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르스탄 국립전통오케스트라

by 새우 posted Nov 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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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11/3(화) 고양시 일산에 있는 아람누리 음악당에서 타타르스탄 공화국 전통오케스트라 공연이
있었는데 감기몸살이 있기도 해서 취소하려다가 아내하고의 약속때문에 큰 기대 안하고 갔다가 큰 감동을
먹고 말았다. 옛기타모습을 한 전통악기로 주였지만 관악,타악, 아코디온등이 어우러진 멋진 조화였는데
악기 편성을 보면, 일단 기타와 유사한 형태의 전통현악기를 기타로 간주하고 (첨부사진을 보세요)
제1 기타  14명
제2 기타  13명
제3 기타 11명
베이스 기타 4명
아코디온 4명
플릇(피콜로 포함) 2명
오보 2명
양금 비숫한 악기 1명
타악기 4명
물론 바이올린이나 비올라,첼로보다는 울림이 작아 대곡을 연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현악의 부족함을 아코디온과 타악기로 절묘하게 감싸면서 음악을 만들어가는 것이 정말로 감칠맛나게
청중을 사로잡았다. 아마도 훌륭한 편곡과 연주자들의 기량이 아니고서는 만들어 낼 수 없는 그런
음악이었고 청중들도 첫곡이 아마도 멘델스죤의 심포니 No.4 이탈리아 의 한 악장 이었던
것 같은데 처음부터 어떻게 저런 악기만을 가지고 저렇게 웅장한 교향곡을 연주하나 하는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의도적으로 청중의 편견을 처음부터 깨고 싶은 지휘자의 계산이었을 것 같다는 느낌.

그리고 이어지는 다채로운 옥들과 더불어 2~3곡마다 테너, 소프라노, 피아노 협연들이 쉴새없이 끼어들면서
관객들을 전혀 지루하게 하지 않는 연출, 그리하여 앵콜곡을 3곡이나하고 열광적인 호응끝에 막을 내렸습니다.
어찌나 관객들의 호응이 좋은지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참고로 타타르 공화국이 전통음악은 5음계로 이루어져 우리나라 음악과 흡사하게 느껴지더군요.

어쨋든 제가 이런 내용을 쓴 이유는 기타들로 구성된 현재의 기타합주단이 이런 모습을 갖추면 굉장히
호응도 좋고 연주범위가 넓어 질 것 같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타타르 오케스트라는 아나톨리 스토코프 라는
마에스트로의 지휘아래 약 20년 이상 다듬어진 악단이기에 가능 했지만 우리나라도 이러한 악단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시 지금 어딘가에서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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