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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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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54.11) 조회 수 5171 댓글 4



제 기타가 한 12~13살 쯤 됐는데요. 그동안 쭉 하드텐션만 써 왔구요.

기타가 장력 때문에 수명이 단축된다는 소리가 있던데

나이를 고려해서 노멀텐션을 써 주는 게 좋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지금 줄 갈려고 기타 줄 주문해놨는데 다 습관적으로 하드 텐션을 샀거든요.

기타 매니아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Comment '4'
  • 최동수 2009.11.09 17:36 (*.237.118.155)
    세상의 모든 고체는 항복점과 피로가 있는바,
    80파운드 정도의 인장력을 받는 기타 특히 전면판의 경우
    항복점과는 관계가 없겠지만 진동으로 인한 피로의 대상은 된다고 보여집니다.

    기타의 전면 재료가 시더이면 스푸루스보다 피로가 빨리 온다고도 들었습니다.
    그 보다 전면재로가 어떤 기후조건에서 성장했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제재목의 나이테가 얼마나 수직이고 빗겨나감이 적으냐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KAFKA님의 악기가 어떤 악기인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설명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 대신 안드리스 세고비아가 20여년간 사용했던 명기 헤르만 하우저 1세 악기의 예를 들면,
    당시 나일론 줄이 개발도상이어서 그랬는지, 세고비아는 1번줄이 마음에 안들어서
    늘 2번 줄을 헌악기에 걸어서 늘린 다음에 1번줄로 사용했다는 겁니다.

    같은 악기로 20여년을 연주 했더니 드디어 1번줄 부위의 전면판이 피로하여 더 이상
    마음에 드는 연주를 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바꿔 말해서 세고비아가 사용하던 하우저 1세는 하루 6시간 이상씩 20년간 줄곧 연주하니
    피로하게 되더라는 얘기이죠.

    간혹 어떤 악기는 한 십여년간 사용하면 맛이 가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악기의 나이가 12년정도 되면 가장 성능이 좋은 장년기로 볼수 있지요.

    하이텐션이냐 미디엄 텐션이냐를 떠나서 특별히 연주회에서 사용할 악기가 아니고
    취미로 즐기는 악기라면 왜 굳이 하이텐션줄을 거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외국의 명기급들은 출고할 때 미디엄 텐션줄을 걸어서 내놓는 제작가가 많습니다.
    음량보다 음색과 연주의 편의를 고려하였겠죠.

    위의 설명을 참고하셔서 알아서 하세요.
  • KAFKA 2009.11.09 18:16 (*.234.179.103)
    오 답변 감사합니다. 이번에 한 번만 하이 텐션으로 쓰고 한 두 달 있다가 다 미디엄으로 갈아서 미디엄의 매력에 좀 빠져봐야겠습니다.
  • scotch 2009.11.10 00:55 (*.138.114.73)
    어디선가 본 이야기지만 사람은 고된 역경으로 성장하지만 물건은 고된 역경을 견디면 견딜수록 수명이 단축된다고 합니다.
  • KAFKA 2009.11.12 13:40 (*.234.179.103)
    잉.. 갑자기 슬퍼집니다. 훨씬 더 좋은 기타를 손에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제일 아끼는 기타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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