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서의 클래식기타란...;

by Hm posted Sep 10,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안녕하세요. 전 스무살의 소년이라고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새벽에 멍하게있다가 글을 남기는 이유는
클래식기타에 대해 뭔가 안타까운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전 대학교를 다니고 있고 스무살이니까 당연히 1학년이겠지요...
올해 입학해서 처음으로 동아리라는 것을 가입했습니다.
클래식기타 동아리라 그런지 선배분들은 모두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여기까지 잡설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에와서 정말 아쉬운 것은 클래식기타 동아리가 '클래식기타동아리'로서의
본기능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거죠..
작년에 졸업하신 분들은 한두번 뵈었거나 정말 한번도 뵌적이 없는데,
홈페이지 같은 곳의 글과 영상을 보면 정말 클래식에 대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동기들은 물론이고 복학생 형님들도, 로망스나 알함브라, 라 카떼드랄 보다는
황혼같은 핑거스타일의 반주+멜로디 혹은 노래가락 위주의 곡을 즐기는 편이죠..

물론 전 클래식기타 이외의 기타 장르를 폄하하려는것이 아닙니다..!
그냥 안타까울 뿐이죠;; 방안에서 혼자 골머리 썩히며 탄현과 음색에 대해 연구하는 게
취미인의 main 모습은 아니잖습니까..ㅜㅜ 취미라면 기타매니아 어르신분들과 같이
서로'함께'하고 '공유'하고 '같이 연구'하고..뭔가 사회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으로
발전되야 하는게 아닌가요?

클래식기타의 존재감이 학교라는 쪼그만 사회 내에서 점점 사라지는게 두렵습니다..- -
심지어 동기중에서 '내가 유일하게 클래식기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되기까지 합니다..

전 음색, 손톱, 탄현법, 등 클래식기타에 대한 거라면 (잘 모르더라도) 관심가지고
참여할 자신이 있는데 .. 제 취미에 대해서 자신은 있지만 정작 행위를 할(??)때에는 소외감을
느끼는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되어야할지.. 또 나중에 직업도 갖고 결혼도 한 후에
마누라한테 외로워서 기타 치는거 그만뒀다고 푸념이나 늘어놓게 되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너무 ...슬프네여.

선배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ㅜ?


---..마지막까지 잡설이었습니다....-----------------------


피에쓰 : 이 사이트 설문조사로부터 제 또래들이 이곳에 거의 없을 것이라는 추측이 확실해져버렸네요.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