러 조 온마가 스무 살이 되었다.   조온마는 조씨부부의 기대와는 다르게, 마을의 처녀란 처녀는 죄다 욕보이는 난봉꾼이 되었다. 이를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결 국 조온마를 관아에 고발하였고 조온마는 판관앞에 끌려가게 되었다.   판관이 말하길 \"조온마는 색기로 인하여 마을을 어지럽혔다(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 기). 따라서 거세를 당함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결국 조온마는 거세를 당하였고, 후일 사람들은 경거망동히 행동하는 사람에게 조온마의 일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조온마난색기\"라고 충고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야사에 의하면 조온마의 키는 5척으로 150cm 정도의 작은 키였다고 전해진다.

*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1.경거망동한 사람에게 충고할 때쓰는 말. 2.조온마의 키가 매우 작았으므로 작은 사람을 일컫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주의: 이 고사성어는 빠르게 발음이 되었다고 한다.

<한자공부> 趙:나라 조 溫:따뜻할 온 馬:말 마 亂:어지러울 난 色:빛 색 氣:기운 기  


Comment '3'
  • ZiO 2004.09.26 12:51 (*.237.118.139)
    으~~
    청소년권장사이트라는뎅...
    어찌<고래포획금지>같은 심한 말을...^..^a;;;
  • 용접맨 2004.09.26 21:21 (*.91.44.205)
    헉~ 대단한 내공이 입속으로 느껴지는 이야기
    도대체 내공님 I Q,G Q는 숫자가 몇인지요.................!!
  • -_- 2004.09.26 21:57 (*.54.38.96)
    예전에 딴지에 올라왔던 얘기 아닌가요.. --? 그래도 재미는 있네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88 2007 대선 예언 20 콕토 2007.08.12 6174
6787 정적의 숲속 향기 2 file 마스티븐 2016.06.01 6172
6786 추석이라 다들 고향 내려가셨죠? 11 file 콩쥐 2008.09.13 6172
6785 가공된 넥 2020.12.29 6171
6784 닭도 추워서 8 file 콩쥐 2011.12.16 6170
6783 오늘 선물드립니다. 4 file 금모래 2011.10.27 6169
6782 [re] 다소 한국적인 길.. ^^;;;; 4 file 옥용수 2004.03.01 6169
6781 이문제 정답 아시는 분? 12 금반언 2011.12.03 6168
6780 동검도 file 콩쥐 2012.07.10 6168
6779 10조가치의 대담. 1 자료 2012.12.05 6165
6778 일부러 불때지 않기 극기체험 2015.11.01 6162
6777 사고첫날 구조작업 없었다 기사 2014.04.30 6161
6776 언약궤와 예수님 2 노동환 2012.12.25 6159
6775 빠르기 80으로 연주 해보는 "먼지" 11 이브남 2004.11.20 6159
6774 섬소년님 사진 2 file 콩쥐 2013.05.03 6157
6773 서울대생이 예언한글 무섭 2017.06.08 6156
6772 현 실태 1 진단 2015.06.15 6156
6771 인공날개로 하늘을.. 5 꽁생원 2012.04.22 6155
6770 니말 듣고 두딸 낳았대 3 꽁생원 2012.02.24 6154
6769 강원도 사시는분 계십니까? 강원사랑 2015.03.10 6152
6768 연설 방해에 대처하는 오바마 방식 4 꽁생원 2013.12.04 6151
6767 미녀와 야수 .^^ 8 file 2009.11.03 6151
6766 도끼질 4 file 콩쥐 2013.03.05 6151
6765 세계 최고의 골 꽁생원 2011.06.15 6150
6764 [re] 안타까운 토고의 뒷이야기(펌) 5 file 콩순이 2006.06.17 6150
6763 여초 김응현 1 file 콩쥐 2013.01.04 6149
6762 마약먹이고 성폭행 2 이런 2011.08.20 6148
6761 개복숭아 file 콩쥐 2012.06.10 6148
6760 질문 - 파가니니가 사용한 기타 2 SPAGHETTI 2009.11.08 6145
6759 저녁노을 2 file 콩쥐 2012.09.14 6144
6758 [다큐]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12 찬찬 2010.12.26 6139
6757 ioc위원 2 콩쥐 2012.08.16 6139
6756 2012년에는 더욱 발전하는 기타매니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바투뱅 2011.12.31 6138
6755 샤머니즘 콘써트 2017.02.03 6135
6754 기타 칠 때 담배 피면 안되는 이유. 21 지어 ㄹ 2004.03.15 6135
6753 오늘 시작한 유도는.. ganesha 2001.03.02 6131
6752 자전거의 한계는?? 8 와우 2009.10.25 6129
6751 [re] 자/존/심 2 으니 2003.09.27 6129
6750 성공회대학교 4 file 콩쥐 2012.09.26 6129
6749 장하석 2017.01.30 6128
6748 혹시 그 곡 아세요? 금모래 2009.01.20 6125
6747 추카음악 4 탄핵추카 2017.03.10 6124
6746 그림2 3 file 2013.01.07 6123
6745 2009년 한의사 시험문제 19 2009.12.26 6120
6744 은모래님 자중 하셔야 하겠습니다 17 아이브 2011.11.24 6119
6743 비오면..우울해지는이유 지훈 2006.05.19 6118
6742 내가 살고 싶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Meeting of The Waters)강물이 만나고 계곡으로 둘러 쌓인 곳 5 file ESTEBAN 2012.06.30 6118
6741 요즘 뜨는 경음악 음악 2015.09.16 6116
6740 죠지벤슨-당신의 사랑을 되돌려요 조지 2015.03.02 6115
6739 이거 악보 맞대요...-_-;; file 삐약이마니아 2005.02.01 6115
Board Pagination ‹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