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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전 동영상은 안보고.. 얼마전에 tv 프로그램에서 먼저 봤거든요.

그러고 나서 동영상을 봤으니 이건 좀 더 어렸을때의 것들이었는데..


.. 곡 하는것도 하는거지만.. 그 여유감이라고 해야 하나.. 악기를 쥐고 있을때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를 아주 잘 알고 즐기는 그런 분위기를.. 십대 소년이 가지고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화면에서 눈떼기가 참 힘들었는데.

보통 신동급이라 하는 아이들의 연주 모습하고는 또 다른 모습이 참..



하여간 어른들이 뭐라 하던 신경쓰지 말고..

좋은 음악인이 됐음 좋겠네요.



...; 덧붙이면 연주모습도 어찌나 귀여운지 -_-;
Comment '52'
  • 조로아스터 2008.09.18 04:12 (*.80.118.157)
    핑스 잘하는 거 인정하지요^^
    근데
    클래식피아노 치는 곳에서 째즈피아노 잘친다고 자꾸 내세우지는 않겠지요
  • 그렇게보면 2008.09.18 08:34 (*.147.113.41)
    이병우도 클래식기타 입장에서 볼때 좀;;;
  • 770 2008.09.18 09:34 (*.207.255.5)
    이병우 감독님은 이런 상황에 언급될 분이 아닙니다.
  • BACH2138 2008.09.18 13:13 (*.190.52.77)
    이병우씨도 그렇고 정성하군도 그렇고 핑스를 색안경끼고 볼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그분은 2008.09.18 14:37 (*.151.156.60)
    이병우님은 이문제에 나올만하신분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일 오스트리아 기타관련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요..
  • 770 2008.09.18 14:54 (*.207.255.5)
    가벼이 떠드는 입은 그 말로 인하여 생길 책임에 대한 무게는 전혀 생각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것 이겠지요..
  • 샤콘느1004 2008.09.18 15:17 (*.35.82.67)
    입이 가볍고 경솔한 사람들 정말 싫어요
    다른사람들좀 생각해주었으면 합니다.
    밥먹으면서 아무렇지않게 트름하거나 밥상으로 재채기하는사람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전화하는사람
    약속시간에 늦어도 표정하나 안변하는사람

    미안해 할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은 얼마나 좋을까
  • BACH2138 2008.09.18 17:23 (*.190.52.77)
    그분은 클기도 잘 치시고 핑스분야의 제1호로 생각합니다. 이런 음악도 있고
    저런 음악도 있고 하는 아량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클기의 입장에서는 요.
  • 콩쥐 2008.09.18 17:59 (*.161.67.131)
    이병우님은 세종문화회관 대강당도 다 가득 청중으로 채울정도로
    인기가 있는분이죠....
    전 이병우님의 장화홍련 배경음악 정말 좋아해요..
  • 신동? 2008.09.18 18:27 (*.101.232.245)
    정성하군 맛깔나게 연주 잘하기는 하는데 그와 별도로 기타같은 파퓰러뮤직 관련된 악기는 어렸을때부터 체계적으로 배우는 아이들이 잘 없다보니 조금만 잘해도 금방 각광받는데 사실 정성하군 정도의 나이면 정통 클래식악기 배우는 아이들은 탄탄한 기본 실력을 갖춘 실력파들은 지천에 깔렸고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정도의 진짜 천재들도 꽤나 되죠.

    너무 천재, 신동이란 말이 흔하게 쓰여지는것은 아닌가 싶어요.
    기타라는 악기를 일반아이들이 피아노 배우듯이 어렸을때부터 체계적으로 배우고 또 그 학생들의 수가 상당하다면 지금 정성하군의 실력이 신동은 둘째치고 특출나게 보이기나 할까 싶은 생각을 지울수가없네요.

    개인적으로 정성하군이 주목받는 이유는 솔직히 실력보다는 정통클래식 악기에 비하면 교육체계나 수요가 조금은 딸리는 기타라는 악기 그중에서도 마이너한 신종장르인 핑거스타일을 비교적 어린나이에 선택한것이 제일 크지 않을까 싶어요.
  • BACH2138 2008.09.18 18:31 (*.190.52.77)
    전 정성하군의 주위분이 약간만 더 조심스러웠으면 합니다. 클기치시는 분들 한 곡가지고
    몇년 더욱 길게는 몇십년을 끈덕지게 연주해도 작품의 내면을 다가가기 어렵다고 하소연하는데.....
    아무리 파풀러한 곡이라도 불과 몇일아니면 그보다 짧은 시간?에 뚝딱 올리다 보니 이전의
    연주보다 연주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듯하고 자꾸 뭔가에 쫓기듯이 음악을 대하는 것같더군요.
    제가 성하군의 팬인데, 지금보다 약간만 템포를 늦추고 노출을 줄이는 게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 그런가요 2008.09.18 22:32 (*.126.23.1)
    그 지천에 깔린 클래식 기타의 아이들 중에 일부라도 눈에 띄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찬찬 2008.09.18 23:28 (*.198.124.123)
    아이가 반짝 스타가 아닌 평생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위해
    기초연습이 가장 중요한 시점인 어린 시절에 확실히 기초를 다지게 하기 위해
    너무 어린나이에 인기에 이끌려 평생써야될 음악열정을 너무 빨리 burnout 시키는 사태를 막기위해
    주변에서 여러모로 도와주지만 외부 공개를 자제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그런가요 2008.09.18 23:51 (*.126.23.1)
    이론은 그렇지만 클래식 신동의 부모들이 전부 그렇게 생각할까요? 콩쿨에는 나오겠죠? 그런데 콩쿨에 나온 11~2세의 아이들 중 그렇게 신동이라 할 만한 아이들은 있다 해도 거의 못 보았습니다.
  • 최아란 2008.09.19 01:42 (*.238.96.235)
    최아란양... 절 좌절하게 하고.. 자극하게 하네요..ㅎㅎ 열심히하면 될라나~
  • 정말 이런.. 2008.09.19 01:49 (*.34.143.14)
    이런님은 핑거스타일과 클래식에 대해 약간은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듯 하군요.. 뉘앙스가 왠지 클래식은 정통이고, 또 클래식을 잘쳐야만 기본이 잘되어있다고 생각하시는듯 합니다. 정성하군은 신동이 아닐수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얘기는 본인이 아닌, 다른사람이 갖다 부친걸테구요. 하지만 정성하군과 말씀하신 변보경양은 갈길이 전혀 달라보입니다. 어쩌면 저렇게 비교하는 자체가 무의미할듯 싶네요. 변보경양이 핑거스타일을 친다면 성하군보다 훨씬 더 잘칠수도 있겠고, 반대로 정성하군이 클래식에 올인한다면 그것또한 결과를 모르는 일일겁니다. 제가 성하군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이유는 기술같은걸 떠나서, 그 나이에 음악을 이해하고 감정을 표현한다는 겁니다. 유튜브에 몇천개씩 달려있는 댓글중에선 나이드신분들이 많은 감동을 받으시는걸 볼수있어요. 음악이란 결국 듣고 감동을 느끼거나, 기쁨을 느끼거나, 아니면 추억을 되살리게 해주는 음악이 사람들에게 가치있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 성하군에게 실망하셨다는 곡은 Don Ross의 Blue Bear군요.
    http://www.youtube.com/watch?v=RRTfzodAgFA 이곡이 원곡인데, 성하군은 악보도없는 이곡을 이동영상을 보고 며칠간 카피한것 같은데, 솔직히 이런 재능이 있는 아이가 그렇게 많은지 궁금하군요. 한번 직접 카피해보시죠.
  • 찬찬 2008.09.19 01:57 (*.253.189.169)
    카피의 재능과 연주의 재능이 같은건지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이 말이 어떤 말씀이신지요..??
  • BACH2138 2008.09.19 02:24 (*.190.52.77)
    자꾸 정성하군의 기타에 대해 뭐라하면 좀 그렇지만, 정성하군의 음악감각을 무척이나 인정하고
    좋아하는 저의 생각을 말해보겠습니다. 정성하군의 더욱 높은 성취를 위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핑스의 주법자체를 보니 클기하고는 달리 픽업음향을 이용하여 왼손의 태핑으로 음을 병행하여 만들거나
    이음새에 개방현을 최대한 이용하여 왼손진행과 음향을 용이하게 하는 등 왼손이 짚고 거기에 대응해 오른손이
    치는 클기와는 완전히 다른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요. 아마도 이런 점을 가지고 "이런"님은
    말씀하셨다고 봅니다. 이런 주법이 핑스의 대체적인 표현법이기에 뭐라고 우열을 말씀드리기는
    곤란하지만, 전 그런 생각이 듭니다. 성하군같이 아직 어리고 전도 유망한 사람이라면 이런 주법보다는
    지금단계에선 개방현이 동반안된 하이포지션코드의 운지나 탄력적인 오른손 핑거링을 더욱
    연습하면 자신이 목적을 둔 핑스에서 더욱 성장할 것 같은 생각을 합니다. 근데 그런 점이 별로 배려가
    안되는 것 같더군요. 성하군이 연습하는 곡 자체가 이미 핑스고유의 주법을 가진 곡들이어서 그런 지
    몰라도요.... 핑스에서 정말 최강자가 되려면 클기의 주법을 지금단계에서 연마하는 게 먼 안목을 보면
    좋다고 봅니다. 클기를 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클기의 운지와 탄현이 탄탄하면 성하군이 꿈꾸는
    핑스에 진짜 최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악보를 암기하는 비상한 머리와 음악을 표현하는 감수성과
    곡을 만들줄 아는 뛰어난 감각에 불구하고 주법과 운지에서 너무 빨리 쉬운 길을 택하는 것 같더군요.
    최고의 핑스기타리스트가 되는 보증수표는 클기의 우직한 주법을 연마하는 게 왕도 아닐까요. 적어도
    십대의 단게에서는 요.......

  • 에휴 2008.09.19 03:50 (*.168.2.67)
    정성하군이 인기를 얻고 하는것도 어린아이가 잘하면서 시대의 트렌드도 잘 탄거고 홍보를 잘하는것도 다 능력이고 그런것 아닙니까? 괜히 클래식계의 누구는 대중의 인기가 없는데 정성하군이 있는것에 대해 뭐라고 하는건 배아파하는 소리로 밖에 안들립니다. 그리고 이런님의 말의 저변에 클래식은 수많은 곡들과,아르페지오 등등... 꼭 세상에서 클래식하는 사람들만 노력해서 성공하고 다른 장르의 사람들은 대충 노력하는걸로 아시는것 같네요. 클래식에서 아르페지오를 연습하면 다른장르에선 스케일,코드를 머리터져라 하고 클래식에서 소르,줄리아니를 연습하면 다른장르에서는 코드체인지와 온갖 리듬을 연습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순수하게 손끝에서 악기를 통해나오는 소리가 중요한건 클래식이나 대중음악이나 마찬가지인데 한가지 차이는 클래식은 주로 어쿠스틱으로 연주하는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PA장비(앰프,픽업,이펙터등등)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지만 락,팝,재즈의 경우에는 큰 볼륨을 요하기 때문에 손에서 나오는 소리연구 플러스 장비에 대해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합니다.
  • 콩쥐 2008.09.19 07:42 (*.161.67.117)
    장영주나 누구나 어릴때부터 무대에 서고 또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기회도 많아진다면
    본인에게도 참 좋겠죠.
    보통은 그런 기회자체가 안 주어지죠.
    ( 매우 드물지만 만년에 꽃을 피우기도 하지만요.....환갑넘어서 ? )
    어려서 진지한청중들로부터 관심을 받기까지는 꽤나 준비된 연주자여야할거 같아요.
    보통 부모가 그렇게 인도할 능력도 없거나, 매니저나 기획사에서 관심자체를 안두기도 하고요.

    락이나 핑스나 클래식이나 서로 비교한다는건 어려운일이라 생각되네요...
  • 콩쥐 2008.09.19 08:22 (*.161.67.117)
    4~5년 연주를 즐기다가
    9살정도에 독주회를 여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요.
    (7살정도에 인격형성은 끝나니까요.
    가장 중요한 감성과 인격이 7살이전에 다 끝나기에 그 이후는 잡다한 지식의 습득이나 가능하겟죠...)

    (그래서 어린애들 놔두고 돈벌러 나가게 강요하는 현대문명를 경계합니다.
    돈은 벌겠지만 애들은 이미 7살을 결국 넘어서고 있다는 묘한사태...이런심각한 사태를 뭐라해야할지..)

    물론 40대 이후에 독주회를 할수도 있지만,
    "뭐하러? 그렇게까지.............." 라고 생각되네요.
  • 콩쥐 2008.09.19 08:31 (*.161.67.117)
    현대인의 편견 하나.

    모든 어린이는 태어나면서 천재이지만 교육에 의해 철저히 무너진다.
    대학까지 졸업하면 완전히 천재성은 흔적도 찾아보기 힘들다.
    자취를 감춘다고나 할까...교육에 의해.
    하지만 보통은 어느 특정한것을 남들보다 잘할때 천재라고 말하는 편견에 물들어있다.
    태양빛을 먹고자라는 정상적인 상태를 천재라고 말하는게 더 적당하다.
    왜냐하면 정상적인 상태로만 놔두면 모두가 절로 빛나기 때문에.........
    그래서 "신동"이라는 말을 더 풀어 보자면
    아직 교육에 의해 물들기전의 "정상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 신동? 2008.09.19 11:01 (*.101.232.244)
    그런가요//

    그런데 클래식기타가 정통 클래식 악기인가요?
    피아노나 바이올린등의 정통 클래식악기에 비하면 너무나 교육체계도 부실하고 수요는 더할나위없이 딸리는 분야라 생각하는데...

    그런가요님은 클래식기타와 성하군이 연주하는 스틸스트링 어쿠스틱기타를 구분해서 생각하시는것 같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일렉이건, 스틸이건, 나일론이건 교육체계나 일반 대중들의 인식이나 저변에선 별 차이없다고 생각하고 모두 다 정통 클래식악기 분야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정통클래식악기를 지칭하는 개념부터 그런가요님과 저와의 생각에 좀 차이가 난듯 싶네요.

    어쨌거나 저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무리 개인 기량만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한다고 해도 강남 8학군에서 1등하는거랑 변두리 분교에서 1등하며 신동이라 불리는 학생과는 수준에서 차이가 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기타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은 수의 어린이들이 체계적으로 교육받고 서로 경쟁하는 피아노등의 진짜 '정통클래식'악기를 다루는 어린이들과 비교하면 결코 정성하군의 실력과 잠재성이 뛰어나다고 장담못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클래식기타를 다루는 소위 신동들에 대한 생각도 별 차이가 없고요.
  • 신동? 2008.09.19 11:20 (*.101.252.242)
    당장에 동네 학원만 비교해봐도 답 나오죠. 실용음악학원을 포함해도 기타관련 학원과 피아노 학원에선 그 수에서 엄청나게 차이가 날뿐 아니라 왠만한 동네 모퉁이 학원만 가봐도 성하군 또래지만 10년정도 내공을 지닌 고수들이 한둘씩 있죠.

    성하군이 만약 피아노를 쳤다면 솔직히 왠만한 실력으론 명함도 못내민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독학으로 그냥 이곡 저곡 카피하면서 한 3-4년 쳤는데 지금 실력이 대단하다?? 일반대중이나 전문가나 과연 그렇게 생각할 사람이 있을까요?
  • BACH2138 2008.09.19 12:21 (*.190.52.77)
    딴 건 그냥 그런데요. 위의 신동?님의 말씀 중 "클래식기타를 다루는 소위 신동들에 대한 생각도 별 차이가 없고요."란 식으로 표현한 부분이 상당히 맘에 걸립니다.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의 수세기에 걸쳐 명성을 간직한 악기와 비교하는 부분은 조금 부담스럽군요. 기타가 악기에서 서자취급받는 건 악기가 기존의 클래식 악기군에서 소왜되고 서민들의 악기로 걸어온 과정의 부수적 산물 탓이지 결코 악기의 우열의 문제때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신동?님의 글에서 계급장같이 악기를 자리매김하려는 인식같은 것이 느껴지는군요.

    제가 일전에 피아노신동으로 소개한 윤아인양이나 지금 클기의 변양같은 경우는 비교가 안되는(서로를 절대 비교해서도 안됩니다.) 각각 눈부신 독자적인 음악영재들입니다. 이들을 과연 어떻게 우열의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악기간의 고유한 특징이 있으니 비교하면 곤란합니다.
  • 신동? 2008.09.19 12:54 (*.101.237.235)
    bach님 말씀 일견 이해는 갑니다만 왜 "클래식기타를 다루는 소위 신동들에 대한 생각도 별 차이가 없고요." 이부분만 맘에 걸리는지 모르겠네요.

    위에도 말했지만 클래식기타건(정확하겐 클래시컬이죠) 핑거스타일을 포함한 통기타건 그리고 일렉이건 대중의 인식이나 저변 그리고 음악계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에서 별 차이가 없는게 엄연한 현실이라 생각하며 댓글 달았습니다. 그런데 클래식기타와 스틸스트링 기타 사이에 일반 대중들의 인식이나 저변에서 제가 모르는 뭔가 큰 차이가 있는것인가요?

    그리고 정통클래식이라고 제가 임의대로 붙이 카테고리에 기타가 들어가지 못한다고 아쉬워할 필요가 있나요? 엄연한 장르의 차이고 악기간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개성의 차이로 분류되는거라 생각하고 넘어가면 되지않을까요?
    전 대중음악 혹은 민중음악 혹은 전통음악 악기라고 해서 하등 비천할것도 없고 격이 떨어질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악기간의 우열을 논하고 싶은맘은 더더욱 없어요.

    어쨌거나 피아노, 바이올린등의 악기와 격차가 앞으로 좁혀지길 바라지만 현재는 저변 그리고 대중의 인식에서 결코 부인할수 없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스포츠분야건 학문분야건 기술분야건 악기 연주분야건 탄탄한 교육체계 그리고 넓은 저변이 훌륭한 인재가 배출될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결국은 저변이 풍부한쪽의 수준이 뛰어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말했을뿐입니다.(물론 단정은 아니고 확률의 문제라 생각해서 위에서 댓글 달때도 중간에 확률이란 단어를 붙였지만 어쨌거나 그 확률을 절대 무시못한다고 생각합니다.)
  • BACH2138 2008.09.19 13:12 (*.190.52.77)
    클기는 기타중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이 가능한 악기로서 피아노나 바이올린이 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제가 그렇게 이야기한 것입니다. 클기를 전공하는 분들은 이런 악기의 특성에 맞추어 공부할 것
    입니다. 근데, "클래식기타를 다루는 소위 신동들에 대한 생각도 별 차이가 없고요."이렇게 말씀해버리면 클래식기타와 고군분투하는 분들이 이상해집니다. 기타매냐이면서 고전음악 자체를 애호하는 저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군요. 피아노를 잘치는 신동과 클기를 잘 치는 신동이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모두가 음악의 천분을 타고난 영재아니겠어요....
  • 신동? 2008.09.19 13:16 (*.101.231.251)
    클기뿐 아니라 일렉이나 통기타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경우 꽤되는걸로 알고 나일론 기타의 그것에 못미칠 이유가 전혀 없지않나요?
  • BACH2138 2008.09.19 13:28 (*.190.52.77)
    제가 말하는 협연은 협주곡이란 곡 자체의 독자적인 작품을 말합니다. 세월이 더 진보하여
    핑스같은 경우도 훌륭한 작곡가와 나와서 그런 시도가 있을지도 모를일이지요. 제가 그래서
    핑스에 우호적이거든요. 어쨌거나 지금 오케스트라와 독자적으로 융화하여 인정받는 악기는
    클기아니겠습니까.
  • 신동? 2008.09.19 13:30 (*.101.231.251)
    그리고 바흐님은 제가 영재간에 차이가 있다고 말한걸로 단정지으려 하시는데 앞에서도 말했지만 저변이 풍부한 악기를 다뤘다면 각광받지 못했을 가능성이(단순히 가능성입니다.) 높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거예요.

    물론 클기 혹은 통기 신동이 피아노 신동보다 순수한 음악적 역량이 더 뛰어날수 있겠지만 어쨌거나 확률상 1/100에서 두드러지는거랑 1/10000에서 두드러지는 역량을 보이는거랑 아무래도 후자가 더 어려울테고 신동소리 듣기는 더더욱 어렵겠죠.

    장르가 다른 악기를 다루는 솜씨 그리고 음악적 역량, 물론 비교 자체가 어려운 문제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수학적 확률적으로 비교못할것도 없는 문제로 생각되서 몇자 적은겁니다.

    어쨌거나 음악적으로 무지랭이에 가까운 사람이 걍 개인적 생각을 적은거니 너무 큰 비중두지 마시길....
  • 그런가요 2008.09.19 16:41 (*.126.23.1)
    국민 세금으로 키워주자는 것도 아니고 국가의 훈장을 주자는 것도 아닌데 기타건 피아노건 무슨 분야건 잘 하는 어떤 아이에 대해 감탄하고 신동이라고 해 주는게 열심히 반론을 전개해야 할만큼 그렇게도 부당한 일인가요? 설마 아이의 장래를 걱정해 주어서는 아닐 것이고요. 이런게 무슨 이슈거리가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저 아이에 필적하는 수준의 아이들이 많다.... 나는 기타나 음악 학원에 가본 적도 없는 사람이고, 변보경양을 제외하고는 요즘같은 인터넷 시대와 한국같은 극성 부모 문화에서 내가 거의 못 볼 정도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은 별로 없다는 뜻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보신 분이 많이 있다면 그런가 보죠. 기분 좋은 일이지요. 그럼 많은 신동 중에 하나라고 하거나 핑스의 신동이라고 제한적 수식어를 가하면 아무 문제 없겠군요.
  • 찬찬 2008.09.19 17:01 (*.47.238.103)
    다른 신동이라는 아이들은 최근 들어 만나보기도 하고 얘기를 들어보곤 하지만
    정군같이 이렇게 요란한 케이스는 드문거 같아요.

    현재 모든 여기 있는 분들도 정군의 개인 능력은 누구도 감히 부정하진 않고 있습니다.

    허나 매우 이상한것은 그 주변인들의 모습들이 매우 광신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다른 의견에 나올때는 정말 집단으로 이지매를 몇번 당해본지라...마치 절.. 사탄의 자식이라도 된것처럼 몰아세울때가 많았었습니다.
    이런 류의 현상은 아이돌스타 팬클럽에서는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머 유독 저만 겪은일일수도 있습니다 ^^;; 일반적인 얘기는 아닐겁니다.
  • 샤콘느1004 2008.09.19 17:12 (*.35.82.67)
    리플이 많은걸보니 정성하군이 대단하기는 대단하군요
  • 찬찬 2008.09.19 17:14 (*.47.238.103)
    어익후 당연하지요 ~ 대단한것은 대단한것입니다 ~
  • 신동? 2008.09.19 17:30 (*.101.232.245)
    그런가요님 말씀에 일리가 있습니다.
    어쨌거나 정성하군 그 분야에 그나이 또래에선 대단하고 독보적인 존재라는걸 부인하고 싶지않네요.

    근데 정말 잘쳐서 각광하는건지 주위의 여론 그리고 비교적 희소성이 있는 나이대를 감안해서 잘친다고 하는건지 전 그게 잘 구분이 않되는건 어쩔수 없네요.

    정말 솔직히 제가 보기엔 그닥 대단한 실력도 아닌것같고 비슷한 또래의 기타히어로 고수랑 음악적 깊이, 그리고 손가락 스킬에서 뭔 대단한 차이가 있나? 하는 속좁은 편견을 항상 지녀왔고 심지어 여기저기서 신동이라고 떠받들때는 음악을 그리고 악기를 연주한다는 행위에 대한 평가가 단순한 손가락 기예에 대한 평가로 전락하는것 같아 항상 거부감을 지녀오던터에 관련글이 나왔길래 그래 잘걸렸다하는 심정으로 은근히 비꼬면서 댓글네요.

    제가 워낙 속 좁은 좀생이라 이해해 주시길.....

    어쨌거나 그런가요님 의견은 충분히 일리가 있고 타당합니다.
  • 그런가요 2008.09.19 18:16 (*.126.23.1)
    이해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찬찬 2008.09.19 19:21 (*.47.238.103)
    서로의 입장차이를 이해해 주시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 !
  • 1004 2009.02.22 03:46 (*.204.118.174)
    정성하군이 독보적이도 대단하다라기보다는 특수하다고 볼수있겠는데요. 물론 대단하지만 핑거스타일은 특수한 틈새시장적인 거라고 보네요. 핑거하는 아이는 거의 없는거 같고요. 그리고 홍보도 비중이 있고요 유명한 곡을 쳤다는 점이 자신의 핑거스타일이라는 약간 독특한 면을 보이기에 적당하겠죠. 잘하는 애들은 많아요 제 친구는 어릴때 cd로 들은 교향곡을 피아노로 카피하고 꾸준한 연습에 피아노도 곧잘 쳤죠 초등5학년때만해도 자작곡이 50곡이 넘었어요 악보로 만들었었죠. 저에게 보여주기도하고, 그랬엇죠 어떤친구는 한자를 한번보고 뜻과 획수 모든것을 기억하는 한자천재라서 한자대회에서 언제나 일등을 거머쥐었죠 티비에보면 또어떤 여자애는 억위 조단위까지 계산기보다 빠르게 계산하는 숫자의 달인까지 있어요. 어찌보면 정성하군은 특수한 경우이고 자신감으로 관심을 받았다고 볼수있겠어요. 하지만 특수한경우이지만 클래식기타나 피아노나 다른악기의 신동과 비교를 하는데요. 경쟁률로 따지자면 핑거스타일은 아마 경쟁률이 가장낮을 것이라고 봅니다. 당연히 정성하군이 피아노로 했을때는 정말 신동소리를 들을지는 장담할수는 없겠죠. 하지만 잘하는건 잘하는거라고 봐요.근데 성하군이 3년이 아니라고 알고있어요 사진을 우연히봤는데 6살쯤보이는 사진에서도 기타를 잡았고, 그전부터 가지고 놀았다다는거 같고 실제로 본격적으로 연주를 시작한것이 3년같다는 이라는거같아요. 8살때부터 시작한거같은데요. 제가 기타는 안치지만 5년정도 하면 저정도 연주를 할수 있을거같아요. 근데 신동이란 말을 쓰기가그런게 진짜 신동은 아주 벼락같은 능력을 가지고있는 아이를 신동이라고 부르거든요 예를든다면 중국에 피아노 신동 있는데 5살짜리는 한번 음악을 듣고 기억해서 바로 치는 아이였고 누워서도 치는 아이였죠. 미국에 지금은 어른이고 도서관 사서로 근무하는 분은 머리가 되게 큰분인데 어릴때부터 남다른 기억력이 있었데요 정말 놀라워요. 기억력이 99.999%라고 하네요 나사에서 검사로 나온결과에요 그래서 도서관 수십만권의 책을 모두 기억하고있다고 티비에 나왔어요. 도져히 과학적으로 분석이 불가능한 뇌라고 하네요. 이처럼 아주 벼락같은 능력의 소유자를 천제라고 하고요 정말 세계에서 만인이 인정하는 천제는 좀 기본 능력부터가 남다른 사람들이에요. 성하군은 5년쳤다고한다면 엄연히 말하자면 천제보다는 수제같아요. 하지만 어쨋던 저쨋던 잘하는건 잘하는거겠죠. 저도 성하군 잘되길 바래요. 뭐랄가 전 천제보단 수제가 좋아요 왜냐하면 음악에대한 열정이 있어보인다 할까요. 전 성하군이 잘친다 못친다 이런거 보단 일단 열정은 있는거같아서 조금 마음에 드네요. 하지만 아직 성하군의 음악성에 대한 매력은 없어요. 저는 잘치는 사람보다도 음악에대해서 feel에대해서 이해를 하고있는 연주자나 또는 작곡자나 음악인을 좋아해서요. 그래도 성하군이 잘되길 빌어요.
  • 갑자기 2009.02.22 16:09 (*.80.118.173)
    뜸끔없이 정성하군의 문제가 재론되는 지...?
    들은 이야기로는....
    작년말 한국기타협회 송년음악회에 정성하군과 변보경양이 같이 연주를 했답니다
    근데... 변양의 연주에 비교하니 정군의 연주는 초라할 뿐이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상 끝~~
  • 말로만 2010.10.15 23:02 (*.5.250.191)
    세계 유명 기타리스트들마져 찬사를 부르더군요.
    여기 댓글 다신분중 정성하 보다 더 잘치시는 분있으시면 동영상좀 올려 주세요.
  • 찬찬 2010.10.16 00:52 (*.12.84.219)
    공인에 대해 이런저런 논쟁이 오가는건 당연한 겁니다.
    더군다나 앨범까지 낸 기타리스트에 대해 여기서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좋다 또는 문제가 있다라는 토의를 하는데
    니가 쳐서 올려봐라 같은 류의 덧글은 여기있는 분에게든 성하군에게든 아무런 도움이 안될뿐더러
    어떤 논의를 토의하는데 있어 아주 수준낮은 발언일 겁니다.
  • 붕가 2010.10.16 04:54 (*.196.39.195)
    앨비스와 비틀즈는 축음기 기술이 개발된 이래 최고의 스타였죠.
    축음기 이전의 음악가들은 축음기를 인정하기 싫었을꺼에요.
    기계가 뱉어내는 소리를 어찌 음악으로 인정할 수 있었을까요?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는 Mtv의 뮤직비디오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흥행한 최고의 스타였죠.
    의상, 메이크업, 조명과 각종 무대시설로 공연을 종합예술의 경지까지 만들었죠.
    물론 순수 음악으로만 승부한 사람들에겐 일종의 박탈감을 느꼈을껍니다.

    정성하군은 UCC를 이용한 최초의 스타가 아닐까 싶습니다.(캐논락 카피연주한 임머시기는 빼고.)
    물론 기존의 정공법으로 기반을 닦아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아니꼽게 보이겠죠,
    보수적인 세력에 서 있는 사람들에겐 매체의 발달이 달갑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법입니다.

    정성하군의 작곡능력이든 연주능력이든 카피능력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곡이 아니라구요?
    그런걸로 치면 쇼팽도 본인이 작곡한 곡이 아니었거든요.
    역사는 작품을 기억해줍니다.
  • 김기인 2010.10.16 12:19 (*.143.224.42)
    어른들이 아이들한테 자꾸 천재나 신동하면 정작 당사자인 본인은 크나큰 중앙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천재는 다름아닌 특별한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노력한 결과인데..
    그 천재성을 가진 아이들이 다른 분야에선 그저 평범하고도 보통아이들 모습 그대로 이고..

    씨름선수를 유도선수 앞에 세워놓고 비슷한 격투기 이니 한번 겨뤄볼만 하지 않을 하는 심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알리와 안토니오 이노끼의 대결 처럼..결과는 무의미 하죠..

    핑스와 클래식기타가 서로 다른데..두가지 다 해본 사람들의 결론은 역시 클래식기타가 더 깊이가 있고 훨씬 어렵다란 결론은 이미 나와 있는데..

    그러나 현란한 테크닉과 대중들의 빠른 반응은 역시 핑스기타가 훨씬 압도적이고..
    논란의 대상이 아닙니다..핑스를 즐기는 신동도 많이 나오고 클래식기타를 즐기는 신동들도 많이 나오는 그러한 시대가 되었는데..
  • 정성하 2010.10.16 18:49 (*.50.59.122)
    흠님 정성하군 주목할만한 수준에요 -_-;; 네X버에 핑거스타일 카페 가시면 정성하군 연주한 동영상만

    따로 올리도록 되어있는 부분이 있고요 정성하군 세계적인 유명한 연주자들 초청으로 함께 공연도 했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있었던 코라로오시오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청되서 연주도 했구요;;

    정성하군이 사용하는 Lakewood 기타도 독일의 Lakewood에서 협찬받아서 사용중인것이에요.

    금액은 거의 천만원정도 한다더군요. 현재 유투브 조회수 및 달리는 댓글들만봐도 나이에 비해 잘치는 정도가

    아닌 거의 천재성+노력이 이루어낸 결과라 할수있어요
  • 찬찬 2010.10.16 18:59 (*.47.227.79)
    정성하님의 의견은 유명세=연주실력 으로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흠님의 입장은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쉬워 하는점이기도 할것입니다.
  • 지나가다 2010.10.16 20:27 (*.178.95.158)
    흠님께서 가장 객관적으로 말씀해 주신것 같네요. 세계 핑스 거장들이 정성하군 실력에 놀라는 것도 나이에 비해서라는 수식어를 완전히 배제하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것 같습니다. 위에 우려하시는 분들의 글들도 재능있는 새싹이 다른 이유로 꽃을 활짝 피지 못하는게 아닌가를 걱정하시는 것 같구요. 물론 저도 정성하군이 나중에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중의 한명입니다 . 다만 클기가 정통이고 핑스는 밑으로 보는 몇 분의 글은 클기를 더 좋아하는 저로써도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음악은 음악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위에 음악없고 음악밑에 음악 없는 거 아닌가요.
  • 존재의 차이 2010.10.16 21:10 (*.237.24.241)
    클기나 핑스는 일단 그 주법이나 사용하는 악기, 나아가 연주하는 곡의 존재 자체에서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소위 기존의 클기와 다른 새로운 영역의 가타음악인 셈인데요. 무엇보다도 픽업음향의 발전에 힘입은 재미난 장르라 생각합니다. 이런 음향상의 순기능적인 지지아래 클기가 꺼리는 왼손의 운지기능도 그 한계를 넘어 태핑을 통해 독자적인 연주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면도 크나 큰 특징같습니다. 클기같이 어려운 세하를 동반한 운지와 낱낱의 음을 소리내는 오른손의 민첩한 움직임에서 벗어나, 훨씬 자유스럽고 폭넓은 개방현의 울림과 정형적인 선율라인을 구사한다는 점이 정통 클기와 큰 차이를 이루는데요. 연주의 난해성이나 연주 곡목의 구성상의 깊이에 있어서 핑스는 아직까지는 클기를 넘어서지는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백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집약된 클기(엄밀히는 기타)에 비해 핑스는 아직 음악적으로는 걸음마 단계라 생각합니다.

    핑스를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의 많은 노력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핑스는 가요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많은 듯 합니다. 핑스 곡중에서 클래시컬한 구성과 난해성을 지향하는 곡들이 있는 듯 합니다만,,,, 사실 이런 멜로딕한 기타음악이다보니 연주자들이 앞다퉈 곡을 만들어 연주하기도 하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정성하군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기타를 연주하는 그 진지성과 노래하는 듯한 유창한 멜로디 라인을 삭이듯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잡고 있는 악기가 어떤 악기인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꾸준한 음악 공부를 병행하는 그이기에 앞으로도 깊이있는 음악이 많이 나오리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핑스 분야에서만 국한해서 본다면, 사실 기존의 핑스 연주자를 우습게 만드는 경향이 많죠. 멋들어진 기존의 성인 연주자들이 치는 음악을 그냥 대수롭잖게 듣고 재생할 수 있고, 그런 음악을 스스로 만들 수 있으니 말이죠. 수많은 서양이나 일본의 핑스 연주자들을 정성하군 혼자서 커버하는 느낌을 주는 게 지금 이 핑스 쪽의 경향같다고 할까요. 이 점은 정성하군이 클기보다는 핑스 쪽을 일찍부터 섭렵한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핑스 연주자들의 음악을 스펀지처럼 흡수하여 자신의 음악영역으로 확장시키는 모습이 무섭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성하군이 클기 연주도 병행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핑스 방면에서 대단한 연주를 들려주지만, 클기와 클기 음악을 공부하는 것도 한 평생을 하여야 할 기타 공부에는 크나 큰 음악의 원천이 되리라 생각되어서요. 그냥 방치하기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곡들이 너무나 안타까워서요... 그 음악들이 성하군의 기타를 빌어 울리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성하군의 음악에 이야기를 하시는데, 이런 이야기는 성하군에 분명 득이 되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클기를 주축으로 하는 이 싸이트에서 핑스에 대해 이토록 진지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게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성하군 브라보.....
  • 공방맨 2010.10.16 22:54 (*.151.48.79)
    저는 윗분말씀에 백번공감합니다...
  • 꿈틀 2010.10.17 10:40 (*.177.71.130)
    200년 후에는 핑스가 클래식이 되겠죠...
  • 존재의 차이 2010.10.17 12:08 (*.237.24.241)
    흠님이나 제 생각이나 사실상은 같은 것입니다.

    저 역시 음악이란 공통언어 앞에는 클래식이니 재즈니 락이니 대중음악이니 하는 구분이 그 궁극에는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기타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고요. 굳이 따지자면 저마다의 역할론의 차이를 인정하자 이거죠. 클기의 범주에서 클기가 추구하는 영역이 있듯이, 같은 이치로 핑스가 추구하는 영역이 있을 수 있겠고, 또한 일렉기타 역시 나름의 역할의 범주에서 저마다 가치를 간직하고 있다고 봅니다.

    제가 위에서 이야기한 것은 바로 이런 서로간의 영역과 역할이 서로 다르고, 그간의 발전하여온 과정에서 그 가치의 상대성을 이야기한 것이지요. 클기가 있다고 핑스가 위축될 필요도 없고, 반대로 핑스가 있다고 클기가 위축될 필요가 없듯이요. 인식하든 인식못하든 서로간에 교류하면서 음악의 질적 양적 외연이 확장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미 이런 교감은 일전의 보경양과 성하군의 연주가 그렇듯이 교류하는 추세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고충진님의 음반에서도 그런 면이 감지되고요. 이병우씨는 말할 것도 없구요. 클기의 인기가 핑스의 그것만 못한 것은 그 추구하는 음악 내재적인 특징과 관련이 있으니 이 또한 인정하면 그 뿐이죠.

    그리고 클기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요. 클기 음악은 오래된 역사와 집약.축적된 음악의 유산들이라 할 수 있는데,그 음악의 특징상 고도의 숙련을 요하고 정교한 연주력을 요하는 것들이죠. 이 어렵고 전통이 간직된 음악을 잘 연주하기란 보통 힘든 게 아니죠. 연습해보면 누구나 봉착하는 어려움이니 두말하면 잔소리겠습죠. 며칠만에 뚝딱 섭렵되는 게 아니고, 길게는 몇년 더 길게는 평생을 걸쳐 숙성되어야 하는 음악이 이 클래식이란 영역아니던가요. 이런 어려운 음악을 전공해서, 핑스 만큼의 인기가 없으면서도, 우직하게 기타리스트의 길을 가는 클기 연주자들은 저는 솔직히 존경합니다. 이분들에게 작금의 핑스같은 음악을 병행하라고 권고하고 싶은 맘이 없지 않지만, 제 마음의 일각에서는 기존의 클래식 기타의 연주력 유지에 무리가 갈까봐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아마 이런 점이 현실적으로 봉착하는 가장 큰 어려움이라 여겨집니다. 기존의 여러 기타의 대가와 선배들이 세워 놓은 전통을 이어야 하는 그 본질적인 소명의식에서 말이죠....

    이런 본유적인 가치를 유지하면서 서로간에 좋은 점을 취합하여 기타 음악의 진일보된 발전을 이룩하는 것은 현재도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당장에 가시적인 성과가 없더라도 말이죠. 앞으로의 기타 음악이 가져야 할 가치, 클기 음악이 유지해야 하는 전통적인 가치, 이와는 달리 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한 상업성의 제고, 대중의 관심유발 등등등.. 이렇듯 기타를 둘러싼 요소나 제반 상황이 당장에 융화될 만큼 쉬운 것이 아니란 점이 또 다른 사실상의 제약요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클기를 위주로 하는 싸이트에 핑스 전문가인 성하군을 찬양하는 글을 올리면 당장 크나큰 태클이 올 법한데, 별로 그렇지 않은 걸 보면, 여기 매냐의 높은 지성에 새삼 탄복하게 됩니다. 훨씬 어렵고, 난해하고 연주하기 어려운 음악을 위해 불철주야 연습하는 클기 연주자들을 경외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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