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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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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23.42) 조회 수 10868 댓글 2

클래식 일렉트릭(클래식 기타이면서 픽업이 달린)기타를 찾던 중

이런저런 모델을 고르다가, 야마하 NTX700 모델을 사게 되었어요.

그리고 8개월, 헤드머신 줄감개가 부러져서 교체하려고 Gcat (상수동의 기타수리점)에 갔더니

예쁜 헤드머신이 만원..(그것도 30년 기타친 저로서는 많이 오른 가격이었지만, 알아두셔요, 보통 저 가격입니다)

근데 아뿔사, 가운데 구멍이 조금 어긋나는 거에요.

Gcat에서는 야마하기타는 사실 여기서 취급을 하지 않는다.

그러니, 야마하코리아를 검색해보고 그쪽으로 연락을 해서,

아예 그 모델에 딱 맞는 헤드머신을 구하는게 낫겠다고 조언하셨죠.


그래서 야마하코리아를 검색해 들어갔는데,

일단 우리들의 악기인 '기타'는 AS센터의 대분류에도 들질 않더군요.

As문의에 모델명을 제일먼저 적게 되어 있었고, 헤드머신 교체건으로 문의하였습니다.

다음날 전화와서 '모델명이 어떻게 되시죠?'라고 천연덕스럽게 묻더군요.

여튼, "국내에는 그 부속이 없다. 매일 주문하는 게 아니라, 매주 월요일에만 주문해서, 오늘이 화요일이니, 다음주나 되야 주문할 수 있다. 여튼 주문하면 한달 걸린다, 그리고 직접 고쳐라, 택배는 착불이다"

"고쳐서 주시는 데엔 추가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만원쯤 더 드나요?"

"그럴 경우 일단 3만원이상의 추가비용이 듭니다 (사실 그런 전문기사가 없다는 말투)"

"가격은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하면서 저의 연락처를 받았고요.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입니다. 결국 제가 연락을 했습니다.

그러자, '아, 000고객님, 모델명이 어떻게 되시죠?'



*&^%


대기업 물건을 사실때엔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이후에 있을 As에서의 편의를 생각하기 때문이죠.

야마하라는 로고가 붙은 기타를 살 때엔, 기타에 문제가 있을시에 수월하게 처리해줄 거라는, 그 기업의 네임벨류를, 보이지 않는 부가가치를 사는 것이며, 그래서 가격이 높은 것입니다.

'헤드머신'이라는 말도, 고객에게서 무엇인지 배우고, 한참만에 매뉴얼을 들여다보고서 저의 말을 쫓아오더군요.


As센터에서 자신들이 파는 물건에 대해서, 잘 모르는 고객들마저도 안심시키며 어떤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스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애프터서비스'의 뜻 아니겠어요?

여튼 헤드머신의 가격이 너무 높아서 미국에 사는 친구와 일본에 사는 친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가격은 '9달러'였어요. (오늘 환율 1150원, 대충 만원입니다)

그래서 다시 센터직원과 연락하는데, 운송비와 센터운영비, 직원들 수고...값으로 두배 이상으로 뛴다네요.

회사가 내야 될 비용을 고객에게 씌운다?

매주 야마하 상품들을 싣고 오면서 As가 예상되는 부속은 안 챙기고 있다가,

기름값을 더해 받는다?


이게 참..


물건을 살 때 이미 광고비와 AS비까지 내는 것이고, 무상기간 1년(대체로 많은 회사들이 2년이상이지요)도 짧은 것이지요. 그리고 고객 개인이 부속을 구할 수도 있고, 고칠 수도 있지만, 그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As센터가 운용될때, 우리는 As센터에 연락하는게 아니겠어요?


저의 느낌은..일단 이 사람 기타에 대해서 아는 게 없고, 자신은 앉아서 주문만 대신하고, 나머지 전과정과 모든 비용은 고객에게 떠넘기는구나 였습니다. 동네 기타상보다도 못합니다.

2011년,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물건을 파는 나라 국민과의 신뢰를 얻기위해 애를 쓰고, 그 호흡의 근거리까지 다가와 불만을 처리하고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야마하 악기사의 수준은 참으로 실망스러울 정도로 낮고, '애프터서비스'를 받는다는 느낌이 없네요.

제가 이러한 문제제기를 하자, 일단 만원에 일처리를 하겠다네요.


야마하 악기 사신분들... As 비용, 부풀려져서 고객에게 떠 넘깁니다. 속지마세요.


그리고 As에의 기대로 야마하 악기를 사시는 것을 비추합니다.
Comment '2'
  • 야마하는 2011.12.19 16:44 (*.208.178.173)
    국내에 유통하는 모든 악기 A/S가 너무 안좋습니다.

    어쿠스틱기타 수리담은... 네이버에서 워낙 유명하고
    특히나 클래식 연주자들도.. 야마하 코리아에 가지않고 직접 일본에 가서 수리할 정도입니다.

  • diak 2011.12.22 14:07 (*.39.123.42)
    몰랐던 사실인데, 놀랍군요. 야마 도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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