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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3 11:26
[re] 최동수님 기타 (뒤판사진)
(*.161.67.92) 조회 수 6218 댓글 13
이중판 옆뒤판사진
첨부파일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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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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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생님께선 마술사이신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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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합판은 아닌가요?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궁금하네요. 어떻게 이렇게 만들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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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질문입니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무늬목 : 원목을 기계로 얇게 저며내는 순간 나무결이 물리적으로 으깨지므로
무늬는 건질 수 있으나 음질의 원형을 살릴 수있는 단판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합판 : 무늬목과 같은 공정으로 얇게 저며내므로 목재의 두께는 구할 수 있으나
역시 고유 음질의 원형을 살릴 수 있는 단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중판 : 원목단판 두장을 접착제로 붙인다음 설계에 적합하게 깍아낸 것입니다.
넓은 면에 접착제를 도포하여 붙인다는 의미에서는 합판 맞습니다.
그러나 각각 다른 목재의 고유 음질 그대로를 살릴 수있다는 의미에서는 이중판이라
명명하는게 타당합니다.
모자익 기타 :
무늬목을 오려붙여서 만든다면 얼마든지 더 정교하고 아름다운 상감이 가능합니다.
컴퓨터 재단도 가능하고, 무늬목 전문공장도 있으니까요.
제가 이렇게 만든 이유는 복고조 무늬의 모자익이 주목적이 아니고,
하카란다, 로즈우드. 메이플과 마흐가니의 원목 단판을 사용하여서
각양의 그 나름대로의 음향특성을 조합해보려고 노력한 겁니다.
결과 과연 어떤 소리가 나는지 들어보시면 아시게됩니다,
한편, 볼륨을 키우기 위해 호주악기 쪽을 약간 바라본 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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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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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울퉁불퉁 해 보여요.
착시란 게 벗어나기 힘든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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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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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모호해서...
그렇다면 이중판 + 모자익 이라는 말씀이시지요? -
단판을 두겹으로 포개 붙였는데,
안쪽은 하카란다이고 밖은 모자익을 붙여서 이중판이 된겁니다.
단판 + 모자익 이렇게 설명해야되나?
혹시 다른 구조를 상상하고 계신지요?
가운데 유공 샌드위치판 같은게 들어있는?
그런거 아닙니다. -
하카란다 베이스에 여러 종류의 단판을 작게 오려 붙여서 이중판이 된 것이군요. 이해했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
하카란다 베이스에 붙인 원목이 조각이라 결방향을 같이 붙인다고 해도
이번엔 합판의 성질을 띨수도 있어 보입니다. 원목 2장을 같은 결방향으로
이중으로 접착한 이중측후판과는 조금 달라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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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제가 합판을 만들거나 피하는게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지요.
기타에 현재와 같은 합판으로서의 성질을 활용한다고 보시면...
그러니까 이중 단판합판을 사용하였다고 설명해야 되나요?
그렇게 오래 사용해도 우리 말은 서툴어서리.... -
저는 합판성질을 띤다고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합판은 다른건 몰라도 밸런스를 좋게 하는데는 일등공신인것 같습니다.
전판과 후판은 원목을 사용하더라도 측판은 합판이나 이중판을 사용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판의 파동이 측판을 타고 후판으로 내려갈때
파동이 왜곡되어 언밸런스나 울프톤이 많이 생긴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미 포크기타에선 이 방식을 채용한 기타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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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그렉 스멀만의 기타는 내부 수평 프레임(다른 기타에는 없음) 자체가 1/2 inch정도의
합판으로 되어있지요.
저도 이 합판의 특성을 활용하여 본겁니다.
특히 측판과 뒷판을 Rigid(Solid)하게 만들고,
게다가 단판의 음향적 특성을 살리고자 이 방법을 채택하였고,
여기에 모자익의 아름다운 무늬도 자연스레 가미한 겁니다.
그랬더니 프로젝션도 강하고 음색도 살리는데 도움이 된듯합니다.
솔직이 클래식 기타에서도
앞서가는 포크기타만큼의 진보적인 발전을 눈여겨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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