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한 모든 호국 영령들을 기립니다.
초혼 (招魂)
만주벌판의 거친 눈보라를 헤치고 진격하던 독립투사들과
이름모들 골짜기와 들녁에서 산화하신 6.25 참전용사들과,
이역만리 월남의 열대 정글에서 숭고하게 목슴을 바치신 파월 장병들과,
서해의 거친 파도와 함께 산화하신 연평도천안함,해군장병들과,
이름모를 군번없는 모든 용사들과 이등병에서 장성에 이르기 까지,
바다를 건너온 파란눈의 진정한 자유의 수호천사들과,
땅과 바다와 하늘에서 산화하신 모든 호국(護國)간성(干城)들이여,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님의 거룩한 뜻을 기려봅니다.
님들은 이름모를 아름다운 들꽃이 되셨습니다.
님들은 이름모를 밤하늘의 빛나는 별이 되셨습니다.
밤이나
낯이나
봄이나
겨울이나 항상 우리 곁에서 계십니다.
우리는 님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편히 쉬소서!
편히 잠드소서!
REQUIEM ETERNA!
Dies irae, dies illa 슬픔과 분노의 날에
Solvet saeclum in favilla, 재로 이세상이 뒤덥히고
teste David cum Sibylla. 다윗과 실비일라에게 전한것처럼
Quantus tremor est futurus, 커다란 진노가 있을것이니
quando judex est venturus, 하늘의 심판이 있을때
cuncta stricte discussurus! 모든 것들은 분별되리라 2011 6.6 현충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