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쉐의 고급스런 질감의 고음,
로마니뇨스의 젖은든 깊고 탄탄한 저음,
하우저의 치우치지 않는 아름다움,
플레타의 단단함과 웅장함,
스몰맨과 사이몬마티의 볼륨있는 고음,
에드가멘히의 밸런스,
베르나베의 길고 힘있는 고음,
디용이 가지고 있던 악기의 긴 고음과 깊은 저음...
제게 있어서 이런 명기들의 개성과 각각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은 악기를 평하는 기준이 되곤 했습니다.
이제 기타 소리를 말할 때 필요한 것은 저러한 명기의 기준을 넘어서
상상력의 폭을 업그레이드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경험(직,간접)하지 못한 것을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학습되지 않은 것을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 이상의 세계를 이루어 내고서야 비로소 불멸의 예술작품이라 불려질 수 있습니다.
굳게 닫힌 그 문을 열고 먼저 들어가 저를 초대해 줄 그 날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