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건 스페인 국립대극장 아랑훼즈협주곡 후기

by 정호정 posted Feb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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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한국시간으로 19일 스페인이 낳은 거장 음악가인 호아킨 로드리고의 서거 10주년 음악회가 스페인을 대표하는 연주회장인 국립대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아래는 마드리드 국립대극장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연주회 소식입니다.



Homenaje al Maestro Rodrigo en el 10º Aniversario de su Muerte

Solista/s: Daekun Jang, guitarra
Orquesta: Orquesta Clásica Santa Cecilia
Director/a: Cristobal Soler
Obras:

I
García Abril, Antón (1933-)
Canciones y danzas para Dulcinea

Rodrigo, Joaquín (1901-1999)
Concierto de Aranjuez

II
Bartók, Béla (1881-1945)

Danzas Rumanas

Falla, Manuel de (1876-1946)
El Amor Brujo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극장은 마드리드에 위치고 있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공연장 중 하나이고 이날 연주회가 열린 메인 홀은 삼천여석에

달하는 객석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공연장에서 협연한다는 자체가 연주자로서는 상당한 영예이자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파야, 아브릴, 바르톡의 곡들과 로드리고의 대표적인 작품 아랑훼즈 협주곡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로드리고 서거 10주년 기념 음악회라는 부제가 말해주듯이 뭐니뭐니해도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와 중심은 로드리고의 대표작품인 아랑훼즈 협주곡이었습니다.

이날 밤 로드리고 서거 1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로드리고의 아랑훼즈협주곡의 협연을 맡은 주인공은 다름아닌 바로 우리나라 출신의 자랑스런 기타리스트 장대건님이었습니다.  이 날 장대건님은 크리스토발 솔레르가 지휘하는 산타 세칠리아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어 감동적인 연주를 선사하여 3,000여석의 자리를 거의 채운 청중들에게 열띤 호응과 찬사를 이끌어내었습니다.

특히 이날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반주를 받은 지휘자는 크리스토발 솔레르는 로드리고가 사망한 해에 로드리고의 고향인 발렌시아에서 추모 음악회에서 마누엘 바루에코와 아랑훼즈 협주곡을 연주한 지휘자로서 이번 서거 10주년 음악회에서 또 다시 지휘봉을 잡고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을 연주하는 각별한 인연을 가진 분이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호아킨 로드리고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일년동안 열리는 로드리고 협주곡의 일정을 일목요연하게 올려두는데 장대건님이 협연한 이날 공연이 로드리고 서거 10주년 기념 연주회여서 다른 연주회와 차별되게 별도의 색깔로 표시를 해 둔 의미있는 연주회 였습니다.

아래는 호아킨 로드리고의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장대건님 연주소식입니다.

이날 공연에는 로드리고의 딸 세실리아 로드리고도 참석하여 장대건님의 협연을 지켜보았고 장대건님의 대기실로 까지 직접

찾아와서 장대건님에게 격려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주 후에 장대건님은 청중들의 열띤 환호와 박수를 받았고

감동적이고 연주를 보면서 눈물이 나왔다고 하는 청중분들도 계셨습니다.  또한 연주를 본 스페인 청중들이 같이 연주회를

보러 간 대건님 친지분 들에도 축하의 인사를 보내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공연 현장에서 스페인 청중들의 반응은 감동적인 연주였다는 얘기가 상당히 많았고 연주 마친 후 정리하고 나오는 장대건님은

곧바로 싸인을 받으려는 청중들로 둘러쌓였습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연주회장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로드리고 서거 10주년 기념 음악회라는 의미있는 자리에서, 작곡가의 가장 유명한 협주곡을, 스페인 청중들 앞에서 우리나라 출신인 장대건님이 협연하여 감동을 주었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자랑스럽기도 하고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기타의 본고장 스페인에서 분투하고 계시는 장대건님께 축하를 드리고 계속적인 건투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연현장의 열기가 느껴지는 사진 몇 장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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