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2009.08.24 16:19

선풍기와 기타 소리

JS
(*.168.20.30) 조회 수 4313 댓글 13
더운 여름 ... 집에 에어컨은 없고, 그 대신 사람키만한 (업소용) 세우는 선풍기가 있는 관계로 ... 선풍기를 2 단 또는 3 단으로 틀어놓고, 정면에서 맞바람을 시원하게 맞으면서 기타를 칩니다.

근데, 이렇게 기타를 치면, 기타 소리가 허접스럽게 변합니다. 볼륨도 작게 들리고, 음색도 흩어지는 것 같고 ... 아무튼 선풍기 앞에 서면 기타 소리가 초라해집니다. 얼마 전 해외 매니아 사이트에서 비슷한 논의가 있었는데, 거기서는 천정형 선풍기 밑에서 연주하면 험프리 최상위 모델도 연습용 악기 소리로 변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요. 왜일까요?

왜 기타는 선풍기 앞에 서면 초라해질까요? 선풍기 바람이 소리의 진동을 왜곡시키는 것일까요? 아니면, 선풍기 모터와 팬 회전 소리가 귀에 너무 가깝게 들리니까, 그냥 연주자 귀에만 기타 소리가 초라하게 왜곡되어 들리는 것일까요? 그냥 궁금해서 끄적거려 봅니다.

- JS
Comment '13'
  • 앨리스 2009.08.24 17:03 (*.178.234.178)
    소리가 파동임을 감안하면 선풍기의 회전날개는 기타소리의 파동을 교란시킨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 회전날개의 파동을 주파수로 환산할수 있는 방법이 필요할듯한데요.
    참고로 소형선풍기에는 주파수로 제어하는 유도전동기가 들어있습니다.
    주파수 변환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인데요.
    60hz에서 분당 7200rpm으로 회전합니다.
    또한 유도전동기의 특성상 고조파(철심과열, 콘덴서 과전류 )도 발생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기타의 소리자체가
    전기적인 원인이 아닌 물리적 파동이므로 단순하게 선풍기 송풍에 의한 공간의
    파동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콩쥐 2009.08.24 17:51 (*.161.67.92)
    선풍기앞에서 기타연주하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차라리
    비린내 진동하는 생선가게에 가서 피자나 과일을 먹든지....하하하하하


    js님 넘 웃겼어요, 오늘.....
  • 쏠레아 2009.08.24 18:55 (*.35.249.30)
    선풍기 앞에서 노래 해보세요.
    공포(?)의 바이브레이션...
    그것 제대로 이용할 줄 알면 아주 멋진 효과가 납니다. ^^
  • 지방 2009.08.24 20:00 (*.39.87.101)
    의외로 선풍기 앞에서 노래 하면 가수가 된 기분입니다
  • JS 2009.08.24 21:51 (*.168.20.30)
    저는 콩쥐님 말씀이 더 웃기고 재밌네요. 선풍기 앞에서 기타 연주라 ... 그러고 보니 이번 여름 제 기타 연습하는 소리를 가장 열심히 들어준 관객은 선풍기였네요~ ^^*.
  • Jason 2009.08.25 01:45 (*.163.9.220)
    물론 선풍기의 바람의 소리파동에 의한 기타소리의 변화가 분명있겠지만
    심각한 문제는 바람에 의해서 기타가 치명적으로 건조될것 같습니다.

    마치 더운날 물에 젓은 수건을 선풍기 위에 올려놓으면 바람은 시원하지만 이내 수건이 말라버리듯
    기타의 습도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할것도 같습니다.
    당연히 건조한 기타소리도 날것 같네요....

    원목기타라면 선풍기 앞에서 기타치시는것은 삼가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 네오타임 2009.08.25 08:44 (*.7.47.209)
    그랬군요..
    제 집에는 에어컨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선풍기를 의존하는데,
    선풍기 앞에서는 조율도 안돼고 소리도 안 이쁘더라구요.

    다른 방안을 모색해 봐야겠네요.
  • 쏠레아 2009.08.25 12:01 (*.35.249.30)
    선풍기는 기타를 건조시키지 않습니다.
    혹시 기타가 물에 젖어 주위보다 많은 수분함량을 갖고 있을 때에는 당연히
    선풍기의 바람이 기타를 건조시키는데 일조를 하겠지만 말입니다.

    선풍기보다는 에어컨이 치명적이라면 치명적이지요.
    에어컨은 주위의 습도를 많이 낮춥니다.
    대부분의 에어컨은 온도만 콘트롤하지 습도는 콘트롤 하지 않습니다. (습도를 낮추기만 합니다)
  • demian 2009.08.25 13:02 (*.185.105.2)
    저도 js 님과 같은 궁금증이 있었는데 많이 해소가 되었네요. 사실 라미레스를 얼마전에 샀는데 정말 황당한 소리가 나서 이상했었죠. 그런데 여름에 선풍기 안틀고 어떻게 방안에서 기타 연주를 하죠? 물론 앞으로는 기타에 직접적으로 틀진 않겠지만 선풍기 방향을 좀 틀어서 틀고 연주를 하기 해야 하는데...
  • Jason 2009.08.25 14:09 (*.163.9.220)
    쏠레아 말씀 처럼 여름에는 에어콘이 가동되는 방의공기 습도가 무척 낮은게 사실입니다.^^

    우리집 같은 경우 여름에는(오늘같은 경우..) 공기습도가 35%~40% 정도 밖에 않됩니다.온도는 24C도 정도..
    습도의 비율로 볼때는 치명적이죠...그러나..별로 기타습도에 염려를 안하는게...

    공기습도는 그러하지만 가구나 악기, 즉 기타가 머금고있는 습도는 좀처럼 없어지질 않습니다.^^

    이유는 겨울에는 온도를 히터등 난방기를 사용하여 높이기 때문에 사람 피부나 가구등등 주위 물체를
    가열시켜서 머금고있는 습기를 증발시켜버리지만 에어콘에서 나오는 차가운 바람이
    물체나 사람 피부에 머금고 있는 습기까지는 좀처럼 증발시키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물한컵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몇일이 지나도 그대로 입니다.
    그러나 냉장고안에 습도기를 넣어서 습도를 재어보면 30% 미만입니다.

    냉장고 안의 습도는 비록 낮지만 채소등 음식에 있는 습도는 그대로 유지시켜줘서 싱싱하게 보관을 할수있죠..
    냉장고(낮은 온도)는 음식을 싱싱하게 보관하는 방법이지요.

    그러나 온도가 요즘 여름철 날씨 정도...아마 30C도만 넘어면 아침에 물한컵을 마당에 놓아두면
    다음날 말라버리죠..선풍기 앞에 놓아두면 금방 증발하여 없어질겁니다.

    바람을 이용한 풍건조 방법도 사용할 정도로 바람은 습기에 치명적 입니다.

    여름에는 에어콘이 돌아가는 방에서 온도가 24C도의 적정 정도이면 공기습도가 40% 미만이더라도
    뎀핏을 물에 적셔 기타에 넣어두어면 뎀핏에 있는 물기가 좀처럼 없어지질 않습니다.

    물론 기타가 머금고 있는 적정의 습기도 증발시키지 못합니다.

    이유는 에어콘 작동에 의해서 방안 공기온도가 기타가 머금고있는 습기를 증발시킬만큼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습도가 45% 정도가 기타에 좋다는 말은 기타가 머금고 있는 습도의 비율을 유지시키기 좋은 조건을 말하는것이지
    공기의 습도만의 비율을 말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난방기 때문에 온도 상승(열에너지)으로인한 악기나 목재가구의습기 증발이
    위험한것입니다.

    겨울에는 공기습도를 45% 정도 유지해줘도 피부가 쉬 건조해지며 갈라지는(트는) 이유가
    난방기에 의한 높은 온도때문에 땀이 날 정도는 아니더라도 피부의 습기를 증발 시키기 때문입니다. 반면 여름에는
    에어콘이 작동되어서 방안습도가 40% 미만이라도 피부가 갈라진다던가 건조해지지는 않는 이유는
    온도가 25도 정도로 유지되어 습기를 증발시키기엔 온도가 낮기 때문에 입니다..

    그렇지만 에어콘이 없는 방에서는 온도도 높고 건조한 여름날에는 선풍기가 치명적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내 몸에서 가만히 있는데 더워서(온도가 높아서) 땀이 난다는 말은
    악기도 땀을 흘린다는 말이고 나중엔 건조해져서 갈라진다는 겁니다.
    사람은 땀을 흘리면 물을 마시게 되지만 기타는 우리가 물을 주기전에는 방법이 없죠.
    그래서 특히 겨울에는 공기습도가 비록 45~50% 이더라도 난방기 열때문에 기타습도에 신경을 많이 쓰게됩니다.

    여름에 기타를 선풍기 앞에서 열풍건조 시키는것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 쏠레아 2009.08.25 14:48 (*.35.249.30)
    기타 관리와 습도의 연관성은 매우 중요하므로 조금 길게 설명하겠습니다.

    수분을 많이 함유한 모든 물질은 모두 건조가 됩니다.
    대기 중의 수분 농도와 물체 속의 수분 농도(정확히는 chemical activity)가 평형을 이룰 때 까지 말입니다.
    수분이 대부분인 생물체나 젖은 빨래가 그렇게 말라 가지요.
    이 때 바람이 불거나 가열해 주면 더 빨리 마릅니다.
    물체에서 수분이 증발하면 물체 가까운 주위의 습도가 매우 높아져 더 이상 잘 증발하지 않습니다.
    거기다 바람을 불어 주면 습한 공기가 날아가고 건조한 공기가 대체되므로 건조가 빨라지는 것입니다.
    열을 가한 경우는 물론 분자 운동에너지를 증가시켜 증발 속도를 높이는 것이구요.

    그런데 기타처럼 잘 마른 목재는 이미 대기 중 수분농도와 평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면 그와 평형이 되도록 나무가 수분을 흡수하고,
    겨울에 건조해지면 나무 역시 수분을 내놓아 평형을 이루지요.
    이 과정에서 팽창이나 수축이 일어나 기타가 갈라지거나 하는 것입니다.
    즉, 기타와 같이 잘 마른 목재의 경우 주위 공기의 습도에 따라
    목재에 포함되는 수분량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즉, 선풍기 바람 불어 준다고 해서 목재의 수분함유량이 계속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에어컨은 공기의 온도를 낮추고 그에 따라 대기 중 수분의 농도를 낮추게 됩니다.
    거기에다 보통 제습 건조기능까지 추가시켜 더욱 쾌적한 실내를 만들지요.
    그래서 기타 목재 속의 수분량도 결국 감소시키지요.
    그런데 에어컨은 보통 습도가 높은 여름에 작동시키는 것이므로,
    에어컨 때문에 기타가 손상되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혹시 기타를 물에 빠뜨려서 푹 젖은 경우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 때에는 선풍기 바람, 더 나아가 열풍기 바람 쐬어주면 당연히 빨리 마릅니다.
  • 쏠레아 2009.08.25 15:55 (*.35.249.30)
    기타관리와는 관련 없는 이야기..

    30도씨의 더운 방에서 선풍기 바람을 쐬면 왜 시원할까요?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첫째, 몸 주위 공기의 온도는 체온 때문에 데워져서 주위 온도인 30도보다 더 높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위를 느끼지요.
    그런데 선풍기 바람 일으키면 그 더운 공기가 주위의 시원한(?) 30도 공기로 자꾸 바뀝니다.
    그래서 시원해지지요.

    그러면 방안의 온도가 체온보다 높은 45도라면 어떨까요.
    그 경우 몸 주위의 공기 온도는 체온 때문에 냉각되어 45도보다 낮습니다.
    그런데 선풍기 틀면 더 더운 45도 공기로 계속 바뀝니다.
    그래서 선풍기 틀면 오히려 더 더워질까요?

    아닙니다. 두번째 이유가 작동되지요.
    우리 몸에서 수분이 계속 증발합니다. (대기중 상대습도가 100%가 아닌 일반적인 경우)
    수분이 증발하려면 잠열이 필요하므로 몸에서 열을 빼앗아가므로 시원해 집니다.
    그런데 몸 가까운 곳의 공기는 금방 습도가 높아집니다(상대습도가 100%에 더욱 가까워짐)
    그러면 더 이상 증발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런데 비록 45도 뜨거운 바람이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건조한 바람이 불어준다면
    수분의 증발이 다시 활발해지고 잠열에 의해 시원해질 수 있지요.

    그렇게 두 가지 이유가 복합되어 선풍기를 틀면 시원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예로 든 45도의 경우에는 선풍기 틀면 더 더워질지 시원해질 지 실험해보지 않고는 잘 모릅니다.
    더 더워지는 효과와 시원해지는 효과가 충돌하기 때문이지요.

    바람(공기의 흐름)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물체의 온도를 변화시키거나, 수분량을 변화시키지 않습니다.
    물체 주위에 정체되어 있는 공기를 밀어내어 새로운 공기로 채워 주는 역할을 할 따름이지요.
    그러나 공기 자체의 온도나 습도는 물체의 온도와 함습량을 바꿀 수 있습니다.
  • 저도 2009.08.25 19:57 (*.161.67.92)
    그런거 같아요.......생활하다보니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60137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73292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88846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80550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85106
11404 기타를 다시 쳐야하는데 현상유지만.ㅠㅠ 5 file 돌아온다면 2009.08.25 4198
11403 Isaac Albeniz 의 Granada 악보 수록된 악보집 아시나요? 2 라일 2009.08.25 6076
» 선풍기와 기타 소리 13 JS 2009.08.24 4313
11401 지혜언니와 직찍 4 file 베니스곤돌아 2009.08.24 5297
11400 러시아 친구들과 ^^ 2 file 베니스곤돌아 2009.08.24 4857
11399 기타렐레 연주-Herb Ohta Jr.와 Daniel Ho의 Song for Anns 4 김기인 2009.08.24 4985
11398 Aloha Is-몽산포 우쿨렐레 워커샾에서 7 김기인 2009.08.24 4770
11397 GB Ukulele Orchestra-The Good the Bad the Ugly 6 김기인 2009.08.24 3912
11396 Ain't she sweet-죠지헤리슨 우쿨렐레 연주 5 김기인 2009.08.24 5736
11395 매냐분들~ 태극기 연주하실 때... 2 아이거북벽 2009.08.23 3443
11394 Fuente y caudal (tarantas) 악보갖고계신분.. 랄링구 2009.08.22 4683
11393 메시아-스트라디바리우스 훈님팬 2009.08.22 5096
11392 김한섭님 2 Eric 2009.08.21 5251
11391 혹 기타 제작가님중에 호주시장에 관심있으신분 있으신지요? 멜번기타mania 2009.08.21 4154
11390 유빵끼랑 팔루 3 콩쥐 2009.08.20 4582
11389 마린 몬로가 연주하는 우쿨렐레 1 김기인 2009.08.17 3773
11388 오바마를 당선시킨 우쿨렐레 2 김기인 2009.08.17 3712
11387 우쿨렐레 마에스트로 허브 오타상-말라게냐 5 김기인 2009.08.13 4505
11386 Koke'e-베누스토 우쿨렐레앙상블 4 김기인 2009.08.12 5160
11385 Tico Tico-베누스토 우쿨렐레앙상블 3 김기인 2009.08.12 6600
11384 두 기타의 소리차이.....2 16 file Jason 2009.08.11 4454
11383 두 기타의 소리차이.....1 41 file Jason 2009.08.11 5988
11382 우쿨렐레연주-Jake Shimabukuro-Hula Girl 9 김기인 2009.08.10 4389
11381 어떤 brand 가 classical guitar로 좋은 기타인가요 3 PP 2009.08.19 4616
11380 김대중 대통령과 스웨덴의 왕세자 4 에스떼반 2009.08.18 4033
11379 Classic guitar 사려고 하는데요... 도와주세요. 2 pete 2009.08.18 4554
11378 이예은 실황연주 file 콩쥐 2009.08.17 4983
11377 허유림 & 알렌 가라기치 실황연주 콩쥐 2009.08.17 4028
11376 서울기타콰르텟 8월 콘서트(22일일산 23일서울 26 고양 30일 성남) 티켓 판매 안내 file sgq 2009.08.17 4463
11375 수원지역 기타 공방이 있는지요 ? 2 Jess 2009.08.17 5020
Board Pagination ‹ Prev 1 ...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 573 Next ›
/ 5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