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로 있는 동안 기초나 줌 익혀볼까 하고 선배 소개로 기타학원을 한달정도
다녔었습니다. 담주부터 일이 있을 것 같아 오늘부로 끝나게 되어서..
송별회 겸 선배와 기타원장님과 같이 같이 레슨 받는 아저씨의 가게로 가서
술 한잔 했죠 흥이 나셨는지 기타원장님은 여러곡 치셨고
그 기교와 음악성에 모두 감탄하면서 귀 기울였죠.. 나중엔
선배도 세미클래식 비슷한 거 몇곡 쳤는데..
선배는 군대를 백골단에 있어서 화상 땀시 오른손에 손톱이 없죠
그냥 기타가 좋아 후르꾸로 치는 사람인데 그래서 선배가게 윗층에
기타원장님하구도 친해진거죠..
오늘따라 맨손가락으로 치는 선배의 기타소리가 귀에 쩍쩍 와 닿더군요
스페인대사관상도 받았던 기타원장님보다야 백배천배 못치지만
원장님도 선배의 기타톤은 흉내낼수 없겠지요..
오늘은 좀 치네요??
나 원래 잘 쳤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