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보경 연주회 후기

by 11 posted Oct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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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느낌대로 쓰겠습니다.


전주곡1번->강약조절이 잘된 연주였던거 같습니다.

쇼로 -> 탁 시원스런 개성이 넘치는 연주였습니다.

전설 -> 조율만 잘됐으면 일품연주였을텐데요~ 탁터지고 화음에서의 불협화음이란,,,,
            
            오른손테크닉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숲속 -> 몇마디 미흡한거 빼곤 전반적으로 일품연주!  

줄리아 -> 상당히 개성스런 연주로서 여태까지 그런해석은 들어본적이 없는데.... ^^;

엘리지 -> 이때부터 손이 풀리기 시작했던거 같네요. 오른손이 상당히 일률적이었습니다.

헝가리 -> 별로 안듣던 곡이었는데 다시 듣게 만드네요.

바바 -> 국내기타리스트들이 치는걸 많이들어봤는데... 솔직히 테크닉은 그분들과 비교가 안되더군요.
            외국으로 빗대서 키무라,리지에같은 기타리스트들보다 훨씬 듣기 좋았습니다.

-인터미션-

샤콘느 -> 갠적으로 뭔가 학습이 필요한 연주인거 같네요. 밸런스가 맞지않은 아쉬운 연주였습니다.
              특히 스케일변주와 화음변주의 언밸런스는 좀 듣기 힘들었던 측면이 없지않았나 싶습니다.
              새로운 해석이었을수도 있었지만..... 좀 다듬어야할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닌거 같았습니다.

기도 -> 눈 감고들으니 전혀 새로운 맛이었습니다.
            (뭔 소리냐구요? -> 이곡을 15살 소녀가 친다는것이 믿겨지지 않았을뿐이죠)

판당 -> 브림의 연주를 즐겨 듣는 저로서는 약간 아쉬웠던점이 있었지만, 결코 못친건 아니었습니다.
                                                                
롯시 -> 줄리아니의 곡을 잘 표현한거 같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반복스케일부분은 거의 100%정확도를 보이더군         요. 왠만한 기타리스트들도 그렇게 섬세히 못살리는데..

서곡 -> 말이필요없네요. 동영상에서 봤던 거 그대로.


단자 -> 한번 녹음제대로 했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리브라 -> 롤랑디용도 울고 갈정도의 연주력. 그 조그만손에서 어떻게 저런 음량이 나오는지 신기할 뿐이더군요.




전반적으로 깔끔한 연주였었습니다.

기타이야기를 잠깐하자면 7현기타는 저음소리랑 고음소리는 정말 깔끔했으나 떨림이 심할때 저음쪽에서 버징이
많이 나더군요. 그것만빼면 아주 좋은 기타였었습니다. 보경양같은 파워풀연주가를 위해서 너트와 새들을 따로 셋팅을 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두번째기타는 뭐랄까....... 갠적인 입장에서 콘서트악기 소리가 안났었던거 같습니다.. 뭔말이냐면, 음량,음색, 음의 전달성 그건것이 전혀 느낄수없었죠. 옆분한테 심지어 저악기가 무엇이냐고 여쭤보기도 했었죠. 그점에서 많이 아쉬웠었습니다. 한데 듣다보니 고음소리는 음색이 정말 깔끔하게 들렸었는데. 오히려 저음에서 전달성이 현저히 떨어지더군요. 줄이 문젠가.... 어쨋든 저는 그렇게 들었습니다. 뭔가 교정이 필요한 기타였다고 생각됩니다.

세번째기타는 2곡만 들려줬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음량과 음색을 지니더군요, 7현기타랑 2번째기타의 장점만 합쳐놓은거 같았습니다. 흔히들 게임할때 무난하게 고르는 캐릭터가 바로 세번째기타가 아니었나 생각되었습니다. 음량만 좀더 컸더라면.... ㅎㅎ




-아 그리고 보경양이 로드리고곡을 할때부터 텀에 엄진가.....약지인가..... 하여튼 오른쪽손을 유심히 보더군요,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서 저도 걱정이 엄청했다는.... 무슨 문제있었던건 아니죠?






아직도 저는 저 연주회가 15세의 연주회라는것이 믿겨지지가 않더군요.
박규희양연주도 들어본 저로서는(규희양이 25살이지요~) 보경양의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꼈을 뿐입니다. 앞으로도 기대되네요.

흔히들 보석을 가공할때 최고의 모양이 나올려면 인고의 시간과 양적인 손실을 입혀야되지만, 결국 최고의 가치를 지닌 보석이 탄생되는것처럼 저는 보경양의 그런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저는 '이나이가 되도록 난 뭐했냐?' 하면서 OTL..... 하고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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