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기타 천만원 시대를 열다

by 최동수 posted Feb 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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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든 모자익 기타가 어제 시집갔습니다.







그림 1) 전면판의 내부 모양입니다.

Dake Traphagen이란 미국의 제작가가
Miguel Rodriguez Jr.와 Hermann Hauser Jr.의 패턴 중에서 장점을 택하여
설계한 디자인에다 제 나름대로 조금 더 개선한 디자인입니다.

부챗살의 배치가 아주 단순하고 두터운게 특징입니다.
단순함과 두터움에서 발현체의 근본 음색과 음질의 원리를 찾아낸다고나 할까?

다만 이즈음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다시피 하는,
- 전면판의 두께 2.1∼2.4mm 대신, 평균 2.8mm로 일률적인 두께로,
- 7개의 부챗살 평균 폭4mm☓높이 5mm 대신, 5개의 부챗살 폭5mm☓높이8mm로
파격적인 크기를 설정했습니다.  






그림 2) 전에 만든 모자익 기타에서 전면판과 네크를 뜯어내고
아름다운 무늬의 측후판만 살려내서 거의 새로 제작하다시피 하였습니다.






그림 3) 기타가 완성되어 쉘락칠을 하는 모습입니다.

전면판의 기본 핏치가 뒷판보다도 높은데다 일반기타보다 1도 이상이나 높아서
제대로 기타소리를 낼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지요.

제작가들이 디자인 설명을 듣고 명기 아니면 엉뚱한 물건이 되리라고 말했는데
다행히 부드럽고 풍부하며 따스한 종소리같은 울림의 악기가 나왔습니다.
옆에 세워놓고 얘기만 하여도 악기가 함께 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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