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상재균과 병원균)

by 아포얀도 posted Feb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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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과학잡지 뉴톤을 보니 우리몸에 살고 있는 세균에 대한 특집이 있더군요.

우리몸을 이루는 세포의 수는 약 60조  정도이고 우리 몸에 붙어 살고 있는 세균의 개체수는

100조 가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살고 있는 세균의 무게를  다 합치면 1 kg이 넘는다고 하고요.

보통 한 사람의 몸에 항상 붙어 살고 있는 세균의 종류는 수십종에

달하는데 이 구성비율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구성비는 일생동안 거의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대부분의 세균들은 우리들의 몸에 해를 끼치지 않지만

간혹 병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 콜레라균등 나쁜 넘들이 있는데 그 넘들을 우리는 병원균이라고 부릅니다.

또 다른 한편 비피더스균이나 유산균등은 이 병원균들이 활동하는 것을 막아주는 아주 고마운 세균들이라고 합

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균들을 수퍼마켓에서 비싼 돈을 들여서 사서 먹지요.  이 세균들이 없다면 우리 같은

생명체들은 생명을 유지할 수 없고 어떻게 보면 우리 몸이 이 세균들을 어떻게 거느리고 사는냐에

따라서 건강과 그에 따른 행복도 결정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습니다.

하지만 이 세균에 대한 연구는 이제 막 시작 단계입니다. 세균의 존재에 대한 인식은 백년이

넘고 병원균에 대한 연구는 그에 따라 오래되었지만 유익한 균이나 이 세균들의 생태학적인 메카니즘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다고 하는군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체질이라는 것도 한편으로는 장내에 서식하는

세균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하는군요. 많이 먹지 않아도 살찌는 사람과 많이 먹어도 마르는 사람등은 그

원인이 장내 세균 구성 때문이랍니다. 암튼 앞으로 세균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서 우리의 불편함이

많이 해소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런데 한편 '기타매니아'를 우리의 몸과 같은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볼때 이곳에 접속하는 수많은 칭구들은

세균들과 같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요? 재밋는 글들을 수시로 올려 다른 칭구들을 즐겁게 해주는 칭구... 소위

눈팅족이라 불리는 조회수만 올리는 칭구들 ... 주로 악플을 달아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는 칭구들 ...

대부분의 병원균들이 그 개체가 죽거나 다른 세균들에 의해 저지 당해 오래 활동을 못하듯이 악플러들도

오래가지는 못하더군요.

    그런데 병원균도 신의 창조물이고 뭔가 필요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 보면 병원균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 지구의 생태계도 존재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요. 사람이 병들어 죽지 않는다면 자식을 낳

아 기르는 즐거움도 누리지 못 할것이고 연애도 할 일이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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