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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0 18:51
[음악이론]에 관한 책, 뭐가 좋나요?
(*.186.226.251) 조회 수 5257 댓글 10
기타 쬐끔 치는 일반인이 옆에 두고 틈틈이 볼 수 있는
(1)화성학
(2)작곡이론
에 관한 책으로는 뭐가 있나요?
분야별로 두세 개 정도 소개 좀 해주세요.
실제로 보고 도움이 많이 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소개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화성학
(2)작곡이론
에 관한 책으로는 뭐가 있나요?
분야별로 두세 개 정도 소개 좀 해주세요.
실제로 보고 도움이 많이 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소개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Commen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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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와 연관하여 이론을 아시고 싶다면 일반 건반화성학은 실 적용하긴 좀 많이 어색할지도 모릅니다.
기타는 건반악기와는 여러 모로 다르므로. (물론 평균율 악기라는 점에선 같지만)
그래서 '기타 화성학' 이 필요하게 된 것이겠죠.
금모래님이 이미 기본 개념과 이해가 있으시면 기존 유명 교수님의 저서로도 독학이 가능하시겠지만
아직까진 기존 연로하신 음대 교수진들의 저서는 전통화성학 위주라 재즈화성학관련은 별 얻을 게 없을 듯 합니다. -
'김홍인' 화성학이 깔끔하게 보기 좋았씁니다.
백병동, 버클리 등은 인내가 필요하실듯.. -
전문적 탐구를 위한 참고: 전문적으로 탐구하고자 하는 경우에만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책을 고르기 전에, 우선 이런 점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ㅡ 다른 학문에서는 이게 상식임에도, 음악학에 대해서는 아직도 일반적으로 몹시 생소한 듯합니다.
음악학 이론서는 여느 학문과 마찬가지로 순수이론과 응용이론으로 나눌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인접학문도 있습니다. 전자가 예컨대 화학과에서 보는 이론서라면 후자는 화학공학과에서 보는 이론서라 하겠지요.
순수이론은 또 분류 기준/방식에 따라 여러 부문으로 나뉘는데, 예컨대 음악적 소재인 리듬, 음계, 화성을 기준으로 해서, 각각 리듬론, 음계론, 화성학 등으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화성학은 대위법과 함께 음악이론의 가장 기초적인 부문을 차지하게 됩니다. 현대에 와서는, 학자에 따라서 화성학을 화성법과 대위법의 통합으로 보기도 합니다.
또, 화성학은 장르에 따라 정통화성학(클래식)과 파생화성학(재즈화성학 등)으로 나눌 수도 있는데, 그러나 음계/리듬 등, 그 대상이 다를 뿐, 그 원리는 똑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재즈화성학 또한 이미 여럿 출간된 바 있습니다. [사견: 권위(?) 있는 것으로는 불과 몇 년 전에 줄리어드 음대 재즈연구소가 발행한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상으로는 종래의 그것과 별로/전혀 차이 없습니다. 게다가 순수이론인지 응용이론인지조차 구별이 어렵습니다.]
음악은 창작(작가정신)에 대한 표현과 수용으로 정의되므로, 응용이론은 표현에 관한 것이라 할 수 있고, 그 대상을 기준으로 해서 분류하자면, 작곡(1차적 표현) 및 연주(2차적 표현)에 관한 것으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말하자면 작곡이론과 연주이론은 응용이론인데, 이때 순수기초이론인 화성학/대위법은 공통적으로 그 기반이 됩니다.
작곡이론은 다시 음계론 및 작곡기법에 따라 5음계-작법(국악, 블루스/재즈 등), 7음계/4선법-작법(클래식), 12기음-음렬작법(현대음악) 등으로 나뉘며, 한편으로는 순수음악과 대중음악에 대한 것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5음계-작법에 관한 것은 드물지만, 나머지는 시중에서 두세 종류씩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견: 이들을 통해 기초적 및 총론적 지식은 상당히 얻을 수 있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차라리 여러 논문에 의지해서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며, 그래도 거의 독학을 요구하는 분야라 할 수...]
순수화성학에 대비되는 응용화성학이 연주에 적용될 때는 화음악기를 대상으로 하게 되므로, 이는 다시 건반화성학과 지판화성학으로 나뉘게 됩니다. 건반화성학은, 과거 클래식 작가들이 모두 건반주자였음에 따라 순수화성학의 발전과 궤를 같이 했으나, 건반악기와는 그 원리 자체를 달리 하는 지판화성학 이론은 거의 전무한 상태입니다. 수 십년 전에 일본학자가 '기타화성학'이라는 소책자를 통해 예제와 함께 그 필요성을 역설한 정도라 할 것입니다. [사견: 유사한 이름이 붙어있는 책/강좌가 더러 있긴 하지만, 제목과 내용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 -
말씀들 감사합니다. 특히 지엠랜드 님 쫘악 개관을 해주셔서 기본적인 윤곽이 확 들어오네요.
얼핏 보아도 화성학 책이 많더라고요. 뭐 하나 고르고 싶은데 그게 그건 거 같고 좀 낯설어서
선뜻 골라지지가 않더라고요. 아무거나 골라서 일단 볼까했는데 재미가 붙지 않으면
괜히 장식품만 될 것도 같고 해서, 좀 물어보고 사려고 그냥 왔습니다.
[백병동], [김홍인] 두 분의 책과 [줄이어드 음대 재즈 연구소] 발행의 책을 일단 눈여겨보렵니다.
저는 화성학 책을 한 번도 공부한 적이 없어서 하여튼 일단 괜찮다고 느낀 것이 있다면
[저자]와 [책명]을 적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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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화성학 교과서라면 한국문예원 동료 교수였던, 이제는 고인이 된 최형덕 저, 화성 I, II 를 추천합니다. 지금까지는 필적할 만한 책이 없다고 자신합니다.
참고: 출판사 소유주가 전두환 씨의 아들이라 하여, 더러는 문제를 삼기도 하지만, 저자는 출판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후에 알았습니다. 함께 고민했던 추억이 있으며, 뽀족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줄리어드 출판 재즈화성학은 원서밖에 없어서 구하기 쉽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필자 역시 미국에 있는 제자를 통해서 대학 구내서점에서 직접 구입했습니다. 만일 구하기 힘드시면 제 책을 빌려드리겠습니다. 그걸 번역해서 재즈 하는 학생들에게 나누어주려고 했는데, 아직 틈새를 찾지 못했습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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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가 봤던 책중에서 추천합니다.
Jazz 화성학- 연석원 --- 알기 쉽게 쓰여짐 ,적극 추천
경음악 작편곡법-길옥윤 역,세광출판사 ---- 음악 통론과 화성학이 주내용, 책값도 싸고 내용도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적극 추천
기타 코드 진행법 (도서 출판 다라),
코드 진행과 애드립 연구( 박홍래저, 삼호)
작곡 편곡 실습을 위한 코오드 진행법 (세광 출판사)
연주가를 위한 기타 화성학( 강우식, 김명표 공역, 세광출판사)-- 클래식 기타 악보를 예제로한 최초 기타화성학책으로 일본저자가 씀. 절판되었습니다.
화성 I, II - 최형덕저 --- 화성학을 본격으로 공부하시려면 적극 추천, 조금 어렵습니다.
책내용 소개는 http://www.guitarmania.org/z40/view.php?id=the005&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0
그외
백병동 화성학,
나운영저 작곡법,
선율학 - 함태상역
Jazz Harmony I+ II - 아이다 토시히코 저, 정광철역
웹사이트로는
http://www.musicanova.com -- 적극 추천합니다.
http://www.ezguitar.net/lesson/lesson_6.html -- 기타 코드 이론의 기초를 이해하기 쉽게 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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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이러다가 제2의 kmland님이 또 한분 나오시겠네.
좌우지간에 매니아를 위해서는 좋은 일이죠. -
우아!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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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분이 쓰셨는지 잘 보고 구입하시는게 좋아요.
백병동 선생님이 쓰신 책을 권해드립니다.
기타 코드(화성)와 관련된 화성학책 보다는,,
정통적인 이론서를 먼저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